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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이 끝난 후의 느낌은 온몸이 피로 흠뻑 젖은 느낌이었습니다.

극장은 사람들로 거의 매진 상태였으며 역시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연인 사이에 적절한 영화인가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에 이끌린 이유는 우선 비(정지훈)의 주연 작품이며<매트릭스>로 일대 혁명을 일으킨 워쇼스키와 조엘 실버가 10년을 준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헐리우드 영화 주연으로서 정지훈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 것이며 향후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물론 워쇼스키와 조엘실버의 작품이니까. 그들의 환상적인 카메라, CG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할 만한 작품입니다.

어쩌면 한국인이 닌자라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영화의 스토리 상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화 내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씬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만큼 정지훈은 고된 훈련과 연기를 견뎌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의 몸에 만들어진 근육과 상처 자체만으로도 큰 볼꺼리인 듯 합니다...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

인간은 자극에 금방 무뎌지기 때문에 영화가 끝날 쯤에는 잔인한 장면에 익숙해지는 듯 합니다. 사실 맨처음 씬이 가장 사실적이고 잔인합니다. 여기만 잘 넘기면 피와 액션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피에 익숙치 않고 빠른 화면 전환에 멀미를 느끼는 분들은 관람을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닌자 어쌔신은 미국에서도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지훈이 배우로서 월드스타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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