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리단길의 작고 저렴한 태국식당 소개를 해 드렸는데 그 집에서 이태원 해밀턴호텔 뒷길에 더 크고 고급스러운 규모로 분점을 오픈했습니다.
같은 이름이다 보니 본점과 자주 헷갈리는데 분점을 그 크기 때문에 [빅 부다] 본점을 [리틀 부다]라고들 한답니다. 비공식적으로..
예전의 [리틀 부다] 소개 게시물을 본 적이 없거나 기억이 가물거리는 분은 먼저 여기를 클릭!! 하셔서 구경 부터 하시고...
파키스탄 식당인 무굴과 우스마니아가 있는 골목길로 올라가 바로 좌측편 2층에 있습니다. 아래는 우스마니아.
소격동 인도식당 [달]이 연상되는 색이죠.
제 촬영에 일부러 포즈를 취해 주시는 것 처럼들 앉아 계시네요. ^^;;
반주로는 루피노 끼안티 한 병.
앞서 올렸던 집의 미니 사이즈와 비교해서 내용물 함량이 높죠? 만두나 춘권은 속 내용물 보다는 피 맛에 먹는다는 분이라면 그집 것이 더 맛나겠습니다만..
생선살을 으깨서 향신료를 넣어 반죽한 후 튀겨냈습니다.
바삭하지는 않고 오뎅스러운 질감.
저의 올 타임 훼이버릿 그린커리.
똠 얌 꿍
잘 볶아졌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 듯 태국 밥/국수는 그냥 먹는게 아니라 첨가재를 넣어 자신만의 맛을 창조해 먹는 것이죠.
라임이 없으니 레몬즙을 뿌려 주고 땅콩가루도 뿌리고 고추액젓/고춧가루도 뿌려 비벼 먹으면 제 방식의 작품 탄생.
후식으로 따뜻한 타피오카 코코넛밀크 음료.
리틀부다에 비해 음식의 가짓수가 많고 프레젠테이션도 낫고 분위기는 확실히 다릅니다만 그 만큼 가격대도 높아진 것을 감수하셔야만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크겠지만 저는 리틀부다의 소박한 분위기와 작은 공간에 제 주문 소리가 바로 조리사에게 전해질 듯한 거리감(물론 태국분이라서 못 알아 듣습니다만..^^;;)에 가격대비만족도로는 리틀부다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테이블간 대화가 넘나드는 협소한 공간이 부담스럽고 안락한 좌석에 다양한 와인 리스트가 필요하고 작업 등의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분께는 빅 부다가 더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