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볼만 제대로 타깃 쪽으로 보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에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유심히 보면 어떤 사람은 퍼팅 때 왼발을 뒤로 뺀 오픈 스탠스로 스트로크를 하고, 어떤 사람은 반대로 오른발을 뒤로 뺀 크로스 스탠스를 취하기도 한다. 제이슨은 이 두 가지 자세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 스탠스인 경우에는 스트로크 때 약간 클럽을 당겨서 왼쪽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크로스 스탠스일 때는 오른쪽으로 밀어치는 실수를 하기 쉽다.
제대로 된 퍼팅 자세는 스윙을 할 때처럼 볼을 보내고 싶은 방향과 나란히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다. 타깃라인과 평행으로 서면서 어깨와 팔, 엉덩이와 무릎, 발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백스윙때는 오른쪽 어깨가 위로, 팔로스로 때는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향해야 한다. | |
제이슨은 이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퍼팅을 할 때에는 우선 볼 뒤에서 홀까지 치고 싶은 선을 머릿속으로 그린 다음, 볼 10㎝ 앞에 임의의 지점을 설정한다. 이 지점과 퍼터 헤드의 선을 스퀘어하게 맞춘다. 그런 다음 두 발을 볼 가운데에 놓고 나란히 선다. 왼발은 5㎝ 정도만 살짝 왼쪽으로 자리잡고,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10~15㎝ 정도 옮겨준다. 두 발의 끝은 일직선을 이루어야 한다. 두 발을 평행으로 한 채 서게 되면 양쪽 무릎과 엉덩이, 어깨도 평행으로 맞출 수 있다.
셋업을 제대로 했다면 퍼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에는 팔은 거의 놔두고 어깨만 시계추 운동을 하게 한다. 이때 어깨는 앞과 뒤, 옆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때는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고 팔로스루 때는 왼쪽 어깨가 올라가야 한다.
어깨선을 긴 막대로 고정한 채 열려 있는 문 앞에 서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어깨가 조금이라도 옆으로 돌아간다면 막대가 문 옆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어깨가 벽과 평행하게 위, 아래로만 왔다 갔다 한다면 벽에 걸리거나 부딪히지 않을 것이다. 어깨가 수직운동을 하면 퍼터 헤드는 볼을 치고 싶은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제이슨은 “퍼팅의 백스윙과 팔로스루 때 클럽헤드가 안쪽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면서 “스트로크의 처음과 끝이 일직선을 이뤄야 퍼팅의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