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겐의 아침은 무척 일찍 시작됩니다. 다행이 오늘 날씨가 괜찮은 듯 합니다. 7시 아침을 먹고 30분에 베르겐 기차역으로 출발했습니다. 브뤼겐이 있는 곳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간 듯 합니다. 베르겐 미술관 옆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피오르드 관광을 가기 위한 인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르겐을 출발하여 보스에서 버스로 구드방겐으로 이동 후 보스에서 유람선으로 플럼에서 산행열차로 뮈드달에 도착한 후 오슬로까지 열차를 타는 아침 8시 40분에서 저녁 11시 15분까지의 긴 여정입니다. 송네 피오르드를 하루에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8시 40분 뮈르달행 완행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Norway in a nutshell 패키지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159유로로 다소 비싸지만 베르겐에서 오슬로로 이동할 때 따로 표를 구매할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단 뮈르달에서 오슬로 갈 때 미리 자리를 예약해야 하는 듯 합니다. 뮈르달에서 보스까지는 약 70분이 소요됩니다. 왼쪽 창가 쪽에 앉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환상적인 피오르드의 초입으로 약간 졸린 상태를 긴장시켜줄 정도의 풍경이 나타납니다. <보스까지>
보스에 10시 도착하자마다 사람들을 따라 가면 바로 옆에 구드방겐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 앉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 버스 여행의 압권은 구드방겐로 내려가기 위해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내려갈 때입니다.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 규모와 장대함이 예술입니다. 사람들 역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난리가 납니다. 정면의 거대한 산과 계곡, 양 옆에 긴 폭포수가 환상적입니다.
<구드방겐까지>
11시 10분 경 구드방겐에 도착하면 11시30분에 프롬으로 향하는 배가 출발합니다. 그동안 주변의 경관에 취해 셔터를 연발합니다. 배를 타면 맨 위 갑판에 자리잡기를 시작하는 2시간의 여유로운 여정이기 때문에 안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배가 출발하면 양 옆으로 거대한 계곡이 벽을 이루고 있고 정면의 거대한 산들이 첩첩산중을 이룹니다. 역시 환상적인 장면, 사진을 연발합니다. 중간에 거치는 아를랜드의 아름다운 마을 사진 역시 필수입니다. <플롬까지>
플롬에 1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그대도 떠날 마음에 신이 났습니다. 2시 50분 뮈르달 행 산행열차를 탔습니다. 오른쪽에 창문을 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명당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열차도 신기하고 장관이 펼쳐집니다. 역시 사람들은 사진 찍기에 환장합니다. 정상의 폭포에서 약 5분 정차도 합니다. 산 위에는 아직 눈이 높지 않았습니다. <뮈드달까지>
15시 55분 뮈드달에 올랐습니다. 5월인데 눈이 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즐겁기만 합니다. 이제 피오르드 여정이 끝나고 오슬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오슬로 가는 기차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지금 시기는 17시 52분 열차를 탔습니다. 그냥 시간을 죽였습니다.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나름 시간이 잘 갑니다. 베르겐에서 출발하여 오슬로로 행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미리 좌석을 예약하지 않아서 빈자리에 마음 졸이면서 앉았습니다. 다행이 승무원이 와서 남는 자리를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친절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뮈드달에서 핀세까지 산은 하얀 눈을 덮혀있었습니다. 핀세역에는 사람 키 만큼 눈이 싸여 있었습니다. 아직 스키를 타기 위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슬로로 가는 풍경 역시 너무 아름답습니다. 피오르드는 없지만 녹색의 빽뺵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싱그러운 장관이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9시가 넘어도 지지 않는 태양과 푸른 하늘 역시 깨끗합니다. 약 5시간의 기차 여행이 이어집니다.
2009/05/04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첫 날 - 서울에서 헬싱키 2009/05/04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둘째 날 - 헬싱키에서 스톡홀름 2009/05/05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세째 날 - 스톡홀름 2009/05/06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네째 날 - 스톡홀름 2009/05/08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다섯째 날 - 스톡홀름 2009/05/15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여섯째 날 - 웁살라 2009/05/16 - [여행기] - 북유럽 여정 일곱째 날 - 베르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