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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블로거들
하루라도 글 안올리면 손에 가시가…
“리차드 위긴스와 주디 매튜 부부는 결혼 4주년을 맞아 플로리다의 키 웨스트에서 한 주를 보냈다. 결혼기념일 날 이른 아침 주디는 침대에 누워 어렴풋이 남편이 화장실로 가는 소리를 들었다. 남편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 물 내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남편이 갑자기 쓰러진 것이 아닌가 더럭 겁이나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그랬더니 뜻밖에 남편은 변기위에 앉아서 무릎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두고 자판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더라구요.’ 미시건 대학에서 정보기술 전문가로 일하는 남편은 최근의 기술 동향을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 못말리는 블로거(blogger)들은 마치 중독자들처럼 하루라도 글을 올리지 않고서는 못견뎌 한다. 심지어 모처럼의 머나먼 여행길에서조차 가족 몰래 글을 올릴 정도다.
“헐리웃에서 연예인 스케줄러로 일하고 있는 피어스는 여자 친구집에 가서도 빨리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다. 어서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어서다. ‘근사한 글을 올렸을 때는 즉각 블로그 독자들의 반응이 옵니다. 제 경우는 블로그에 열중한다기 보다는 중독됐다는 표현이 맞을 거예요.’ 그는 자신의 증상이 중독증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할 정도다.”
블로거들을 연구하는 버클리 대학원의 조셉 로렌즈 홀(정보경영학 전공)은 “적잖은 사람들이 e메일 대신 블로그에 열중하며 자신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와 공동연구자인 제프 자비스는 “블로거들의 중독증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블로거는 직장에서 자신이 정작 지켜야 할 보고서나 원고의 마감시간은 어긴 채 고작 사촌들이나 읽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데 몰두한다.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그 글이 영원히 남아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착각이나 강박감에 시달리는 블로거들도 있다. 스위스 취리히의 프로그래며인 그레고르 로스푸스는 자신의 직장일에 싫증을 느낀 뒤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기술적 주제들을 빠짐없이 올려놓으려 애썼다. 그는 요즘 좀더 만족스런 곳으로 직장을 바꿔 이제는 한 주에 두 번 정도만 글을 올리지만 전에는 한시간에 두 개의 글을 올렸었다. 이 정도되면 블로거의 건강이 걱정스럽다. 그래서 심지어 ‘블로그 피로’(blog fatigue)현상이라는 말도 나온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도 블로거들이 급증해 ‘테크노라티’라는 블로그 서비스 회사에만도 250만명의 가입자가 있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처음 몇 차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가 이내 시들해진다. 왜냐하면 아무도 자신의 글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가끔씩은 수천명의 독자를 거느린 블로거도 있지만 예외적인 일일 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이용자의 4%만이 블로그 독자다. 하지만 일부 블로거들은 독자수에 아랑곳않고 자신의 블로그에 몰두하는 현상이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했다.
최형두기자 choihd@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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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이 애인보다 좋아요~!! [jihye's 잡동사니] 2004.06.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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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자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 ( http://blog.joins.com/doremy82/2621700 ) 어떤 사람들은 블로깅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5월 29일자 IHT(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는 블로거들의 생활과 문제점을 여러 사례를 들어 소개한 뉴욕타임스 기사가 실려 있다. 게임, 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