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지만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 2인용 테이블 세개 정도가 더 있죠.
터키의 이스탄불 풍경입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건립한 성 소피아 성당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뒤로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선인 보스포러스 해협.
조리는 터키분들이 맡고 계산과 서빙은 젊은 한국 여성분들이...
양고기.
닭고기 이렇게 두 종류의 고기가 준비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소다의 종류는 저렇고...
터키 디저트류도 있군요.
터키의 디저트들은 어금니가 뻐근할 정도로 달고 견과류를 즐겨 쓰는게 특징입니다. 이 집 것은 먹어 보질 못했지만(나오다 발견해서;;) 다음에 시도 예정.
케밥은 뭐니뭐니해도 양고기가 주인공이죠. 그래서 양고기로만 두 종류의 셋트메뉴를 골라 봤습니다.
테이블에는 몇 종의 소스와 향신료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곁들여 줍니다. 그리 맵지 않은 고춧가루와 후춧가루에....
사우전아일랜드스러운 이것을 뿌려 먹으라고 권해 주시는데...
그걸 뿌린 후에 레몬즢이 뒤에 숨어 있어 추가해 줬더니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타코에 라임 뿌리듯 케밥에는 레몬 뿌려 주는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나왔습니다. 양고기 케밥 셋트. 기본 4천원의 케밥에 9백원 추가로 탄산수가 함께 나오며 무료리필 가능.
양고기 바게뜨 샌드위치 셋트. 여기에는 감자튀김이 더해지는군요. 오천팔백원.
바로 튀겨 따끈하며 상태 좋습니다. 잔뜩 미리 튀겨놔서 퍽퍽함이 강한 시중의 햄버거집들 보다 나은...
케밥 부터... 멕시코 또르띠아로 감싼게 아닌가 싶었는데 모양은 비슷하나 아니더군요. 좀 더 폭신합니다.
앞서 '고기가 퍽퍽찔깃하다'는 방문평을 들었던 터라 내심 조마조마 했었는데 예상 밖으로 먹을만 해놔서 매우 안심.
제가 갔을 때만 상태가 좋았는지 아니면 앞서의 그 분이 갔을 때만 상태가 나밨는지는 확인이 안됩니다만 제 경험만으로 놓고 봤을 때는 양고기향 은은한(싫어하는 분들께는 부담스럽겠지만^^)게 마음에 들고(가끔 양고기를 사 먹으며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즐거워 하는 분들을 보는데 그럼 뭐하러 일부러 양고기를 먹으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탕수육 먹으며 달지 않아서, 떡볶기 먹으며 맵지 않아서, 전골 먹으며 뜨겁지 않아서 좋다고 신나 하는 분들도 비슷한 경우겠죠.) 고기의 양도 그리 박하질 않습니다. 채소류도 넉넉히 들고...
양고기 바게뜨 샌드위치.
제과점의 프랑스식 바게뜨와는 달리 가벼운 바삭함이 더 강조되었고 찔깃함은 덜한 편인데 구운지 오래 되질 않아 좋습니다.
양고기도 더 넉넉히 들었기에 미트러버들은 이쪽이 나을듯..
나온 그대로 먹으면 맛이 밋밋하니 꼭 소스/향신료를 뿌려서 드시길...
개인적으로는 앞서의 케밥 보다는 이 바게뜨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습니다. 상태 좋은 빵과 더 푸짐히 들어앉은 양고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더 비싼 가격의 햄버거 브랜드들의 단조로운 맛과 부실한 채소함량에 실망스러운 분이라면 대신 이 집의 것들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양고기나 닭고기는 싫고 소나 돼지를 꼭 먹어야만 된다는 분들은 갈 필요 없고...
생김새만 케밥이지 소스며 내용물에서 평범하기 그지 없는 시중의 케밥질들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좀 더 정통스러운(그 차이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것이란 생각이 들며 종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의 추가에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종로에서 샌드위치류로는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오며 가격대비 부실한 재료로 아쉬움을 주던 YMCA의 서브웨이에 강력한 라이벌이 생겼으니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호발전과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고기가 외국에서 먹는 것 처럼의 수준은 되질 않습니다. 고기 질 자체의 문제도 일부 있겠지만 회전(판매)이 덜 되다 보니 계속 구워지는 과정에서의 탈수/육즙손상에 기인한다고 보여지는군요. 뭐 이 집 뿐만 아닌 거의 대부분 국내 케밥들의 현실이니... 그러니 고기 질에 대한 기대치는 높이 잡지 마시길...
나오며 맛있다고 립서비스를 해드렸더니 분위기가 막 좋아지더군요. 그러며 촬영포즈도 자동으로 잡아 주시고..
우측의 조리사분은 스스로를 '터키에서 최고의 케밥 요리사로 유명했단다'고 자랑을 하시던...
보조 조리사분들도 따로 촬영. 우측의 분은 Band of Brothers에서 뵌듯한 인상.
양고기.
닭고기. 어떻게 아냐구요? 양이나 소는 고깃 덩어리가 크고 닭은 얇아서 슬쩍만 봐도 차이가 큽니다.
얇은 닭살을 겹겹이 쌓아 줬는데 껍질을 제거하면 퍽퍽해집니다. 껍질의 지방이 녹아 내리며 보습도 시키고 고소함도 더하게 되는..
여길 나와서 2가쪽으로 걸어 가다 보니 이런, 새로 생긴 케밥집이 또 보이는 것입니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업소를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방금 케밥을 먹고 나왔지만 다시 흥미가 발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행의 동의를 얻어 케밥 딱 한 개만 맛 보기로 하고 그 집에 들어 갔습니다.
2달전 이태원본점에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양고기케밥 오랜만에 먹어볼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안그래도 종로 지나가다 썬샤인케밥 보고 맛이 궁금해 한번 들러볼까 했는데 건다운님께서 벌써 갔다오셨네요.
건다운님의 평 대로라면 굳이 갈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양고기케밥이 아니면 저에겐 별의미가 없어서...^^a
아 그리고 예전 포스팅의 홍대쪽 케밥집이 없어졌지만
홍대 새물결1길내에서 신촌쪽 다복길쪽으로 좀 가다보면 '이스탄불 케밥'이라고 하나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 fast food로 햄버거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었는데 케밥집이 여기저기 생기는 것이 반갑네요.
(단, 썬샤인처럼 퓨전스러운 곳 말구요~)
오늘도 좋은정보 얻어서 갑니다. 고맙습니다.__
서브웨이 말씀을 하셔서, 생각이 생각이났는데.
일전에 동두천 미군 부대 옆에 있는 서브웨이 에서 스테이크 & 치즈 센드위치를 사먹었습니다. 소금간에 후추를 쓴 소고기들이 듬뿍들어가
꽤 맛있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종로에 있는 서브웨이에 가서 똑 같이 스테이크 &치즈 센드위치를 시켰더니 불고
기 양념을한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나와 당황했다는,,,,,,,, 같은 메뉴 인데 왜 틀리게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