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끼가 어떤 요리인지는 전에 상세히 설명 드렸었죠? 보지 못했거나 기억이 가물거리는 분들은 일단 여기를 클릭! 하셔서 예전 것을 구경 하시고..
육수를 끓입니다.
소스도 준비.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이거 한두조각 곁들이면 됩니다. 많이 넣으면 정신 못 차리게 맵죠.;;;
계란 연두부.
꽁신차이.
이름 처럼 속이 비었죠.
팍치도 듬뿍 넣어 주고..
수조에서 직접 고른 활어를 생선회 처럼 떠 왔습니다.
국물 내기 쉽게 대가리는 절반으로 가르고..
회로 먹기 위함이 아니어 놔서 칼질은 그냥 막...
살점은 많이 익히지 않고 건져 먹습니다.
수끼의 특징이 재료를 넣어 줌에 따라 국물맛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저기에 보니 아기돼지 통구이가 있다는 문구가....
그래서 뒷뜰로 나가 그 제조현장을 직접 촬영해 봤습니다. 동남아시이와 중국 남부지방에서 널리 즐기고 있는 요리인 아기돼지 통구이.
'잔인하다'는 식의 리플이 여러개 붙을 꺼라는데 오백원 걸겠습니다. 해물탕에 산 낙지 넣어 뜨거운 물에 꿈틀거리다 죽는 것은 박수 치며 좋아하는 분들이 이런 것에는 괜한 흥분들이죠. 어린 돼지가 불쌍하다는 등... 그러며 어린 닭으로 만드는 삼계탕이나 영계백숙은 잘만 먹고.. 그딴 리플들은 자동 삭제됩니다.
우리가 산낙지 먹는 것이나 개고기 먹는 것은 외국인들에게는 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각 민족 마다의 고유한 식문화가 있는 것이기에 절대 부끄러워할 것 없죠. 마찬가지로 이런 타국음식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잣대로 잔인하다거나 혐오스럽다는 식의 비판은 하잘 것 없는 짓일 뿐. 내가 먹는 개고기는 정당한 것이고 남이 먹는 아기돼지구이는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짓이라는 논리는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식 해석.
해외여행은 마음을 열고 다른 문화를 받아 들이러 가는 것이지 자기우월성의 충족이나 문화적 차이를 자기 중심적으로 비아냥거리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몇 시간을 굽습니다. 그러며 기름이 빠지고 껍질은 과자 처럼 바삭해지죠.
통돼지 구이는 먹지 않았습니다. 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분위기와 서비스는 평범합니다만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방콕에서의 식당 선택에 포함시켜도 되겠습니다.
이 식당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보치 못했습니다. 아는 분은 리플로 달아 주시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중국에는 저런식으로 새끼돼지 바베큐를 하는 전문가가 있다고 들었는데 중국에서는 바베큐한 돼지껍질을 흑설탕에 같이 먹는다고....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새끼돼지를 이용한 요리가 있습니다. 애저탕이라고 원래는 암컷 뱃속에 있는걸 해서먹는데 요즘에는 그냥 새끼돼지를 쓴다네요.. 저희 외할머니가 전라도 분이라 어렸을때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수끼라는 태국음식명이 스끼야끼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확실친 않습니다만, 태국인들중에 수끼라는 음식이 일본에서 유래한 걸로 생각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중국에서 유래한걸로 알고있고 그 와중에 MK라는 대규모 체인점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짜장면을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것처럼, 수끼는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가되었습니다. 사실 건다운님이 드시고오신 수끼나 MK수끼는 훠궈나 샤브샤브에 보다 가까운 음식이고 단, 일반 허름한 태국식당에 가셔서 수끼를 달라고 하시면 단맛이 나는 국물맛에 태국식 당면과 재료(육류나 해산물로 선택가능)들이 들어간 국물요리를 한그릇 가져다 주는데 맛이 달짝지근한게 일본음식 스키야키와 비스무리 하답니다.
spark님/수끼가 스끼야끼를 베낀 것이라는 것에는 완전히 동의하고 싶어지지는 않는군요. 동남아쪽 각 국가들마다는 자기 고유의 이와 유사한 요리가 있습니다. 끓는 육수에 재료를 데쳐 먹는..
일부 관련성이 있다고 치더라도 일본요리의 변형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리의 만두나 칼국수,잡채,김치 등도 모두 중국음식이라는 소릴 들어야 하는 억울한 일이 발생을...
일본이라면 깜빡 가는 대만이나 태국사람들은 뭐든 억지로라도 일본과의 연관성을 짓기 즐기는 경향이 큽니다만..
수끼는 핫 포트가 알아주죠. 그런데 조금 비싸서 태국 서민들이 먹기엔 조금 그렀고, 태국서민들이 자주 가는 음식 중에 무양 까올리가 있어요. 무양까올리는 한국음식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서 무(돼지)양(굽다) 까올리(한국)의 뜻으로 어느 태국인노동자가 한국에서 삼겹살집을 보고 태국에 돌아가 태국식으로 변형시킨 모듬 뷔페입니다. 음식의 종류(해산물,육류, 과일, 채소 등)도 다양하고 1인당 100밧(약 3700원)이면 배불리 먹어요.
배고픈 추운 겨울밤,,, 이시간에 수끼를 보니 ,,진정한 고문이 먼가를 깨닫습니다 !
아,,,,,! 나의 인생이 이렇게 비참하고 괴롭다니,,,ㅜ,,ㅠ.........! 꿀 꺼억!
수끼야,,,,반갑다,,,! 샤브샤브를 초월한 ,,나만의 수끼를 한번 개발해 봐야겠습니다 ^ㄴ^ 집에서도,,술안주로도, 좋고 , 손님 상에도,,,,좋고, 야외에 놀러가서도 변화무쌍하게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스를 잘 만들면 더욱 풍미가 있을 것 같내요 ^ㄴ^,,,,정 멊으면 소금으로 대치하고요 !
제가 낚시꾼이라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늘 신선하고 좋은 생선을 자주 대하는데,, 회와,지리 매운탕 구이만으론 먼가 늘 허전하고 변화를 줘야한다고 느꼈거든요! ^ㄴ^,, 이젠 놀러가서 ,,,해 먹어봐야죠ㅋ,,ㅋ-,, 수끼만세 !,,,,ㅋ-ㅋ-ㅋ,,, 지금은 슬프고 괴로운 밤이지만,,,아주 만족스런 설레이는 2010년 겨울밤입니다 !( 수끼 그릇이 신선로하고비슷하네요^ㄴ^,,,,저런 그릇도 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