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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올 때부터 앞을 볼 수 없었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비록 앞을 보지 못하여 불편했지만 자상한 부모님들 밑에서 어려움 없이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앞을 볼 수 없었던 아이에게 끝없이 말을 걸어주고 볼 수 없는 세상을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도록 말로써 세상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불편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슬기롭게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가슴속에 부모님들께 들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장미의 빨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붉은 저녁 오늘이 얼마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지.. 높디 높은 푸른 하늘과 깊은 바다가 어떻게 파도를 치는지.. 그 아이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본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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