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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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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만두가 맛있는 평양냉면 전문점

2006.12.05 22:27 | 한국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3176 주소복사

서울에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평양면옥]은 만두와 제육을 북한식으로 맛나게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동대문쪽 본점과 강남점 외에 분당에도 지점이 있다는 것은 분당주민들은 자랑스러워 하실만 합니다.
그 만큼 전국적으로 자랑할만한 솜씨를 냅니다.

오죽하면 서울주민인 제가 분당점에 수년간에 걸쳐 기회만 되면 찾아갔겠습니까.
본점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맛입니다.
어떤 분들은 본점 보다 낫다고 까지 하시고..

프렌치이즈 업소가 아닌, 분점입니다. 분위기 깔끔하죠.




메뉴는 본점과 큰 차이 없습니다. 꿩냉면 정도가 빠진 듯..




[평양면옥] 맛의 근본인 할머니 모습도 걸려 있습니다.






속을 덥히고 그날의 면발상태 체크를 위해 면수를 마셔주는 것은 필수.



육수가 아니라 면 삶은 물인 면수입니다.
햇메밀을 쓸 때면 드윽한 메밀향이 감동이죠.
여러차례 말씀드리지만 평양냉면 전문점이라며 면수가 안나오는 집은 사이비 업소입니다.

무절임도 평양냉면 맛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




김치도 잘합니다. 밥반찬으로서의 자극적인 양념이 아닌...






혼자 갔을 때라서 만두는 반접시만 주문.




야들한 피와 부드러운 속.






역시나 김치나 허접한 당면 따위가 들지 않은 이북식입니다.



만두속에 든 당면이 맛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맛을 높이기 위한게 아니라 양을 늘이기 위해 넣게 된 상술이죠.
저는 당면 든 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면 든 남한식 순대를 즐기지 않고 함경도식 순대를 즐기는 것 처럼.
그렇다고 당면 자체를 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잡채나 전골류의 사리로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낄 자리가 아닌데 까지 등장하면 주책이라는 것이죠.
 
길거리 떡볶기 포장마차의 길쭉한 튀긴만두 속이 98% 당면으로 채워진 이유가 맛 때문이겠습니까?





냉면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평양냉면의 본질을 잘 살린...




양도 섭하지 않습니다.




꾸미로 얹힌 고깃점도 질 좋고..




돼지 한점, 소 한점 얹히는게 기본식이죠. 취향에 따라 돼지만으로 혹은 소만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메밀함량이 높아 가위 없이 입으로 편히 끊어 드실 수 있습니다.



전분을 주로해서 만든, 찔깃한 시중의 물냉면들과는 격을 달리하죠.
특히나 햇메밀을 쓰는 늦가을/겨울에는 메밀향에 가득 취하실 수 있습니다.
년중 제일 묵은 메밀을 사용하는 한여름이 평양냉면으로서는 최악의 시기인지라 진정한 평양냉면매니아분들은 차가운 계절이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국물은 꼭 리필을 해 마셔줍니다.



고깃집 후식이나 분식집 냉면 처럼 달고 시큼한 국물맛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닝닝하게 느껴 지실 수도 있지만 이런게 진짜 물냉면 본연의 맛이죠.
대중식당의 물냉면들은 공장제품 면발에다가 닭의 부산물(머리/발)로 만드는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시는지..

평양냉면 전문점들도 메뉴에 제육/수육이 있어야만 진정한 평양냉면집이죠. 국물을 그것으로 내기에..

막국수집 메뉴에 닭무침이나 찜닭이 들어있는 이유는 국물을 닭육수에 물김치를 섞어 내기 때문입니다.




감동의 연속.








평양냉면 매니아라면 일부러라도 찾아갈만한 곳입니다.
상태가 들쑥날쑥하는 강남점이나 어수선하고 써비스 떨어지는 강북본점에 비해 안정적인 맛을 내죠.
제 취향에는 육수의 간이 좀 세다는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니라 집안 문제로 서울 본점에서는 근래들어 관련성을 부정하고는 있지만 같은 계열점이 맞습니다.
남의 집안사를 여기에다가 올리고 싶지는 않고.. 음식맛하고는 관련 없는 사항이니 혹시나 리플로 올라오더라도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제가 꼽는 [평양냉면 잘 하는 집] 베스트3 에 포함되는 곳이죠.


이 집의 YAHOO! [거기] 검색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
서울에 있는 본점들 구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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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fovlt 2006.12.07  17:08

절 미치게 하시는군요.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큰 이유 중 하나가 평양면옥 냉면때문이죠. 전 강남점에 먼저 맛을 들였고 분당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필동이나 을지는 애초에 별로였어요. 우래옥 냉면과 더불어 제 인생의 낙이었는데...흑.
전 엠파스 쓰실 때 filmkid 란 아이디로 가끔 댓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옛 이탠쿡 시절부터 건다운님을 따라다니고 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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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2006.12.08  09:34

아...이집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ㅠ- 추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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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0527 2006.12.08  12:03

큰이모부님께서 평양분이시다보니 고향 생각이 나실때마다 어린 저에 손을 잡고 동대문에 있는 본점을 자주 갔던 기억이 나네요....옛날 그 본점에 가면 이북분들 정말 많이 오셔서 고향 이야기들을 하곤 하셨는데..... 돌아가신 이모부님도생각나고 그 때, 그 맛도 생각나네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곳인데, 이번 주말에는 우리 아이들 데리고 다녀와야겠네요.
요즘 냉면맛에 익숙한 분들은 아마 싱겁다는 생각이 들것같네요..우리 아이들도 마찮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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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ttoro05 2006.12.08  21:17

건다운님이 리필까지 해서 드실 정도면 그 맛은 논할 필요가 없을거 같군요...
분당에 가면 꼭 함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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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2006.12.23  18:59

저도 부모가 평양분이라서 어려 부터 냉면광인 아버지 따라 지겹게 다녔읍니다. 덕분에 지금은 저도 메니아고요.
아버님과 고향이 같은 대동군분이 하시는 우래옥이 면이나 육수 모두 최고구요 좀 덜 밍밍한 그러나 면빨좋고 깊이있는 맛을 찾는다면 강서면옥에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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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 2006.12.27  00:40

주말마다 건다운님의 자취를 따라다니며 만족스러운 식도락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대실패를 했습니다. 제육은 질과 양에서 모두 한숨이 나왔고 냉면육수에서는 조미료향으로인해 육수 한모금에 물을 두모금씩 마시고 오니 배부르더군요. 또 제육나오고 냉면나오는데 30분이 걸렸습니다. 한번 다녀오고 이런 말 남기기는 좀 그렇지만 식구들 모두 다시 와서 재평가 할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왔습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따라다니기도 힘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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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6.12.27  10:43

시간이나 양의 문제는 제가 이렇다 저렇다 논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만 조미료를 넣은 맛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강하게 드는군요.
이 집은 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로서 조미료로 장난을 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기만으로 낸 육수가 간이 센 편이라 가끔은 좀 약했으면 하는 불만은 있지만 조미료 따위의 첨가로 맛내기를 하는 집이라면 서울서 일부러 찾아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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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6.12.27  10:44

.근래에 변했다고 하기도 뭐한게 분당 사는 식도락동호회 회원분들이 항시 끊임없이 상태를 체크해 주고 계시죠.
뭔가 단단히 오해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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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tradingca 2007.02.27  18:40

안녕하세요
acetradingca 의 뽀빠이입니다.
귀하의 평양만두 사진을 저의 블로그에 사용을 원하오니 가능 여부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것들로 가득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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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7.02.28  22:14

상업적 용도가 아닌 한은 출처를 확실히 명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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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sk_99 2007.07.25  08:45

3달전 강남에서 분당으로 집을 옮겼읍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이곳을 갔지요. 주말에는 항상 갑니다. 아쉬운점하나, 편육은 서울만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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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y70 2007.11.28  11:05

I wish I could go there... somehow my korean keyboard is not work.
I check your blog everyday. thank you for your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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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7.11.28  12:37

twity70님/즐겨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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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 2008.05.07  14:09

윗글에 대실패를 했다고 쓴 사람입니다. 시간이 일년반이 지나서 이제 이글을 볼사람도 몇 없겠지만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자영업을 하다보니 느끼는 건데요... 작은 친절과 사소한 실수에 일희일비하는게 사람이겠지만 한번의 경험담으로 업소를 매도하면 안되겠더군요. 자신에겐 작은 실망이겠지만 그집은 집안의 밥줄이 달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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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 2008.05.07  14:10

저도 크리스마스 이브때 갔었으니 대단한 걸 기대하면 안되었겠지요. 적어도 앞으로 이런 글을 올릴때는 열번정도 연속해서 - 실망하면 그렇게 가기도 힘들겠지만 - 안좋았을때만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업원관리가 관건이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죠. 주인마음 헤아리는 직원찾기가 쉬운일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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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8.05.07  15:48

파프님/ 식당이라는게 때와 상태에 따라 다르고 취향에 따라 틀리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기에 각자가 다른 소감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감정에 치우쳐 객관적이지 못한 표현으로 업소를 공격하면 문제가 있습니다만 예의 갖춘 정당한 비판은 업소나 다른 고객들께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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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ibbon9865 2009.01.25  10:47

만두는 동대문본점은 왕만두인데 왜 이리 작은가요... 본점은 만두와 국물이 예술인데 냉면은 좀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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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1.25  12:01

blueribbon9865님/왜 작은지 전화해서 물어 보세요. 031-701-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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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plusnine 2009.03.18  17:25

제가 가본 집이라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ㅎㅎ 그런데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이 좀 매니아스러운 음식인 것 같더군요..많은 미식가분들이 최고라고 손꼽는 곳이라 가봤는데..제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닝닝한 듯한 육수와 조금 퍼석한 느낌이 드는 면..아..물론 이건 취향의 차이이며 제가 맛을 잘 모르기 때문인 건 압니다..이 집이 허투로 음식을 만드는 집이 아닌 것도 느껴지구요..몇 번 더 먹어보면 맛의 진가를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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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3.19  00:53

zeroplusnine님/더 드셔보길 권합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것은 아닐테니 끝내 적응 못하실수도.. 제 주위의 분들은 다들 적응 잘 되었고 분당 평양면옥의 경우는 우리 식구들 데리고 한 달에 한 번은 서울서 분당 까지 가서 먹고 올 정도의 매니아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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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hark625 2009.09.09  20:59

지난 1월이었죠 춘천에서 3년 일하고 수도권으로 전근 와 이삿짐 풀자마자 작정한 듯이 외곽타고 산본에서 분당까지 간 곳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서울까지 갈 필요없이 냉면 생각나면 종종 찾는 곳이 되었죠. 메밀함량은 잘 모르겠으나, 메밀향과 면발은 입안에서 끊어 씹으면서 혀로 빨면서 느낄 때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국물은 여느 정통 평양냉면 집이라고 해서 가서보니 느끼는 동치미 국물이 섞인 맛은 아니구요. 어복쟁반을 먹고 싶은데 맘은 굴뚝같지만 왜 가서 앉으면 만두에 냉면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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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ge 2009.11.08  03:37

평안도 메밀국수에 정해진 형식이있는 건 아닌듯 합니다. 저도 부친 따라서 30년 넘게 평양 냉면 먹으러 다니지만요. 동네마다 조금씩 다른 형식이 있었을테죠. 제가 국수-냉면이라고 부르는 건 이남식이다 라는 부친의말씀 떄문인지-처음 구경한거는 지금부터 30몇년전 쯤 수유리에 있던 영변면옥이었는데 물론 영감님들은 항상 넝변면옥이라고 부르셨습니다만..이제는 맛도 기억이 안나고요...그래도 기억속의 맛과 가장 비슷했던 것은 의정부 평양면옥인듯 합니다. 그래서 "원조" 평양면옥은 장충동이라고 하시면 왠지 불편합니다. 아 그리고 저도 부친따라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육수를 꿩으로 내거나 소만쓰거나 소-돼지를 섞거나..심지어 동치미 국물을 섞는것도 다 동네 차이나 집안 차이일 뿐이다.라고 하시던걸요...국수재료는 메밀이 맞지만 집집마다 된장국 레시피가 달라도 욕할수 없는 것처럼..입맛이나 집안 사정에 따라서 달라수도 있다는 거죠. 차돌된장 맛나다고 멸치넣으면 된장이 아니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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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08  21:43

Jorge 님/저나 리플 단 어떤 분도 장충동 평양면옥이 평양냉면의 원조라고 한 적이 없는데 왜 이리 흥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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