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듯 하면서도 미묘한 요리죠. 앞서의 청담동 에오에서 처럼 소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남쪽지방과 일본에서는 과일에 소금을 뿌려 먹는 방식이 흔합니다. 싱거워서 간을 맞추려 그러는게 아니라 단맛을 끌어 올리고 신맛을 눌러주기 때문이죠. 물론 그 양의 조절 여하에 따라 짠맛이 강해져서는 역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고...
제철 야채 모듬 디쉬...신선한 여름 야채 열가지를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을 잘 살려 조화롭게 표현.
양이 적잖을 뿐더러 다양한 제철채소류를 눈으로 입으로 즐기는 재미도 좋습니다.
캬라멜화한 돼지삼겹에, 가지 캐비어와 비스크 카푸치노를 곁들인 관자요리.
접시바닥의 카푸치노 비스크는 관자가 들어있던 가리비조개 모양을 형상화해서 더욱 아름다웠던 요리.
에오에서의 것에 견줄만한 훌륭한 솜씨로 구워진 관자입니다.
가장 밑바닥엔 달콤하고 고소한 삼겹살, 그 위로 다져진 가지 캐비어, 그리고 잘 구워낸 신선한 관자.
신선한 전복 리조또와 완두콩
프렌치 요리의 거품내기는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데 일조를 하죠. 여기 전복 리조또에 사용된 거품은 마늘소스인데, 강한 마늘향은 날라가고, 달콤한 풍미가 가득...
오롯이 담겨있는 신선한 육질의 전복구이 상태 최고.
전복의 내장을 넣어 만든 리조또는 삶김도 적당할뿐더러 내장 특유의 풍미가 좋습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사진이 수다스러워 집니다.^^
처음 방문해 본 신생업소에서의 코스요리가 만족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다음 음식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