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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 단편영화 5선.

2009.07.23 00:15 | Film: Special Column | ibuti

http://kr.blog.yahoo.com/ibuti/758 주소복사


영화사이트 무비스트로부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단편영화 가운데 5편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국내 단편영화 예심을 맡았던 터라 한국 작품은 다 보았고, 여기에 ‘부천 초이스’ 섹션에서 상영되는 외국 단편영화까지더하면 전부 50편이 넘는데, 그 중 다섯 편을 고르는 건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단편영화 섹션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단연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사실. 고심에 고심을 더한 끝에 선택한 다섯 작품을 공개한다. 어느 영화를 보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 당연한 말이지만, 아래 글은 무비스트에서도 볼 수 있다. 게을러서 링크는 따로 걸어두지 않는다. 사진은, DVD에서 직접 캡쳐한 내 블로그의 것이 더 좋을 수는 있겠다.



<검은 선> (김진원, 28분)

2년 전, <도살자>로 부천영화제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김진원이 더욱 무시무시한 단편영화와 함께 돌아왔다. 모텔에서 한 젊은 여성이 맞은편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과거에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관객은 그녀가 현장에서 직접 내레이션으로 생중계하는 공포의 여정을 뒤따라간다. 단 한 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이 단순한 이야기가 그저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당신은 틀렸다. 단언하건데, <검은 선>은 당신이 평생 볼 수많은 단편영화 중에서 가장 무서운 작품이다. 공포의 경지를 터득한 김진원의 영화를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은 서둘러 이 영화의 관람 기회를 잡을 일이다. (부천 초이스 단편 2)


<살인의 막장> (리차드 게일, 10분)

이 영화의 원제목을 번역하면 ‘극도로 비효율적인 무기를 보유한, 끔찍하게 굼뜬 살인마’다. 짐작했겠지만, <살인의 막장>은 당신의 배꼽을 노리고자 준비된 작품이다. 어느 날, 뚱뚱한 중년 남자에게 죽음의 사자가 등장해 숟가락으로 때리기 시작한다. 숟가락이라고? 정말이다. 죽음의 사자는 남자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 말 한마디 없이 숟가락으로 때리기만 하는데,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당신의 상상에 맡긴다. 주인공의 딱한 처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 법도 하지만, 그 전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감추기 힘들 게다. 단편영화 전체가 결국 ***(뭔지는 직접 확인하길 바람)이라는 걸 밝히는 마지막 장면까지 웃음의 의무에 철저하게 충실한 작품이다. (부천초이스단편 1)
* <사이코>의 샤워살인 신의 가장 훌륭한 패러디 장면이 나온다.


<남매의 집> (조성희, 43분)

<남매의 집>은 가히 올해의 단편영화로 불릴 만하다. 이미 칸영화제를 포함한 국내외 영화제에 초대돼 극찬과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이 영화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남매에게 심상치 않은 외모의 세 남자가 찾아온다. 그 다음부터 벌어지는 일들은 관객의 상상을 시험한다. 폐소공포증을 가까운 미래사회의 묵시록으로 확장한 영화는 SF영화를 영리하게 뒤튼 스릴러로 먼저 기능하지만, 감독 조성희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의 도덕성을 놓고 우울한 질문까지 던지기를 서슴지 않는다. 43분의 악몽이 멈출 즈음, 당신은 현기증에 빠질지도 모른다. ‘충만’이라는 의미에서 당분간 <남매의 집>을 능가하는 단편영화는 보기 힘들지 싶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0)


<월세와 보증금>
(김대웅, 23분)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단편영화라고 해서 전부 무서운 공포영화인 건 아니다. <월세와 보증금>과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8에 포함된) 임오정의 <거짓말>은 젊은 여자관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근래 만들어지고 있는 대다수의 단편영화에서 젊은이들이 온통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 것과 비교했을 때, <월세와 보증금>의 주인공의 낙천적이고 밝은 모습은 단연 눈에 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나이브하고 현실 순응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 꿋꿋한 의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학생에게서 얻는 에너지와 미소는 참으로 값진 것이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7)


<내 새가슴의 인플루엔자>
(황보임, 23분)

<내 새가슴의 인플루엔자>는 한국인이 미국에서 만든 단편영화다. 홈비디오 수준의 영화를 모아서 상영하는 영화제에서 주인공의 영화가 관객과 만나는 날, 그녀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혹시 관객이 한 명도 없으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던 그녀는 결국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는데, 영화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예기치 못한 순간들을 더하고 더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초보영화감독의 비애를 코믹 터치로 풀어나간 <내 새가슴의 인플루엔자>가 정작 아주 잘 만들어진 판타지영화라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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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ffsgsdf@Y 2009.07.25  16:03

제 아이디 클릭 해서 ♥선예 닮은 고딩과 함께 동영상♥,♠최신영화♠ 무료로 감상 하세요

grtffsgsdf@Y 2009.07.25  16:11

제 아이디 클릭 해서 ♥선예 닮은 고딩과 함께 동영상♥,♠최신영화♠ 무료로 감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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