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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은 어린 시절 AFKN에서 공상과학을 소재로 자주 보았던 드라마입니다. 스타워즈에 비해 촌스러운 옷차림과 유치한 기계 장비에 큰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타트랙 드라마는 1966년 TV에 처음 등장한 이후 스타워즈와 쌍벽을 이룬 걸작 시리즈로 이미 10번의 극장판 영화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2002년 10편 스타트렉:네메시스가 개봉했다고 하는데 제 기억 속에는 없습니다. 새삼스럽게 이 영화에 끌린 이유는 우선 히어로스의 사일러를 연기한 잭커리 퀸토가 벌칸인인 스팍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나름 평가가 괜찮았고 스타워즈를 비록한 SF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기존에 스타트렉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The Beginning이기 때문에 주함선인 엔터프라이즈호의 여행이 시작되기 전 인물들의 과거와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커크의 탄생에서 시작되는 스토리가 하나의 종결을 맺을 때까지 완결된 스토리 구조가 탄탄합니다. 커크의 모험적이며 과감한 결단력을 표현하기 위한 과거, 스팍의 냉철하지만 감정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과거를 통해 스토리의 주요한 인물들의 관계를 개연성이 있게 만들어갑니다. 다음 미션임파서블3를 제작한 감동과 제작진의 스펙터클한 액션과 스릴감이 인상적입니다. 빛의 속도를 운행하는 워프, 스페이스 점프 등 역시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해줍니다. 끝으로 우주를 지키기 위한 개성적이면서 특기를 가진 독특한 인물들의 합류는 싱싱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패기 넘치는 젊은 이들의 서투르지만 에너지 충만한 열정과 활력이 비록 오래된 TV시리즈이지만 새롭게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러시아 출신의 막내 항해사인 '체코프'에게 정감이 갔습니다. 그는 분명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줍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큰 기대없이 있는 그대로 열린 마음으로 영화를 받아드리면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영상과 스토리에서 현실의 지루함을 잊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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