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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드려요]를 통한 식당추천 요청에 대해 제 능력 한도내에서 알려 드리고는 있지만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경험 및 습득정보에 한정된 것이기에 요청하는 분의 생각과 다른 결과가 있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전적인 신뢰 보다는 참고 정도로 여기는게 좋죠.
그러며 추천 요청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똑같이 답변 드릴 수 밖에는 없는 종류들을 모아 둡니다.
1.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질문은 곤란합니다. 제 실력 테스트를 하시려는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혹은 그냥 생각난 김에 물어보는 식의 '서울에서 맛있는 돈까스 집 알려 주세요' '일본 가는데 먹을만한 집 알려 주세요' '가족과 주말외식 하려는데 괜찮은 집 알려 주세요' 같은 광범위한 영역의 질문들은 대답이 곤란합니다. 질문자의 취향과 조건(예산/인원/위치)에 따라 제가 알려 드리는 곳들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에 늘어놔 봐야 효과가 미미할 뿐더러 저도 피곤하죠. 질문 폭을 좁혀 주셔야만 좀 더 만족도가 높은 추천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돈까스도 기사식당식/일본식으로 크게 나뉘고 일본의 맛집이 한두개가 아니기에 도시 및 지역을 구분하고 자신의 취향과 예산도 중요합니다. 주말외식으로 구파발 부터 오금동 까지 어디든 다닐 수 있는 분은 드물며 '괜찮은 식당'으로 분류되는 곳들로서 인당 삼천원 짜리 시장밥집 부터 인당 십오만원 짜리 코스요리도 있습니다. 애초 부터 자신이 사는 곳이나 소득수준/취향 때문에 추천받아 봐야 쓸모없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114에 전화번호 물어 볼 때 '좋은 병원 불러 봐' 보다는 '여기 가락동 쪽인데 부근에 응급실 있는 대형병원 빨리 알려 주세요'가 낫듯.. '요새 볼만한 영화 뭐가 있나요?' 보다는 '제가 호러는 질색이고 로맨틱 코미디쪽을 좋아하는데 요즈음 어떤게 재밌나요? 강남지역으로 지하철역 부근이면 좋겠어요'가 훨씬 실질적인 추천이 가능하듯..
이런게 최악일겁니다. 질문 : 스파게티 맛 좋은 집 알려 주세요. 답변 : 남산 라쿠치나 가 보세요. 후기 : 너무 비싸고 교통 불편하더군요. 괜히 갔어요. 우리 동네의 스파게띠아나 소렌토가 백배는 낫죠. 싸고 가기 편하니.. 앞으로 추천 좀 잘 하세요.
질문 : 스파게티 잘 하는 곳 알려 주세요. 답변 : 충정로의 브리스토 가 보세요. 후기 : 좁고 종이냅킨을 주는 싸구려 집이라서 먹는 내내 불편해서 시간만 낭비했어요. 생바질잎을 쓰지 않고 말린 것을 뿌리니 어이가 없더군요. 물에는 레몬을 띄워 내는게 이태리식당의 기본 아닌가요? 팔천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그런 저급한 것을 너저분한 곳에서 먹느니 만이천원 더 보태서 청담동 본 뽀스토나 안나비니를 가는게 백배 낫죠. 기대한 제가 잘못이군요.
이런게 좋은 질문이죠. 질문 : 점심에 일인당 이만원 이내로 간단한 에피타이저에 스파게티를 먹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솜씨 있고 분위기 있는 이태리 식당 부탁드립니다. 해산물로 만드는 것을 좋아들 해요. 삼성동에서 택시로 십분 이내면 좋겠습니다. 답변 : 대치동의 그란구스또를 권합니다. 인원이 적으면 점심 코스로 주문하시면 가격에 맞출 수 있고 여럿이라면 각자가 파스타 주문한 후 마음에 드는 에피타이저(안티파스티)를 몇 개 골라 나눠 먹는게 더 나을겁니다. 커피는 일리를 쓰는데 리필이 되니 요청 하시고 디저트류가 훌륭하니 여건 되면 꼭 맛보세요. 참, 생멸치나 고등어 파스타가 그 집의 대표인 것 잊지 마시고.. 후기 : 분위기와 서비스 너무 좋고 추천해 주신 생멸치는 준비가 안되었으나 고등어 파스타는 훌륭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도 마음에 들었고.. 해산물 중심의 에피타이저도 일행들이 좋아했죠.
질문에는 가능한 상세한 조건을 포함시켜 주셔야만 답변이 가능해 집니다. 아니면 제가 임의로 정하기에 엉뚱한게 나오기 쉬운..
2. 숙박업소/술집/노래방 등의 제 관심영역 바깥쪽 분야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관련 전문 사이트나 카페에 가서 물어 보시는게 더 효과적일겁니다.
3. 해산물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추지 못한 분들이 '싸고 질 좋은 해안가도시/바닷가/관광지의 횟집 추천해 주세요'하고 물어오는 것에 대한 답변은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 집들은 주로 지역 단골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물건 볼 줄 모르는 도시 뜨내기들은 그저 봉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나 와도 '싸고 질 좋은 회'를 척척 내어 놓는 횟집은 대한민국 주권이 닿는 영토 안에는 없다는데 500원 겁니다. 비슷한 질문이 '디지탈 카메라를 처음 갖어 보는 초짜인데 용산 전자상가 어느 집에 가면 우수한 제품을 아주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나요?'이죠.용산 용팔이들의 악명은 팔도강산에 드높은데 거기 가서 기초지식도 없이 질 좋은 것을 싸게 사고 싶다는 것은 조지 부시가 회교도 되길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지식을 쌓아 두고 가야 물건 고르고 흥정하며 좋은 조건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못하면 직접 따라 가서 대신 주문해 드리지 않는 한은 도울 길이 없습니다.
4. 싸고 질 좋은 소고깃집 추천은 정말 힘듭니다. 고기와 해산물 종류는 가격과 질이 거의 비례합니다. 그 만큼 재료 의존도가 높아서죠. 아주 싸다고 하는 집을 가 보면 나름의 문젯점이 있습니다. 재료를 살짝 눈속임 하거나 숯불이 아닌 개스불이거나 철판/돌판구이거나 환기가 나쁘거나 서비스가 불량하거나 좌석이 불편하거나 위치가 나쁘거나... 재료가 싸면 부수적으로 뭔가는 악화되는게 저가 고기구이집들의 현실이기에 싸며 만족스러운 고깃집이라는 것은 존재키가 힘듭니다. 싸기만 하면 다른 것은 다 용서된다는 분이나 싸기만 하면 숯불이 아니어도 된다는 분, 싸기만 하면 버스 몇 번을 갈아타고 골목길을 꼬불꼬불 누비고 가도 좋다는 분들이 계시겠죠만 반면 어떤 부문에 있어서는 불편함을 참을 수 없다는 분들도 계시니 싸고 고기 좋은 '모두의 맛집은 존재키가 아주 힘듭니다.
5.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었을 수가 많으니 질문에 앞서 검색해 보세요. [추천해 드려요]에 가서 검색을 해 본 후 결과가 시원찮거나 보충이 필요한 것에 대해 질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 하는 분은 한 번이겠지만 저는 비슷한 답변을 반복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제주도/동해안 가실 분들..
이상 사항들에 대해 협조해 주신다면 [추천해 드려요]운영이 좀 더 편리해 질 것이라고 보기에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계속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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