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인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의 2009 Mnet Asian Music Awards (MAMA)가 21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Mnet과 KM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 10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동시 생중계를 되며 아시아 음악 축제를 선보인다.
MAMA는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가수들을 총 정리하여 29개 부분을 통해 시상했다. 2NE1, 포미닛, 비스트, 엠블랙, 등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선후배 간의 우정어린 합동 무대도 마련됐다.
아이비와 닉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핸드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프랑스 대표팀의 티에리 앙리(32,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일랜드와 재경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앙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플레이오프 2차전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경기 연장 후반전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후 윌리암 갈라스의 동점골을 도운 바 있다. 프랑스는 갈라스의 골에 힘입어 아일랜드를 누적 스코어에서 2-1로 누르고 본선으로 진출했다.
이를 두고 아일랜드 언론은 물론이며 프랑스와 영국의 언론들까지 나서 앙리의 행동에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또 세계 유수의 축구 유명인사들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물며 프랑스 대통령인 니콜라스 사르코지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비판의 십자포화를 받은 앙리가 직접 입을 열었다. 20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미러>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에 따르면 앙리는 "이 문제(핸드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방법은 재경기가 열리는 것(fairest solution would be to replay the game)"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밝혔다. 앙리는 "거듭 말했듯이 나는 분명 핸드볼을 범했다. 나는 단 한 번도 이 사실을 속이지 않았다. 그러나 패스가 선수들이 밀집해있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매우 빠르게 전해진 터라 공을 건드린 것은 전적으로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고의적인 의사는 없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말을 이어간 앙리는 "사람들은 슬로우 모션으로 핸드볼 장면을 보았지만, 실제 경기 속도로 경기를 본다면 나의 행동이 무의식적인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앙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겪은 아일랜드 축구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당연히 나도 그런 방법으로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어 몹시 당황스럽다. 아일랜드는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보였기에 아일랜드팬들에게 무척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앙리의 바람과 아일랜드 축구협회의 요구와는 다르게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는 재경기 불가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앙리가 "재경기 성사를 원한다해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듯이 FIFA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 2차전 재경기를 요청한 것에 대해 경기 결과를 되돌릴 수 없으며 재경기 개최도 없다. 규정에도 명시됐듯 경기에서는 주심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발표했다.
강도가 침입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하려던 대학생이 격투를 벌이다 칼에 찔려 숨졌다. 용의자는 도주했다가 같은 날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후 7시10분께 경북 상주시 낙양동의 한 원룸에서 전형찬(24ㆍ경북대 상주캠퍼스 산림자원4)씨가 이 방에 침입한 김모(39)씨와 격투를 벌이다 김씨가 휘두른 과도에 찔려 숨졌다.
앞서 혼자 이 방에 살고 있는 회사원 박모(27ㆍ여)씨는 '세를 놓는다'는 광고를 낸 상태였고, 김씨는 "세 놓은 방을 보러 왔다"며 들어와 전자충격기로 박씨를 위협, 금품을 요구했다.
전씨는 당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해 책을 읽던 중 밖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이상해 옆집 문을 두드렸다. "무슨 일이냐"는 전씨에게 김씨는 현관문을 살짝 열며 "부부싸움이니 그냥 가라"고 소리질렀고, 그 순간 전씨는 "강도야"라는 박씨의 소리를 듣고 김씨와 격투를 벌이다 칼에 찔렸다.
자취생인데다 내성적이던 전씨는 출퇴근 시간대가 다른 박씨와 평소 안면도 없었다.
상처가 깊었던 전씨는 간신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으나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어 신고조차 못했다. 박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어떤 남자가 강도에 칼에 찔렸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따라 119구급대를 대기시킨 채 전씨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고, 사건 발생 30여분 뒤 집주인을 불러 바로 옆집 현관을 열었다가 숨진 전씨를 발견했다.
비보를 듣고 시신이 안치된 상주적십자병원으로 달려 온 전씨의 아버지(59)는 "2대 독자인 아들이 죽어 대가 끊겼다"며 통곡하다 실신했다. 아버지는 고향에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 20일 오후 전씨의 시신을 경주로 옮겼다.
전씨의 입학동기인 전태옥(24)씨는 "형찬이는 평소 내성적이고 착했지만 책임감은 누구보다 강했던 친구여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보고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며 말했다.
추태귀 경북대 부총장은 "불의에 맞서 싸우다 운명을 달리한 전씨의 명복을 빌며 의사상자 지정을 요청하는 등 전씨의 뜻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