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20년 정도 된 역무산교차라는 종류라는데 그래서인지 향이 더욱 강하고 맛이 더 짙더군요. 이 정도 부터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느낌이 크게 갈릴 듯 합니다.
아까 맛 본 원미소타차의 판매용 포장 모습입니다.
본점에서의 시음과 설명을 마치고 샂빅공원 부근에 있는 지유명차 카페로 이동을 했습니다.
보이차의 대중화를 위해 문을 연 카페의 1호점이라더군요.
여러 대에 분승하여 오는 바람에 저희가 일찍 와서는 실내가 한가롭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은...
찻물을 끓이고 있고...
기본 제공된 전병과 건빵.
다른 종류의 차로 다시 시음을...
보이차에 낯설어 하는 층을 위해 다양한 형식의 퓨전음료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보이 라떼. 덕분에 부드러운 맛이 되었지만 보이차 특유의 향과 맛도 줄어드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야만 하겠죠.
이건 생강을 첨가한 보이 진저.
그 외에 보이 카푸치노도 있습니다.
저는 퓨전화하지 않고 그냥 마시는게 낫더군요.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야심차게 보이차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서셨는데 제일 큰 장벽은 기존에 깊게 새겨진 중국차... 특히 가짜 보이차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겠죠. 그냥 가짜 수준이 아니라 몸에 해로운 유독성 물질 까지도 품고 있어서는 두려움을 주는 존재인데 진품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중국의 운남성 현지에서도 진품 구하기가 힘들뿐더러 중국의 면세점이나 전문점에서 파는 것들도 대부분 가짜인게 현실이니..
그런 점을 생각해서 한국의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업체에서도 정부 공인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취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고 수입선의 신뢰성 구축으로 진품 제공 의지가 강하시니 지켜 보며 그 결실이 잘 영글기를 기원해 봅니다.
게시물에 보이차와 업체에 대한 장황한 설명글을 포함 시키는 것 보다는 관심있는 분은 직접 가서 살펴 보시는게 낫겠습니다. 업체 홈피는 여기를 클릭!!
제대로만 한다면 좋은 차를 마시고 구입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찻집에서 판매하는 다기류 중에 "티아모 걸음망" 여기서 괜히 신뢰가 확 떨어집니다. 중국차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티아모"에 "걸름망"도 "거름망"도 아닌 "걸음망"... 처음에는 "걸음맘" 이라고 써 놓은 줄 알고 무슨 차로 만든 유아 용품 인가 했습니다. 괜한 딴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 상품인 차의 맛을 보기도 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굳이 안드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여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