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식집에서 시소잎 보기가 전보다 쉬워졌죠. 그 향을 싫어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좋아합니다.
초밥을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온소바.
일행의 요구로 초절임고등어 초밥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두 조각에 3천원. 입에 꽤나 맞는다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과하거나 덜하지 않은 절임 상태였습니다. 과하면 퍽퍽하며 시큼하죠. 모노마트제 시메사바들이 좀 그런....
모둠초밥류의 가격대에 비교해서는 좀 높게 책정된듯한 단품 가격이라는 느낌입니다만 몇 조각만 추가해 먹어주는 형식이니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이건 다른 테이블로 나가는 모둠A의 3인분 짜리. 혼자서 다 먹는거면 몰라도 3인이라면 1인분씩 따로 담아 주는게 낫잖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절하고 차분하게 대해 주시던 사장님.
주말에 일부러 멀리서 찾아 간 보람이 있는 가격대비만족도가 훌륭한 초밥집이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 동네 곳곳에 생겨나는 서투른 소형 초밥집들과는 분명히 다른 솜씨를 갖추고 있군요. 지역주민분들께는 축복과도 같은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분위기로 즐기는 맛있는 초밥...슬리퍼 끌고서 부시시한 차림새로도 찾을 수 있는 '고마운 동네 맛집'의 자격을 골고루 잘 갖췄습니다. 기본기 있는 초밥을 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먹고픈 분들이라면 입장과 취향에 따라서는 거리가 있더라도 일부러 찾아 갈만도 하겠습니다. 흔한 '싸고 양만 많은 초밥집'들에서 만나는 불만스러운 샤리들과는 다른 격을 만날 수 있는게 저는 제일 마음에 듭니다.
Good : 국내에서 만삼천원에 만날 수 있는 모둠초밥 중 이 집을 능가할 업소가 몇이나 될까? Bad : 다소 작은 샤리의 크기(그러나 주문시 크게 잡아달라 부탁하면 조정이 될 듯:시도해 보질 않아서 100% 확신은 못함) Don't miss : 쉬는 시간이 있으니 조심. 좌석이 적으니 예약하고 찾는게 유익. Me? : 다시 또 찾게 될꺼라는데 500원을 건다.
에피소드 : 식사를 마칠 무렵 사장님께서 '혹시 인터넷에 식당 소개하는 분 아닙니까?'하고 물어 오시더군요. '으잉? 내 얼굴이 그렇게나 널리 알려졌단 말인가?'하며 소름이 쫙 끼쳤는데(얼굴 알려지는걸 저는 원치 않키에) '어떻게 아셨어요?'하고 되물어 보니 이런 말씀을...
'단골분께서 조만간 그런 손님이 꼭 찾아 올꺼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는 것으로 봐서 짐작을 했습니다'고...
얼굴로 알아본게 아니시라니 다행이었고 한편으로는 제가 올 것을 확신하신 단골분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 취향과 성향을 꿰고 계시는 듯...^^;;
두가지만 쓰겠습니다. 1, 상대할 가치가 없는 (덧)글에는 무시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어디가나 꼭 그런 친구들 하나씩은 있죠. 추어탕 재료를 말합니다. 2, 어제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근처에 있는 스시xxx에 갔었지요.. 2명이서 간단히 한잔 하고 난 후의 계산이 약 7만냥 이었습니다. 건다운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니 아직 주머니에 처밖혀 있는 어제 먹은 영수증이 살짝 미워지려고 합니다.ㅎㅎㅎ 주말에 딸내미들 끌고 함 가봐야 겠습니다.
우선 죄송 하다는 말씀부터 올려야 겠네요, 항~상 보석 같은 글 애독 하면서도 댓글 올리는게 왠지 쑥스럽다는 핑계로 감사한 마음을 자주 전하지 못함을.... 건다운 님의 글도 감명 이지만 다른 미식가 분들의 댓글을 보는 즐거움도 상당 합니다... 모~든 사람의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르듯 생각 하는 것도 모~두 제각각 이겠죠, 무엇보다 건다운 님 께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본능인, 먹는 즐거움에 대해 개척자 적인 사명감 ( 제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닐듯.) 으로 많은 시간 을 할애 해주시는 점에 대해 마음속 깊~이 ( 표현 을 안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듯..) 감사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러한 분들이 건다운 님께 박카스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사실 이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아무쪼록 바라옵건데 항~상 건강 ( 입맛을 잃으실수 있으니 ) 유의 하시고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인의 음식 문화에 일조 하시는 아름다운 모습 계속 볼수 있는 즐거움 을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건다운님이 올려 주시는 종은 글은 항상 잘 보고있는 사람입니다...
이전에 어떠한 분이 지적 하셨듯이 카메라 들고있는 사람을 보면 업소측에서도 부담을 갖고 일반손님들 과는 다르게
대할것 같다고.. 그렇게 올린 글을 읽어본 기억이 나는군요..
식당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블러거)를 알아보고 일반 손님들과 다르게 조금이라도 친절또는 좋은 음식으로 대한다면
앞으로는 식당 출입시 똑딱이라도 들고 입장해야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평소에 먹던 음식과 다른것들 조금 비싸거나 유명한곳을 가면...지인들보다도 먼저 건다운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ㅋㅋ
건다운님이 어떻게 평가하실지가 궁금해지는게 음식받아들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시간 나시면 인천 맛집도 좀 부탁드립니다^^
후훗.. 추천해주세요 코너에 글뜬거 보고 건다운님 글 올라오기 전에 가봤었습니다. 이곳 추천해주신분께 감사! 집근처에 이리 맘에 드는 곳이 생길줄 몰랐네요. 여기 우동도 참 맛있어요. 건다운님 우동은 경험안해보신듯.. 다음 기회에 우동도 꼭 맛보세요~ 사장님이랑 서빙보시는 사모님(?)도 무척이나 친철하시고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어제 친구 2명을 불러 가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생선을 숙성 시킨듯 햇습니다 (맞나요?), 저는 덩치가 큰데 몸을 움추리고 단 한개있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데 친구들에게 이번에 내가 권한 식당도 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엇습니다. 건다운님 감사합니다, 게속 분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