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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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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 LA에서 햄버거집 추천...

2009.11.21 20:14 | 소개합니다 | yaburida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76 주소복사

저도 몇년 LA 살아본 경험삼아 말씀드립니다.

밑에 분 말씀대로 칠리스 같은 대중식당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베니하나, TGIF, 아웃백 같은 곳 햄버거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미국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데니스, 맥도날드, 칼스쥬니어
같은 곳은 아닙니다.

한편 몇년전 미국에 과멧 햄버거 붐이 불면서 LA 에도 몇몇 과멧
햄버거집이 생겼지요. 개당 3-40불 짜리 이상이었는데, 대충
유기농 번과 고베 와규 사이에 푸아그라를 얹은 뭐 그런 식이었습니다.

3-40불이면 고급 스테이크 한번 (드라이 에이지드된
블랙앵거스 3-400g T_T) 칼질할 값인데 과연 햄버거를 그 돈 주고
먹을만한지 확신이 잘안가서 가보지 않았습니다. 막상 먹을 기회가
되더라도 번번이 스테이크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정통햄버거를 즐겼던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립/스테이크/에 특화된 아메리칸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간혹 있습니다.
가격대는 Outback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이런 곳은
보통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10-20개 정도의 지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곳 햄버거가 괜찮습니다. 제가 자주 갔던 곳은 woodranch 라는
립/스테이크/스포츠바를 겸한 곳입니다. 작년초만 해도 $10 정도면 정말
맛있는 햄버거를 감자튀김과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패티두께가
공CD 10개 정도는 겹쳐놓은 것 같습니다.

http://www.woodranch.com
(메뉴 pdf파일이 있습니다.)

2. 지역마다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그냥 맥주 마시면서
립 뜯는 그런 곳 말고 준정장 정도는 차려 입고 비싼 와인들로 가득찬
와인리스트를 뒤적여야 하는 곳입니다. 질좋은 고기를 공급하는 자체
농장이 있고, 주방 냉장고 보다 고기 숙성실이 더 큰 그런 곳입니다.

이런 곳에도 메뉴판을 보면 대개 햄버거가 있습니다. 정말 좋은 고기로 만든
정통 햄버거들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참 매력적입니다. 아무리
비싸봤자 $20 이하니까요.

Pacific Dining Car 와 Taylor's Steakhouse 되겠습니다. 둘다 한인타운
안에 있습니다. 7-80년된 유서 깊은 곳이죠.

http://www.pacificdiningcar.com
http://www.taylorssteakhouse.com
(메뉴 pdf파일이 있습니다.)


@고기 굽는데 자신이 있으면 아예 좋은 고기를 사다가 굽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좋은 정육점이 어디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허름해
보이지만 꽤 오랫동안 유명 레스토랑에 고기를 납품해 온 그런 곳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워낙 육질이 좋아서 립아이 같이 비싼 부위가 아닌 벌크로
잘라놓은 값싼 부위도 맛이 있어서 종종 애용했습니다. 여기에 $10
짜리 캘리포니아 레드와인을 곁들이면 대략 $20 이내에서 3명 정도가
배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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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ojoe 2009.11.23  16:07

98년도에 미국에 처음 유학갔을때 10불씩 거둬서 한인마켓에서 LA갈비 사와서 학교안에 있는 바베큐 그릴에다 연기 풍겨가며 먹던 그맛이 그립네요~ 그때는 고기면 소든 돼지든 뭐든 바베큐 그릴에 얻으면 남김없이 먹었는데 요즘은 안땡기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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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23  23:5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에도 근래에 푸와그라 버거니 하며 비싼 것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저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죠.
그 음식 자체가 갖고 있는 본연의 것을 잃어버린 종류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송이와 샥스핀을 잔뜩 넣어 일인분에 사만원쯤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것과 비슷한 경우겠죠.
그런 시도를 '참신히다' ;개성이 있어 좋다'고 즐거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장난 치냐'거나 '뭐하자는거야'는 반응도 분명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한다고 봐야겠죠.
푸와그라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양한 조리법을 시도해 보는 경우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햄버거를 먹는데 있어서 그런 값비싼 재료를 넣어 먹는 것은 주객전도의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푸와그라가 햄버거번 사이에 끼워 먹으면 더 맛있어지는 식재료라면 또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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