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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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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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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호암회관 식당] 은 이런 곳.

2009.10.15 20:27 | 한국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861 주소복사

국립 서울대에는 여러 곳의 식당이 있는데 그 중 호암교수회관에 있는 식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봄의 이야기입니다.






분위기는 조용하며 전형적인 [교수식당]스럽습니다.







메뉴의 가격이 꽤나 높더군요. 국립 서울대의 급여수준이 높아서일까요.


하여튼.. 각자 취향에 따라 주문을 했습니다.

일식 회정식의 기본 차림.












한식메뉴의 기본차림.














굴돌솥밥.




회정식.












제가 골랐던 해물된장찌개.








해물류가 실하지 않은 것들로 약간 들었는데..






호기심에 다른 분들의 것도 고루 맛을 본 결과 제 선택이 최악이더군요;;;;




그 맛을 세세히 설명하는 것 보다는 간단히 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식당을 가면 만나게 될까 항상 공포에 떠는 바로 그....

'당신의 맛도 본인의 맛도 아니올씨다'의 국가적인 표준모델스러운 상태.....................................


한국표준협회에서 맛에 대한 표준을 정할 때 이 집 음식의 맛을 꼭 포함하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싶군요.
왜 거 있잖습니까. 맛을 '지옥같다' 부터 '주금이다' 까지 6단계로 나눈다 할 때 이 집의 해물된장찌개 맛을 그 중 하나에 꼭 모셔두고 싶습니다.

제가 돈 내고 먹은게 아님에도 이런 격한 감정이 나오는데 시중에 비해서 꽤나 높은 가격대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제가 돈을 낼 상황이 된다면 그 반응은 더욱 격렬해지겠죠.


하여튼,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분들은 여길 가실 때 해물된장찌개 드실꺼라면 심호흡 단단히 하고 임하셔야 할겁니다.

그럼, 다른 메뉴들은 어땠냐고요?

해물된장찌개 보다는 덜했지만 역시나 제 입장에서는 결코 '내 돈 내고 사 먹을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뭐 저의 소감이 이렇다는 것이지 다른 분들은 틀린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증거로 식당을 가득 채우고들 식사를 드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표정에서 별 변화를 느끼질 못했으니깐요.
혹시나 다들 법인카드로 식사를 하셔서는 그러는 것은 아닌지 하는 궁금증이...


Yahoo!의 [거기] 검색결과가 필요한 분이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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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 2009.10.17  12:58

교수식당들이 대체로 그런거같아요. 연대 경우에는 정말 형편무인지경인 교수식당에는 불쌍한 대학원생(나이많은 위탁교육생들 포함)들이 앉아있고, 교수님들은 알렌관이나 뭐 다른곳으로 많이들 가시고. 다른 학교 몇 곳도 비슷했어요. 생각해보면 원래 대학교 식당이라는 곳들이,. 학생식당이든 교수식당이든 정말 맛이없잖아요. 교수님들은 대체로 학교내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라 (유학을 가도 뭐 별다를것 없구요) 맛없는 음식에 적응을 하신 것 같아요. 학교안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밖에서도 맛없는 음식 잘들 드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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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0.17  23:16

그런데 일본의 몇몇 대학 교수식당은 시내의 동급 양식당 수준의 음식에 가격은 더 저렴한 곳을 봤습니다.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crocodile 2009.10.17  21:15

ㅋㅋ, 건다운님 같은 미식가가 왜 서울대 식당을 찾아 가셨는지 의문이지만, 호암 교수 회관은 그나마 괜찮은 식당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외 자하연, 경영대 식당도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입맛이 공대 식당, 학생회관 식당 등에 길들여지다 보면, 호암 정도 수준이면 꽤 고급 음식이라 느낄텐데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을 거라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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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10.17  23:18

제가 서울대 교직원이나 학생이라면 만족하며 지낼지 몰라도 외부인으로서는 참으로 이해가 안될 맛과 가격이었습니다.;;

swamp_monk@Y 2009.10.18  00:53

금룡, 동원회관, 교수회관이 더 있습니다. 모두 회의비로 밥먹는 곳이죠 ... 음 자하연 2층도 있군요 .... 학생 식당에서 밥먹다가 이런 곳에서 먹으면 좋아할 수는 있겠지요 ... 참고로 금룡은 값은 더 나오면서 맛은 더 엄청나다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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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lee61 2009.10.19  21:06

제가 서울대 교수식당, 학생식당에서 다 밥 먹어봤는데 서울대 교수나 학생, 교직원이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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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2009.10.19  22:56

의대 입학후 평생을 병원밥 먹고사는 사람으로 구내식당밥먹으며 내 팔자를 탓한적 많았지만 그래도 매일 점심먹을 시간 10분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살려고 합니다. 최근 1년동안은 사정상 주변 식당에서 사먹는데 구내식당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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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2009.10.20  18:26

음식에다가는 돈을 안 쏟아 붓고 엄한데다가 돈을 쏟아부으니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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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emanque 2009.10.21  00:51

서울대 근처엔 대학가도 경쟁업소도 없으니 맛없는 구내식당에라도 가야하죠...참 몇년만에 가봐도

한결같이 꾸준히 맛이 없더군요. 서울대 학생들은 아마 자유경쟁시장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배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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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개미 2009.10.21  03:07

지금도 남아있는지 모르겠는데 교수식당이건 학생식당이건 공대와 거리가 너무 멀어 퀀셋건물로 지은 공대간이식당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모두 분식인데, 그 국수가 초강력분인지 잡아당기면 튀어나갈 정도로 질겨 '고무줄국수'리고 불렀습니다. 고무줄국수에 짜장을 부으면 짜장면이고 고추국물에 말면 짬뽕이며, 멀건 국물에 말면 우동으로 1년 365일 서너 가지 메뉴가 돌고 또 돌았습니다. 거기에 길들고나면 아무리 gundown님이라도 교수식당 음식맛이 천상의 맛이라고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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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000us 2009.10.21  03:30

80년대 말 ~ 90년대 초에는 31동 길건너에 공대식당이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13동 근처 간이식당 (속칭 사대깡통 또는 사깡) 에서 바로 그 고무줄 짜장을 팔았습니다. 그당시에는 기숙사 식당이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콩나물 비빔밥 맛있었습니다)ㅎㅎㅎ

joo0135 2009.10.23  00:09

아래, 000님. 고무줄 짜장. 아! 죽음입니다. 후식에 스타킹 귤까지. 그립습니다!
더욱이 사대 아이들 보러 괜히 갔지요.

joo0135 2009.10.23  00:04

서울대 고가 식당(중식, 일식, 한식)은 거의 접대용입니다. 겉으로 품위있고, 적당한 맛, 적당한 서비스.
그것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비즈니스나 예의상 만남이 가능한 곳이지 맛을 따지는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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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2009.10.23  13:46

70년대~80년대 초반 정부미로 무장한 학생식당 4년을 이용하고 유학가서 또다시 기숙사 식당을 장기간 이용하고 교수로 임용되면 별 상관없이 맛나게 먹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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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on 2009.10.24  17:47

학생때 먹던 기억을 되살리면 갑자기 분노가 솟으면서 나라가 이꼴인게 이해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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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im33 2009.10.25  20:29

사진상으로는 먹을만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군요. ^^

작년인가, 재작년에 오픈한 경양식당(비스트로? 까페?) 은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맛 그대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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