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간이 멕시코 음식점으로 신촌 일대에서 학교를 다니고, 다녔거나 주로 노는 젊은 분들께 유명한 집입니다.
인기를 모으며 허름하던 모습도 패스트푸드점스럽게 일대 변신.
최씨성 갖고 있는 사장님이 미국에서 배워와 매우 저렴하게 시작하여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과 일대의 학원/학교에 다니던 미국인들로 부터 인기를 모아 자릴 잡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성을 붙여 지어진 상호. 초기에 부근의 Y대 출신인 사장님을 돕자는 동문들의 노력도 열심이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도 같은데.. 뭐 확인할 필요 까지는 없을 듯 하고..
가게를 개축하며 음식가격 인상이 많이 되었다고 불만인 단골들이 적잖습니다만 그전 가격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손님들로서는 나쁘지 않은 현재가격.
독립 테이블은 없고 선반스러운 것만.. 덕분에 혼자 가서 먹어도 덜 뻘쭘하죠.
멕시코의 마리아치(길거리 밴드)들의 상징과도 같은 솜브레로. 외국 멕시코식당들의 영원한 로망스러운 장식품이죠.
탄산음료는 리필이 되는데.. 셋이서 한잔만 주문하니 이렇게 빨대를 세개 꼽아 주시는 엄청난 센스까지^^;;
얍삽하게 하나로 셋이서 나눠 마시려고 했던게 아니었습니다만(다른 두분은 탄산음료 비호감).. 주머니 가벼운 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리필해 마시게끔 해주는 배려가 좋습니다. 사실 병/캔 제품이 아닌 탄산음료는 원가가 꽤나 낮습니다. 막 퍼줘도 별 부담 없죠. 탄산음료 하나로도 돈을 땡기려고 작은 캔으로나 파는 분들은 소탐대실.
이러다 보니 요즈음 늘고 있는 터키식 케밥, 그리스음식 기로스 등과 이런 타코간 맛의 변별력이 별로 없죠. 밀전병에 고기 /야채 넣고 사워크림/토마토소스 뿌려 말아먹는게 엇비슷 하니..
결론은 앞서 내렸죠? 정통 멕시코식을 기대하지는 마시고 이 동네에서 느끼한 햄버거류 말고 좀 더 건강스러운 것으로 저렴하게 허기를 간단히 채우고픈 분들이라면 들려볼만 하겠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이태원 칠리칠리 타코가 좀 더 정통에 가깝죠.
한국음식을 만들며 마늘과 고춧가루 쓰기를 주저하면 진정한 한국의 맛 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이 멕시코 음식을 만들며 실란트로(고수)와 커민을 적게 쓰는 것은 모양만 흉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이 김치를 흉내 낸 기무치(생김새만 같지 다릅니다. 마늘/젓갈/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식초와 파프리카로 맛과 색을 내죠.)를 만들지만 결코 김치가 아니듯 향신료를 적게 쓰는 멕시코음식은 그냥 미국음식이거나 한국퓨전음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넵킨은 망한 업소의 것을 가져다 쓰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림은 우동 면발을 만드는 일본인 조리사. 혹은 문어를 삶는 중일지도..
편의점에서 사 먹던 하겐다즈가 고급스러운(가격도 적잖이 높고) 점포를 내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죠. 일년내내 더운 동남아나 미국 남서부와는 달리 여름 한철 장사에 그치고 마는 한국에서 사철 돈 벌고픈 욕심에 고급 카페 영업을 추진하고는 있는데.. 생각 보다는 큰 진전은 없는 듯. 기존의 이미지가 그리 고급스럽지가 않다 보니 그러는 것일텐데 일본 도요다가 미국시장에서 렉서스라는 차별화 브랜드로 승부해서 성공한 것 처럼 하겐다즈도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슷한 예로.. 시장확대가 정체에 빠져 배스킨라빈슨과 피자헛도 카페/레스토랑을 열었지만 역시나 동일 상호를 이용하고 있기에 손님이 별로 들지를 않죠.
여기서 주문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망고와 체리바닐라.
그런데 예외는 있습니다. 중국에 가면 하겐다즈 열풍이 대단합니다. 상해만 해도 온통 하겐다즈 간판이 중심지를 덮고 있죠. 역시나 남부를 제외하고는 사계가 있기에 한국에서 처럼 고급 카페를 열었습니다.
청도시 새로운 상업/주거 중심지인 홍콩중로의 럭셔리 빌딩 1층에 있는 매장.
외관으로만 봐서는 별로 럭셔리스럽지가 않죠?
이 건물에는 주로 이런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 바로 옆은 구찌.
카페 내부에 들어오면 통유리창과 유리문으로 바로 옆의 포르쉐 전시장과 통하고 또 앉아서 유리 너머로 구경도 가능.
가격은 국내의 하겐다즈 카페와 비슷한 편. 중국인 평균소득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죠. 그러나 자정 너머 까지 손님이 바글거립니다(저도 바글에 동참 -..-;;)
고급 레스토랑의 디저트스러운 프레젠테이션으로 내옵니다. 위에 올렸던 한국의 하겐다즈 카페의 것과 차이가 있죠.
중국에서 잘 나가는 이유가.. 대중화 시기를 겪지 않고 바로 랜딩하다 보니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생기지도 않은 덕도 본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미국에 도요다와 렉서스가 동시에 들어간 경우가 되려나요. 저가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가 동시에 각기 인식되니 차별화가 가능한...
하겐다즈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쩜 고급으로 쳐 주지 않나요? ^^; 가격이나 인테리어 봐도 배스킨 라빈스나 나뚜르랑 비교가 안 되는거 같던데... ㅎ~ ^^;; 일례로 강남쪽엔 하겐다즈 매장이 배스킨 라빈스나 나뚜르 보다 많다구도 하더군요... 확인은 안 해 봤지만... ㅡㅡ;; 전 일산에 사는데, 저희 동네에 하겐다즈 매장 있었는데, 문 닫구 나뚜르 생기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역시 가격이 비싸서 이런데선 안 팔리는거야... 라구 생각했는데... ㅋ~ 하여간 주저리주저리 였슴당~ *^^*
사진을 보니 미국식 타코군요 델타코나 타코벨정도. 멕시코 타코는 미국에서 먹어도 그 맛이 안난다고 생각합니다. 텍사스쪽이나 뉴멕시코 국경쪽은 몰라도 LA쪽은.. 티후아나에서 타코를 먹고오기가 편한데 길거리 스탠드에서 몇개 집어먹는 타코의 맛이란.. 환상입니다. LA도 유명한 타코집이 많지만.. 꼭 전 지저분한 티후아나의 타코스탠드에서 먹는 맛이 좋더군요.. ㅎㅎ 생각해보면 꽤 지저분하지만.. 맛은 환상입니다. 아미고들이 만들어주는 과카몰리 살사 그리고 쬐그만 무 하고 할료피뇨.. 몇일뒤면 또 먹으로 갈수있을지도
지나가다... 하겐다즈는 샵형태가 먼저였습니다. 겔러리아(한양쇼핑센타 시절인가?) 건너편과 5층 식당가에 있었구요. 아마도 24시 편의점이 생기기도 전 시절입니다. 기존 이미지도 (미국에서도) 베스킨 보다 상급입니다만 한국에서 사업주체가 누군지 몰라도 확장을 잘못한 케이스 겠지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다녀오신지 좀 되셨나봐요^^; 학원이 근처라 수업 끝나고 배고프면 같이 수업 듣는 분들과 가끔 초이스 타코 가곤 했는데, 오랫만에 가보니 가격이 조금 더 올랐더군요, 한 200원 가량? 그리고 신촌 하겐다즈는 없어져버린지 꽤 되었습니다. 한동안 자리가 비어있더니 요즘은 뭐가 새로 들어오는지 알록달록하게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