여의도 63빌딩의 중식당 백리향은 고층에 위치해서 창밖 전망도 좋고 음식도 솜씨가 있어서 낮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예전에 몇 차례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내에도 그 분점이 있다 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본점 처럼 여기도 지하 주차장에서 식당 까지 오르려면 이러저리 왔다 갔다 엘리베이터도 갈아 타고 복잡합니다;;; 63시티의 식당들이 얼추 다 들어와 있군요.
대부분이 룸으로 이뤄진 실내는 분위기가 조용합니다.
룸으로 들어가 자릴 잡습니다.
고층이라 전망이 좋지만 돌출 발코니 때문에 63 보다는 못합니다.
독특한 테이블 장식. 개성이라고 봐 드려야 하나..
쟈스민차는 아닌 중국차가 제공됩니다. 맛이 옅어 종류 식별 불능.
뭐 다들 잘 아시는 것들이니..
지역 특성상 주말 가족손님들이 많아 주말메뉴에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코스요리로 주문했는데 일반적인 냉채가 아닌 연어 샐러드가.. 잠시 일식집에 온 줄 착각. ㅡ..ㅡ;;
한국 중식당의 개성 없는 냉채류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국집에 왔으면 중화풍으로 먹기를 기대하죠. 저가 양식집이나 일식집 저가 코스의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연어 샐러드를 여기서도 만나면 반갑다기 보다는 '또 너냐!'는 감정이 앞서죠. 대학 때 가까웠던 친구도 군대 외박/휴가를 일이개월에 한 번 씩 나오면 마주치지 않으려 했던 심정과 비슷하겠죠. 공군 사병으로 가서 성남비행장에 근무하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한 달에 한 번 나와서는 구박 많이 받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