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뒷골목에 있는 식당입니다. 맛은 논외로 치고 푸짐함으로 주머니 가벼운 20대와 30대 초반 분들에게 인기가 드높은 곳이죠.
좋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흘러 넘치고는 있지만 사실 이 생활 여러해 하다 보니 직접 가 보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별로이겠다]는 집을 감지해 낼 수가 있는데 이 집도 그런 곳 중의 하나여놔서 가길 망설였었습니다만 궁금함을 못 이기고 가 봤습니다.
많은 이들이(저연령층이라는 제한이 따릅니다만) 칭찬하는 곳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서..
종로 뒷골목의 깊숙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에 이런 길 걸어가려면 여간 곤란한게 아니죠. 좋게 말해서 억척스럽고 나쁘게 말해서 불쾌한 호객행위로 인해 다른 목적으로 바삐 이런 길을 통과해야 하거나 이미 갈 식당을 정해두고 지나치는 사람은 곤혹스럽습니다. 호객을 강하게 하는 업소는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죠. 1. 끌어 들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장사가 엉망이거나 2. 스스로 들어간 손님이 화가 나서 다시는 안올만큼 형편없는 음식을 내어 놓거나..
상인들은 이런 변명을 합니다. '비슷한 식당이 워낙 여러개 몰려 있어놔서 이러질 않으면 손님 잡기가 어렵다'고... 모르고 들어와서 장사 하다 알게 된게 아니라 들어오기 전 부터 그런 골목이라는 것을 알고 들어왔으니 전혀 핑계꺼리가 안되죠. 음식장사는 맛과 서비스로 승부하면 됩니다. 그 두 가지는 뒤로 밀려나고 삐끼 고용 등의 호객행위로 끌려는 집은 알만한..
이런 음식골목에서 맛으로 유명한 집들은 호객행위 않습니다. 수준이 안되는 집들이 호객을 하죠. 호객은 양아스러운 장사방법의 으뜸입니다. 용산 전자상가와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가 보면 그 극악형태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윤락가도 마찬가지죠.
아.. 식당소개 하며 딴 소리가 길었습니다. 뭐 제 특징 중의 하나죠만;;;
오픈 주방. 고객 서비스 차원이 아닌 공간문제로 어쩔 수 없이..
분위기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전형적인 강북 뒷골목 식당 분위기..
예전에 찍은 것이라 현재와 가격/품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보쌈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감자탕.
리필도 된다는데 뭐 꼭 리필까지 해 가며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테이블 간격 좁고 천정 낮아 실내 소음도는 각오하고 가셔야만 할 수준.
이 집이 오늘날의 명성을 쌓는데에 이 감자탕 공짜서비스가 큰 몫을 했습니다. 보쌈 가격에 감자탕 까지 먹을 수 있으니 단순산술적 계산으로는 구미가 당길 수도 있죠. 맛도 따블이냐는 별도로 계산해 봐야할 것입니다만..
보쌈 中. 굴이 사철 얹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겨울의 방문때였습니다.
고기는 부위며 상태가 크게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덜 삶긴듯한 부분도 보이고..
조제해서 먹어 봅니다.
사실 이 집만이 서비스 감자탕을 주는게 아니라 골목의 여러 업소들이 같은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살펴 보면 삼해집을 비롯해 몇 개의 업소들간에 각기의 단골분들이 자기쪽이 더 낫다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만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했을 때 좋지 않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식사중에 바로 옆의 칸막이 벽을 타고 큼지막한(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한 마리 타고 오르다 제 어깨높이 쯤에서 멈추더니 더듬이를 다듬으며 휴식을 취하는게 아닙니까. 일행에게 알리면 충격을 받고 식사에 지장이 생길 수가 있어서 두들겨 잡거나 손으로 쫒아내질 않고 그놈을 째려보며 빨리 사라질 것을 요구했었는데..
이놈은 가끔 저를 힐긋 쳐다보며 '뭐야 별 일이라도 났어?'하는 무심한 표정을 짓더니 자기 하던 일에 열중이더군요;;; 제가 대형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때려 잡을 정도의 강심장은 아니기에 옆에 있던 신문지를 무의식적으로 움켜쥐고 손에 힘이 들어가고는 있었지만 막상 후려 치지도 못했습니다. 워낙 덩치가 좋은 놈이다 보니 혹시나 타격강도가 지나치면 분해된 몸체며 체액이 튀겨 이차 사고를 유발하여 더 큰 재난을 초래할 우려도 있어놔서;;;
그렇게 신경전을 펼치던 중 일하는 아주머니인지 주인분인지 연세 지긋한 분이 지나가셔서 이렇게 말했죠.
'아주머니, 저런 놈 나오지 않도록 약 좀 치고 관리하셔야만 하잖나요?'
이 바퀴가 이집 생활이 오래된 노련한 놈인지 아주머니가 제 말에 그놈을 바라다 보니 그제서야 잽싸게 후다닥 튀더군요;;;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계속 자기를 바라다 보며 긍정적인 답변(예를 들어 '아이고 미안해요. 약 칠께요'라던가 '어저쩨 소독 했는데 이를 어쩌나. 옆집에서 넘어온 모양이내.'라는 식의...)이 돌아오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 저를 '별 시덥잖은 인간이 뭐 그런걸 가지고 시비야 시비는...'하는 뜻이 담긴듯한 시큰둥한 얼굴로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휙 돌리고 가버리시더군요.
아주머니와 바퀴벌레에게 뭔 죄가 있겠습니까. 항상 그렇게 공존하며 평온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 삶에 뛰어들어 괜한 혼란과 풍파를 일으키는 제가 나쁜 넘이죠. ㅠ.ㅠ
많은 분들께 칭찬 받고 추천 받는 식당이지만 저와는 인연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그 자릴 바로 나와 버렸습니다. 나오며 카운터에 계시던 분에게도 바퀴 이야기를 했더니만 '우리집에 바퀴가 있기는 어디 있어요?'하며 절 몰아 세우시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앞으로 다시 찾아 갈 일은 없겠습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벌레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대응이 어떠냐는 것이죠. 손님이 일부러 벌레를 가져와 풀어 놓거나 음식에 일부러 집어 넣고 시비걸어오는게 아닌 한은 일단은 사과하고 신속히 처리하는게 좋지 '뭐 이런데가 다 그런 것 아니냐'거나 '생사람 잡지 마라. 너 일부러 이러는거지?'하는 식으로 손님에게 응대하면 결국 업소에 마이너스가 될 뿐입니다.
Good : 식당선택의 첫째조건이 '양'인 분들께 추천 Bad : 식당선택의 첫째 조건이 '양'이 아닌 다른 종류인 분들은 좀 더 생각해 보시길.. Don't Miss : 리필 감자탕에 살점 붙은 뼈다구가 담겨오길 원한다면 단골이 되거나 리필 요청시 갖은 아양이 필요하다는게 경험자들의 충고. Me? : Never!!
참 안타깝습니다. 알려진만큼 조금만 신경쓰면 더 좋을진데.....
저도 가끔 음식점에가면 저런부분이 생기면 얘기를 꼭 드리는 편인데, 거의 대부분은 저런식 이더군요.
그럼 다시는 그집 가기 싫어집니다. 정말 잘되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면 그런 얘기조차 하지 않을텐데
암튼 저두 저런 집은 Never 입니다. 그리고 가끔 눈팅만 하고 가는데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얼핏 사진으로만 봐도 가게 환경이며 분위기가 바퀴벌레 득실거리게 생겼네요. 저집 주인 태도도 어이없지만 그 못지않게 어이없는 유형이 손님들이 음식 맛이 이상하다고 그것도 한 두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이상하다고 하는데도 맛이 뭐가 이상하냐, 아무 문제없다고 우기는 식당 주인들입니다.
식당에서 바퀴벌레보면(나오면) 정말 대략난감합니다. 저희집에서도 가끔 출몰하여 이런저런 처방(?)을 다 해보았지요! 고체형 스프레이형 연막형등등.. 그런데 약값은 왜이리 비싼지 마트(약국)에가서 계산하다보면 정말 슬프더군요. 세OO라는 방업체에 의뢰를 했더니 약간 부담은 되지만(관리비 매월 15000원) 확실하게 종식되었답니다. 식당에서도 이런 노력을 조금이나마 기울인다면 좋을텐데,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써놓고 보니 광고성 글이 되었네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두달에 한번씩 방문하는데 서비스기사님들의 복장상태가 별로 위생적이지 못하고(특히 여름), 이곳저곳 집안 구석진곳을 이(?)잡듯이 샅샅이 뒤지다보니 먼지를 일으키는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더럽다는것은 아니구요, 우리 와이프가 매일 닦고 조이고 기름도 친답니다^^ (와이프가 볼꺼니까..)
매날 눈팅만 하다가 저도 가본 집이어서 글 올려봅니다. 삼해집. 여친이 보삼 좋아해서 인터넷 믿고 갔는데. 어째서 저런 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는 지 정말 이해가 안 되더군요. 서비스 별로. 맛 별로. 시설 별로. 뭐 점수 주고 싶은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맛집이라고 갔다가 저 집처럼 황당한 경험 해보긴 또 첨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곳 가려면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골목 밖까지 풍겨나오는 비릿한 고기 냄새!! 들어가기도 전부터 식욕 뚝 떨어지는 곳입디다.
저도 지금은 접었지만 조그만 식당을 하나 운영했습니다.
바퀴벌레,개미등 사람 불러다 방역하고 일정시간 지나면 또 나타나는 데요.
웃긴게 방역하면 바퀴가 다 죽는게 아니라 옆집으로 대피하는 것 같아요.
방역하고 맥스포겔인가 바퀴벌레약 놓고 하면 한동안 사라졌다가 옆집이더 건너 건너 집이
제대로 방역하면 또 나타납니다..
위의 소개된 식당도 방역하면 옆집으로 전부 대피할겁니다.
당연 옆집과 다툼나겠죠..
몇 달전에 친구와 함 가봤는데 맛은 좋더군요. 다만 위생상태가 지극히 불량한데
그릇에 음식물찌꺼기가 붙어 있고 수건으로 닦지도 않아 물이 흥건한 채로 나오는데
너무 하다 싶더군요. 옆에 앉은 젊은 친구는 식수로 직접 설걷이를 한번 합디다.
서비스로 주는 감자탕을 없애고 그 돈으로 사람 한명 더 써서 설걷이를 확실하게 해야지
그런 식으로 불결하게 장사하면 언젠가는 망합니다.
이집 너무 지저분 해여..저도 그래서 한번가고 안갔어여..음식맛은 둘째치고 좀 깨끗했음 좋겠는데 도대체 설거지를 어찌하는지 물컵이며 소주잔이여 설거지통에 한번 담갔다 나온거 같은 몰골들을 하고있고...저도 삼해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호객하는 아저씨들 뿌리치고 갔다왔는데 다시는 안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