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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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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백사장항에 자연산 대하와 제철 꽃게 먹으러 가기 3/3

2009.11.08 23:16 | 지방여행과 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03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꽃게도 먹기 시작합니다.




보시다시피 꽤나 큽니다.










둥근 배딱지의 모양으로 암컷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봄은 암컷, 가을은 수컷이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게도 게 나름. 암컷도 상태 좋은 것을 만나면 수컷 보다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는 더 비싸기도 하죠. 이게 당시 경매장에서 제일 비쌌던 분들.




신선한 장이 가득 가득.






꽃게의 맛 설명은 여러분이 자주 접하셨으리라 생각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저런 푯말에 이끌려 입구의 새우 튀기는 곳으로 갔습니다.







원래 관광지에서 튀겨 파는 새우들 치고 맛있는 집은 만나보질 못했었습니다. 새우의 선도도 나쁘고 튀김반죽도 별로고 튀기는 솜씨도 없어놔서는 기름에 잔뜩 쩔어 있기가 쉽죠.

그래서 여기서도 가급적 사 먹지 않으려고는 했는데...





맛만 보자는 생각에 방금 튀겨낸 것으로 반 봉지만 달라고 했습니다.  한 마리에 천원이라더니 반 봉지 오천원에 열댓마리를 주시네요.





가져와서 펼쳤습니다. 갓 튀겨낸 것이라 매우 뜨거운..




기름 상태는 나쁘지 않죠.



왜 사왔냐고 뭐라 하던 일행들이 한 입 맛 보더니 표정이 달라집니다. 

제가 대한민국의 관광지 길에서 사 먹어 본 새우튀김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런 것 돈 주고 산게 아깝지 않아보기는 난생 처음인...




그래서는 다음 날 다시 와서 해산물 시장을 봐 갈 때 또다시 사먹게 될 정도였죠.

뭐 언제나 항상 맛이 같을랑가는 알 수 없지만...

새우도 작지 않은게 들어앉아 있고..




제철 전어도 먹어보자는 일행들의 의견에 구워서 얼마냐 물어 보니 킬로에 이만원이랍니다. 반킬로 만원어치만 달라고 했습니다.








일곱마리면 섭하지 않게 나왔네요. 큼지막한 넘들로..






너무 커서 가시가 억세지 않을까 했는데 별 무리 없이 씹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철의 기름 오른 넘 답게 고소하죠.




옆에는 삼사십대의 등산복 차림 남녀들 이삼십명이 뒤엉켜 술판과 추근거림의 질펀한 파티를 벌이시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가정이 있는 분들 같던데 주말이라고 등산모임을 핑계로 나와 단체 불륜여행을 오신 듯.
아직 파트너를 제대로 정하지 않았는지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그 중 몇 명의 상태 나아보이는 아줌마들에게 남성들이 늘어 붙어서 호감을 사려고 경쟁을 벌이던..
TV에서 흔히 보던 '동물의 왕국'이더군요. 번식철에 교미를 위해 헐떡이던 들짐승들 무리의 낯 익은 풍경.

뭐 각자의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것이니..

우리 처럼 재료를 사오질 않고 여기서 주문해 먹으면 깔리는 기본음식들입니다. 척 보면 화려해 뵈죠?






자세히 보면 꽃게로 만든게 아닙니다.



이렇게 잘 먹고 일어섰습니다. 대하와 게 만으로 배가 가득.

사진이 많아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백사장항 구경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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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ho65 2009.11.09  10:18

정말 건다운님의 사진술 놀랍네요......... 10년전 한국서 먹은 꽃게맛이 확 느껴지네요...냠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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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09  11:45

꿈에라도 맘껏 드세요.^^

김훈 2009.11.09  11:19

눈으로 나마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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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09  11:45

감사합니다.^^

jpyoung20 2009.11.09  12:10

gundown님. 항상 좋은 정보 맛나게 봅니다. 이번엔 내고향 안면도군요. 역시나 자주가는 나보다도 더 예리하고 전문가다운 평가가 역시나입니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가을 꽃게는 쩌먹는 거는 숫게를 처주는데.. 이는 암케의 알이 가을에는 좀 뻑뻑해서 한마리 이상 먹으면 물립니다. 그래서 차라리 살만 꽉찬 숫게가 더 맛있지요. 자연산 대하 저도 잘 못먹는데.. 꼭 한번 날것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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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09  14:55

모든 사람이 날것을 즐기는 취향은 아니기에 부디 성공적인 만남이 되길 기원합니다.^^

곰탱쥔장 2009.11.09  12:47

대하랑 꽃게의 단맛이 사진 자체발광으로 느껴집니다. 게 뚜껑의 내장맛까지 마구마구 상상이갑니다. ^^ 점심 먹고 사진 본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이예요. 십일월이 가기 전에 대하랑 꽃게를 꼭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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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 2009.11.09  14:07

눈으로만 보았는데도 배가 부릅니다.
여러모로 상식 많이 배워 갑니다. 덕분에 저도 주위에서 전문가로 통합니다. 이 싸이트를 알려주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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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shop 2009.11.09  14:53

예전에 일하던 곳이 제부도 근처라 그 때는 대하와 꽃게 정말 원없이 먹었습니다.
대하는 건다운님 말씀대로 양식장 가보면... 날로 먹을 생각 절대 안들더군요. 거기서 안 죽고 사는 게 신기할 정도의 수질... (원래 더러워야 잘 크는 성질을 가졌는지도... ^^;;)
좋은 글과 정보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도 스시생을 비롯해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물론 일행들에게 쎈척하며... ^^
그런데 요즘 대하라고 파는 것들 중에 남미가 원산인 흰다리 새우라는 걸 양식한다던데.... 어쯔 구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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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09  14:58

yunhoo70님/여행준비 님/ 감사합니다.^^
eg.shop 님/ 제가 양식장 가서는 충격을 받은 곳이 참게,메기,대하입니다. 그 양식환경을 보고서는 식욕이 싹 달아난;;;; 흰다리새우는 색이 더 짙고 눈알이 많이 돌출되었으며 수염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직접 비교해 보시면 쉽게 구분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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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두릅 2009.11.09  16:26

해마다 잘잡히기도 하고 안잡히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곳 소래는 꽃게와 갈치가 풍년입니다. 가격도 착하고요. 열심히 드시어 뽀얀 얼굴로 겨울을 보내세요~~~ 건다운님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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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kjy 2009.11.09  16:42

본가가 안면도 근방이고 한때 고모부께서 대하어선 선주셔서
어릴적 추석에 시골 가면 대하를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10살 무렵의 어린시절에도 찐 대하, 대하 구이, 생 대하 중에서
생으로 먹었던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뭐랄까,,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생대하의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질때...생각만으로도 황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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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10  20:17

절대 참을 수 없는 강렬한 유혹의 맛이죠.^^

김성범 2009.11.09  16:51

얼마전 거금 20만넌 암꽃게 택배로 배송 받았습니다....
그런데 10월 말쯤 구매를 하면 알도 탱글탱글 있다고 해서
일부러 한달을 기다려 구매했죠
그런데 안에 있는 알들은 흐르고 암꽃게 가장 큰것은 남자손 크기 1.5배정도 되었는데
안은 텅텅비었습니다
봄꽃게 가을꽃게중 어느것이 알이 가득들어있는지요
몸이 편챦으신 어르신이 워낙 꽃게 알을 좋아하셨어
이번엔 정말 쓰레기통으로 다 버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여기서 구매하면 괜챦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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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10  20:18

글쎄요... 저도 처음 가 본 곳이라 뭐라 단정적으로 말씀 드릴 수가 없군요.

시온을위해 2009.11.09  17:48

글과 사진에 보이는 맛과 향과 분위기를 전부 맛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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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yun7 2009.11.09  18:52

백사장 사진만 봐도 반갑군요...1987년도에 백사장 어선 신고소서 전경으로 근무한적이 있어서리..늘 여기 블로그 들르긴 하지만..백사장이 나오니 예전감회에 젖게 되는군요..꽃게가 허물벗을때 쯤 두딱지 라 그래서..새옷갈아입을때 삶아 먹으면 참 맛있었는데요..백사장.년중 가장 바쁘고 대하 한창 철일텐데...단연코 백사장이 국내 최고의 생산지 일껍니다..전라도 에서도 배들이 가을만 되면.. 올라와서 백사장서 조업 하곤 했었으니까요..외연열도 까지 가서. 조업들 하시는 어업종사자분들..그당시도 대하가 점점 줄어든다 하였느데..요즘은 좀 어떤지..정보 감사 합니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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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2009.11.10  03:38

화이바에서 빵~! 뿜었습니다 ㅎㅎㅎ, 싱싱한 분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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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imgo 2009.11.10  17:07

개인적으로백사장항의 대하 구워주는 집중에서 복음회관? 복음식당?을 선호합니다 . 대하소금구이 다 먹고 나서 먹는 해물탕이 아주 죽여주거든요. 건다운님도 다음에 가시면 하번 들러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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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1.10  20:16

네, 기회 되면 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gundown 2009.11.10  20:20

산두릅 님/시온을위해 님/hanayun7 님/ 엘리아스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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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2009.11.12  00:58

이거... 오밤중에 보고 있으려니 뱃속이 고문이로군요. 냉장고 뒤적이다 허탕치고 자판 두드립니다. 글도 사진도 정말 식탐나게 잘 올리십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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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2009.12.02  05:09

너무 하십니다 !,,,,ㅜ,,ㅜ 사진보니,,,사람 미치게 만드십니다 @,,# 흑흑흑,,,,,>..< ,,저는 산꽃게 찜 냄새 10리 밖에서도 압니다 @,,# 킁킁 킁킁,,,,,,죽입니다 ! 으악 ,,, 인생의 존재의 이유와 삶의 희열을 알게 해준,,,,,,꽃게 향기여~~~~ 영원하라~~~~~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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