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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보이피싱에 속아 등록금을 떼인 여대생을 자살로 몰고가게 한 대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6일 중국전화사기단과 공모해 보이피싱으로 입금이 된 돈을 인출해 중국 조직에게 넘긴 혐의(사기)로 대만인 왕모(28), 허모(23)씨 등 10명을 검거, 6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개설해 판매를 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한국인 이모(36?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와 허씨 등은 지난 3월 관광통과 자격으로 입국해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A양(20?대학생)에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직원을 사칭, 통장 보안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며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649만4000원을 계좌이체시켜 가로채는 등 4명으로 부터 1700여만원을 입금받아 중국 조직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사건으로 등록금을 떼인 A양은 지난달 31일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체 김해 모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스스로 목슴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다른 대만인 피의자 간모(41)씨와 여모(39) 등은 2007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관광통과 자격으로 23회에 걸쳐 한국을 출?입국하며 같은 수법으로 8명으로 부터 6900여만원을, 중국인 황모(39) 구모(28)씨 등은 3명으로 부터 1940여만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한국인 이씨 등은 대포통장을 10여개씩 개설해 이들에게 개당 10만?20만원씩에 판매를 해 범죄에 이용토록 한 혐의다.
창원 = 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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