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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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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다운님!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2009.10.22 22:30 | 식당추천요청과 질문 | yclotus

http://kr.blog.yahoo.com/igundown/10893 주소복사

건다운님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추운 날씨인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건다운님의 블로그를 항상 재미있고 또 유익하게 보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저도 음식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제껏 이론적인 부분(?)은 잘 모르고 있다가도,
중국만두의 전형적인 특징은 무엇, 혹은 국수의 여러 형태라던지,
다른 나라 음식이 우리나라에 와서 변화한 예(나쁜 쪽으로의 변화도요..ㅋ)같은 것들을 
여기, 건다운님의 블로그에서 많이 배웠답니다.

악 건다운님 글 너무 재미있게 쓰세요!! 머리에 쏙쏙...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한가지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하와이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 지인이 있는데요.
그 분이 그렇게 하와이에 있을 때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다고,
그러나 한국의 베트남 쌀국수는 하와이의 그것과 다르다고 하시길래.
내일 뵙기로 한 김에 식사로 괜찮은 가게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까 합니다.

저는 일단 하와이의 쌀국수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분이 원하는 쌀국수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그리고 질문 올리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이 땅의 베트남 쌀국수는 대략 좋지 않다."라는 의견과 함께
이태원, 명동 등의 가게를 소개해 주셨던데요-

저희가 식사하고 연극을 보려고 표를 예매해둬서... 가능하면 대학로에서 먹으려 하거든요.
알아보니까 그나마 "빠리 하노이" 이 곳이 추천이 좀 많은 듯 한데.
혹시 이 가게의 쌀국수를 드셔보셨나요?
사진을 보니까 일반 쌀국수 체인에서 파는 것들보다 좀 그럴 듯해 보이긴 하던데...
여기 쌀국수면 하와이 쌀국수를 그리워하는 그 분이 만족하실 수 있을 까요?

아니면 만나는 시간을 조금 앞당겨서 이전 글에서 추천해주신 가게에 가는 게 더 나을까요?



글이 너무 길고 두서가 없어져 버린 것 같네요. 두 줄 요약 드리자면...

1.하와이의 베트남 쌀국수는 어떤 것인가요? 우리나라와 뭐가 다른가요? 더 본토 맛에 가까운가요?
2.대학로의 빠리 하노이라는 가게의 쌀국수는 어떤가요? 이거면 그 분이 좋아하실까요?

이것이 제가 궁금한 점이랍니다.
갑자기 이런 거 여쭤봐서 혹시 무언가 바보 같은 질문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죄송하지만...
건다운님께 가르침을 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글 많이 올려주세요.
김치에 찬 물만 밥 먹을 때에도 건다운님 블로그를 보면서 먹으면 먹을만 하거든요....ㅠ_ㅠ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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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꼬르륵 2009.10.23  07:29

한 예로 제가 있는 텍사스 휴스턴은 쌀국수 먹고나면 목이 많이 마르다는 겁니다. 식당 주방을 잠시 눈깆으로 본 적이 있는데 국자네 하얀 뭔가를 넣는게 딱 보이더라구요. 느낌상 미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 드럼통정도 되는 육수에 여러 국자의 미원...이게 휴스턴의 현실인지라 이걸 먹고는 많은 한인이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을 많이들 가지시더라구요. 하와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미원에 길들여진 우리의 입맛이란...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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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us58 2009.10.23  11:56

조미료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음식중 하나가 베트남쌀국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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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0.24  00:46

1. 하와이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놔서 비교 불능입니다.
2. 그 분의 하와이의 쌀국수집 경험이
1) 쌀국수맛내기용 공장제 분말스프로 국물을 낸 쌀국수를 드셨던 것이라면 한국 대부분의 쌀국수집들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2) 고깃덩어리와 내포를 듬뿍 쓰고 향신료와 향채를 고루 넣어 오래 끓여 만든 정통 쌀국수 국물을 드셨던 것이라면 한국의 어느 집을 가나 불만스러우실 것입니다.

한국의 쌀국수집들이 고르게 맛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주인이 한국인이라서입니다. 반면에 호주나 미국(본토)의 것들이 맛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업소가 베트남인들이 해서죠.
미국의 한국음식 식당 주인이 한국인이냐 아니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인이냐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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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lotus 2009.10.24  10:13

gundown님, kamus58님, 그리고 맨 위에 성함이 그림이신 분(;;;)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건다운님께서 이전에 추천해주신 곳에 가보는 게 여러모로 안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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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ansq 2009.10.24  11:17

www.onokinegrindz.com에 들어가보세요.. 하와이쌀국수 확인가능합니다...
카테고리에서 Vietnamese눌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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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21@Y 2009.11.08  15:58

안녕하세요...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내요.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PHO와 한국에 PHO는 현지화시킨 차이가 가장 크게지만,제생각은 미국에 PHO가 좀더 본토 음식스럽다고 봅니다.
원래 PHO는 베트남에서 아침식사입니다.
나오는 쌀국수는 한국에 밥처럼 매끼 쌈으로 먹기도 하고 국물에 말아먹기도 하죠.
국물에 말아먹는 쌀국수를 PHO라 칭하는데...
국물BASE는 크게 소고기와 닭고기 둘로 나뉩니다.
7시간정도 고와서리 하루정도 냉장보관하고 다시 꺼내서 써야 제맛이 나죠.
여기서 문제는 MSG가 빠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거기에 돼지 기름이 추가된느 업소들도 많구요.(이게 또 국물에 진한맛을 좌우하더라구요.)
미국에 삼대 베트남인 서식지는 캘리포니아에 가든그로브,라스베가스,그리고 휴스턴입니다.
휴스턴은 정책적으로 캘리에서 이주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 많은 베트남인들이 휴스턴으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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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f21@Y 2009.11.08  16:01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미국에 PHO는 라스베가스입니다.
한국에 PHO는 건다운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분말과 고기를 적당히 섞어서 쓰는곳이 많더라구요.
물론 엘에이 한인타운에 PHO집들도 대부분 섞어서 씁니다.
그리고 일단 일명 닭소스로 불리는 핫소스(스리라차)가 한국에 수입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이가 빠지면 또 PHO에 전투력이 급하락 한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결론은 한국에서 PHO를 시작하시면 미국에서 맛본 PHO가 다소 강하다고 느낄수 있다는겁니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PHO를 시작하시면 한국에 PHO는 밍밍하실수 있습니다.
이건 100%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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