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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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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와인 시음회] 참가기 2/3

2009.11.26 00:10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99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세번째.  HC Monastrell.  제 입에는 얕은 맛이라서 이날 나온 것 중 제일 만족도가 떨어지더군요.








네번째. Dominio de Atauta  2005.   100% Tempranillo종입니다. 그 전형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8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의 숙성과정 탓에 풍부한 오크향과 숙성된 부드러움이 좋더군요. 이날의 No. 2










다섯번째.  Pago de Larrainzar 2005.  45% Merlot, 40% Cabernet, 15% Tempranillo.








13개월간의 프랑스산 오크통 숙성을 거쳤으며 3대 품종이 조화를 잘 이뤘더군요. 향,바디,산미,탄닌 등의 균형감이 좋아서 이날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섯째  Quercus  2004.  100% Tempranillo. 




15개월간의 미국산 오크통 숙성을 거쳤는데 바디감이나 숙성된 풍미등의 기본기를 갖췄으나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은..




일곱째  Ijalba Reserva Especial 2001. 50% Graciano 50% Tempranillo. 





문제는 이때 부터는 입안이 얼얼하며 그 맛이 그맛으로 느껴지더군요;; 가글을 충분히 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테이스팅 한도는 6 종이 다인 듯. ㅠ..ㅠ

특히 탄닌의 잔류감이 강해놔서...


24개월의(!!)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다니 기대할만한 맛일텐데 제 입이 그모양이라서 매우 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독특한 와인 Alvear Amontillado. 





셰리주의 풍미를 갖고 있다는데 제 입에는 중국의 소흥주와 흡사해놔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일행도 동의하더군요.
소흥주 처럼 데워 마시면 좋을 듯.

품종은 Pedro Ximenez.





가방 속 내용물을 살펴 봅니다.



지도, 브로셔, 볼펜, 테이스팅 노트.


기념 뱃지.










동영상을 주로 담는 저에게는 약간 아쉬운 용량.




정리의 시간.






다 마실 수가 없죠. 오전 공복에 저걸 다 마시면 바로 해롱거릴 것이니..



낮술.. 무서운거죠.

옛말에도 있잖습니까. '낮술 취하면 지 애비도 못알아 본다'는...

하여튼 좋은 와인을 입안에만 굴리다 죄 뱉어버려야만 하는 행위의 반복은 사실 일종의 고문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이쁜 여자랑 오박육일을 손만 잡고 잠들어야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봐야겠죠.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도... ㅡ..ㅡ;;

전방근무 군인이 첫휴가 나와서 호텔 뷔페식당에 삼십분간 그냥 앉았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것과 같다는게 더 나은 비유가 될까요?

이것도 아닌듯 하고;;;

하여튼...

행사를 마치고 뷔페가 준비되었다는 곳으로 날아.. 아니;;; 걸어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포복으로 오시는지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사진만 찍고 있는게 '이게 뭔 짓인가' 싶어서 접시 들고서 음식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빨리 소진되는 회코너 부터 공략. 덕분에 광어 지느러미살을 왕창 챙길 수 있었다는...^^;;



한 접시 비우고 (좀 허겁지겁이었죠. 오전 공복에 술을 마셔댔으니... 뱉는다 하지만 그게 완전히 되겠습니까.;;;) 정신을 좀 차린 후 주위를 둘러 보니...






교양있는 분들로 초청이 되어서인지 다들 소란스럼지 않고 질서있게 드시더군요. 어떤 모임에 가면 동물농장스러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죠.




서서 먹는 뷔페였어놔서 음식의 수준을 얕게 예상했었습니다만 기대 보다는 꽤 먹을만한 구성이었습니다. 대략 호텔의 사오만원 짜리 뷔페 정도는 되었을 듯.



테이블이 없어놔서 들고 먹느라 음식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몇 장 건진 것으로 올려 보면...


몰려 오기 직전.




직후.  로스트비프.








일행의 디저트 접시.  저는 좋아하는 피칸파이 한 조각 얻어 먹었습니다.




포트의 커피가 심하게 묽다고 중얼거렸는데 그걸 듣고는 '다시 해 드릴까요?'하시던 서빙 보던 분. 시간이 없고 미안해놔서 사양했습니다.



남들 보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일찍 시작을 했으니!!) 자리를 빠져 나오며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뷔페의 메밀국수는 참으로 묘한 존재죠. 맛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꼭 챙겨먹게 만드니...




초반에 공략했던 해산물 코너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






예상 처럼 참치와 점성어로 추정되는 물질만이 남겨져 있더군요.  인원수 제한 뷔페의 경우 이런 종류의 음식은 정량만 나오고 마니 초반공략이 중요합니다.




스페인분들이 여러명 계시기에 어떤 것을 주로 드시나 관찰을 했더니... 아주 의외더군요. 다들 회와 초밥을 수북히 쌓아 놓고는 열심히 드시더라는..




추측에...
1.스페인은 반도국가이며 대서양과 지중해를 동시에 면해 있기에 풍부한 해산물을 즐겨서 서양 어느 나라 사람들 보다 이런 종류를 즐긴다.
2. 서양에서는 신선한 회가 매우 고가음식이기에 이럴때 마구 먹어둔다.

1번도 근거가 일부 있지만 2번이 주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분들도 칠팔십년대에는 양식당이나 호텔뷔페에 가면 스테이크만 줄창 갈구하셨죠. 스테이크 써는게 호사스러움의 상징 처럼 여겨지던 시절인지라..

하여튼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어디냐고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낙원으로.....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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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soli0 2009.11.26  09:27

ㅋㅎㅎㅎㅎㅎ 낮술에 대한 조크에 사무실에서 빵터졌습니다~!! ^^
항상 허를 찔러주시는 유머!!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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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26  16:22

^^;;

아빠곰 2009.11.26  17:17

sherry 주는 몇도 쯤 되는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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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26  22:13

셰리주는 일번 와인에 주정을 더해서 돗수를 높이는 것이라 일반와인 보다 3~6도 정도 높은게 일반적입니다.
제가 시음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그것은 셰리주가 아닙니다.

hauur@Y 2009.11.27  00:06

내년에 스페인으로 유학 예정인데, 아주 흥미롭게 잘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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