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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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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박] 목동의 작은 양꼬치구이 전문점

2008.08.24 23:55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8874 주소복사

추천으로 다녀온지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게을러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나름의 사정이 좀 있어서였죠.

목동역 부근 주택가 골목길 안에 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조명이 많이 어두운 편.









수호지에서 따온 상호와 메뉴들 이름이로군요.
그런데 구의정이라는 낱말은 기억이 나질 않는...






왜 찍었는지 기억이... ㅡ..ㅡ;;




업소에서 대표메뉴로 밀고 있는 훠궈입니다. 



 아, 위의 사진이 뭔지 생각 났습니다. 국물이 백탕도 홍탕도 아닌 맵기인데 더 맵게 먹으려면 뿌리라고 준 고추양념통이었을 겁니다.

양산훠궈라는 셋트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3인분 기준인지 3개 씩.










국물을 뭘로 내는지 궁금해 하니 재료를 직접 보여 주시더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정통 중국식 훠궈가 아닌 한국인 취향에 맞춘...





정통 훠궈의 홍탕에는 고추/초피/후추 등이 추가되고 백탕은 국물을소 뼈 육수를 우려내서 사용하는데 비해 이 집 것은 샤브샤브 수준의 내용물.






고기 써는 기계가 없어서인지 작은 조각으로 부스러진 양고기.








맵게 홍탕으로 먹으려 다양한 시도를 해 봤지만..















중국의 정통 훠궈를 기대하고 드시게 되면 좀 실망스러우실겁니다만 그런 본토풍미에 약하고 심하게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한국화된 국물의 풍미가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정작 대표메뉴는 꼬치구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궈 먹기도 하지만 한가한 때에는 이렇게 궈 주시기도 한답니다. 주인분의 어여쁜 따님이..





고기구이집에서 아줌마가 궈 주는 것을 원하는 분이 있고 직접 자기가 궈 먹어야 더 즐거운 분이 있듯 중국식 꼬치구이도 직접 궈 먹는 재미가 있죠. 물론 어설픈 실력으로는 태워 먹는 손실이 무쟈게 발생합니다만..













여느 집들이 쇠꼬챙이를 쓰는 것과는 달리 대꼬챙이를 쓰는게 색다릅니다.
쯔란을 적게 사용해서 특유의 풍미는 약합니다만  술 안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고 고기의 질도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양갈비 구이도 가능. 쫄깃하며 고소한게 좋습니다.




식당을 처음 시작하며 걱정이 많으시던데 저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위치를 봐서는 주 고객층이 한국인 손님들이기에 본토식이 아닌 한국인 취향으로 순화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자칫 그게 결정적인 문젯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과연 아직까지 무사히 영업을 하고 계실지가 많이 걱정되어 차마 확인전화를 해 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만약 전화를 받지 않거나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기분이 무척 가라앉게 되고야 말겠죠. ㅡ..ㅡ;;

아이템 선정과 위치 양쪽에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보셨으면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도 성업 중이시라면야 제가 매우 기쁘겠습니다^^;;

목동역 8번 출구 대성학원 부근   2695-0382


계속해서 양꼬치구이집들 몇 곳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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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chsk 2008.08.25  17:52

귀국후 지금도 즐겨찿는 음식입니다.양로찬(꼬치구이)의 제맛은 중국에서처럼 도로변의 노점에서 사먹는 것이 제격이지요.물가나 재료비가 틀리겠지만 한국에서 파는 양로찬(꼬치구이)의 가격은 중국의 10배입니다.중국 대련의 개발구에서 주재할때 밤에 심심하면 숙소에서 슬리퍼 차림으로 산보나와 노변에 앉아 맥주한잔 하며 먹던 양로찬(꼬치구이)의 맛은 잊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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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 2008.08.27  03:18

남편과 연애할때 서울의 모 레스토랑에서 먹은 양고기가 잊혀지지않네요^^ 전 그때 처음 양고기를 먹은건데 냄새도 모르겠고 더 고소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꼬치구이도 먹어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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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8.08.27  13:14

ijchsk님/중국에서의 가격 생각하면 한국의 중국음식 도저히 못 사먹죠. 마찬가지로 외국의 한국식당 음식들도 가격 허걱스럽습니다.^^
은설님/어린 양인 램은 냄새가 미약해서 먹기 어렵지 않습니다. 나이 든 머튼은 질겨지고 냄새도 강해져서 향신료를 곁들이지 않으면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식당의 조리법/솜씨 영향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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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o 2008.09.23  10:16

동북아시아 근무지에서 숯에 양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있는데 양질의 숯에 소금간만 하고 식기 전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같더군요.
해외 근무 전에 늘 산책하던 코스라 건다운님 글보고 산책하다 보니 분식집으로 바뀌었네요.
큰기대를 가지고 창업 하시는 분들이 다 잘 되셨으면 하지만 8개월만에 산책에 많은 업소의 상호가 바뀐걸 보니 자영업 성공율은 더욱 낮아진 듯 하네요. 다들 번창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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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enhouse 2008.09.26  14:38

아쉽습니다... 근처라 조만간 가보고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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