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한 곳 골라 들어갔습니다. 꼼꼼히 고를 필요가 없죠. 어느 집을 가나 동일한 구성이니.. 불판도 숯불이 아닌 돌구이판으로 통일되어 있고..
인당 몇 천원 내면 이렇게 깔아 줍니다. 고기는 정육점에서 사 가지고 가고...
이런 허름한 찬만을 제공하면서도 집에서 싸온 밑반찬 등의 다른 음식물을 꺼내 놓지 못하게 하는 식의 운영은 참으로 야박한 노릇이고..
숯불을 쓰는 집ㅇ니 한 곳도 없다는 것(담합 때문이죠)은 개인적으로 아주 크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감점이 크게 들어 갑니다.
기름칠.
마블링 좋은 부챗살 부터 굽기 시작합니다. 1++
육즙이며 맛에서는 그리 나쁘질 않지만 가운데와 둘레에 길게 박힌 질긴 힘줄이 씹기에 거슬리더군요. 얇게 썬 것도 아쉽고...
1++ 등급의 갈빗살도 굽습니다.
육질 좋은 부분외에 부스러기 고기도 섞인 것이 흠. 포장해 파는 방식의 흔한 수법이죠.
힘줄이 거슬리는 부챗살 보다 낫더군요. 부스러기 부위는 그저 그랬지만..
명함은 별 의미가 없죠.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어느 집을 가나 마찬가지이니..
수 많은 구이집들 중 어느 곳에서도 숯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몰라서가 아닌 담합의 결과라고 보입니다. 뭉친 힘을 좋은 곳에 만 써야겠죠. 자기들 편하자고만 써서야...
본문의 내용에서 다 설명을 드린 듯 합니다.
서울의 고깃집들 생각을 하면 상대적으로 싸게 먹을 수 있지만 오가는 소요경비에 부실한 찬과 부대메뉴/식음료반입불허/숯불미사용 등의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에는 다른 지방의 저렴하며 질 좋은 고기구이집들에 비해 그리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단골이 아닌 뜨내기 상대의 운영이기에 서비스는 기대치 마시고... 특히 행락철의 붐비는 시기에는 각오 단단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숯불구이를 매우 선호하기에 이 동네 보다는 인근 영월 읍내의 덕포식당엘 가겠습니다. 전반적인 여건도 우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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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왔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경험'이라는 것은....... 그 곳의 음식 맛 뿐만 아니라 그 순간 느꼈던 기분 좋았던 기억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일로 강원도민으로 살던 3년 동안 도내 많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여기도 그 중의 한 곳이었습니다.
다하누촌 마을 분들에게 정중한 부탁을 드립니다. 얼마 전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쇠고기만 먹지 돼지고기는 안 먹는다는 내용의 방송(제 기억에는 그랬던거 같은데 오래전 기억이라 가물가물합니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효과를 노린 것인지, 아님 정말 좋은 한우를 생산해서 공급한다는 자부심의 표현인 것인지.... 경험치로는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래도 후자의 것을 믿고 싶다는게 지나가는 객의 마음이랄까요.......호기심에 찾아온 외지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마시고 정말 값싸고 질좋은 한우를 찾아온 모든 이들에게 저렴하고 정직하게 공급한다는 본연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다시한번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소고기 유통시장의 구조를 비판하고 개혁을 주장하면서 나름 적절히 이용해서 엄청난 브랜드를 탄생시킨 최 ㄱㄱ님의 업적이 서린 곳이죠..지금도 주천말고도 몇군데 면단위의 상가 간판을 통일시키고 계시는 걸로 알고있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어느곳이나 상술이 지나치면 생기는 부작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주 용평갔다오다가 다하누에 들렀습니다. 과거 영월에 산적도 있고 해서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100그램에 3000원이라는 전단지만 보고 들어가 보았는데 좀 먹을만한것은 100그램당 8000~9000원대 였습니다. 그나마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 실망투성이였습니다. 일류 백화점에서도 그 정도면 최고를 사먹습니다. 비는 오고 차는 막히는데 시간도 버리고 짜증도 나구요 그나마 주천 묵집이 좀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시는 다하우에 갈 일 없을것 같습니다. 소비자 우롱하지 마시고 초심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