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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1999년 L.A. 다저스 시절 라이벌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있었던 돌려차기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박찬호는 1999년 6월 6일 같은 지역의 라이벌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상대팀 투수 팀 벨처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찬호는 "4회에 만루홈런을 맞고 기분이 안 좋은 상황에 주자로 나서 번트를 성공 시켰다. 벨처가 태그를 세게 해서 아프다고 항의를 했더니 인종차별을 담은 말을 하더라. 자존심 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찬호는 "그런 말을 들으면 나에게 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욕 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엔 어릴 때 배운 태권도가 나왔다고 해명했는데 순간적으로 야구화의 스파이크 때문에 돌려차기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박찬호는 폭행을 이유로 7경기 출전정지를 당하고 3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했다. 또 이후 4연속 패전을 기록하는 불운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듬해 18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달렸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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