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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8/13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를 걸으며

2009.11.08 09:58 | 등산 | 달리는말

http://kr.blog.yahoo.com/horselee4463/974291 주소복사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를 걸으며


「걸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걷는 것이야말로 두뇌 회전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강조했다. 걷거나 발을 사용하는 단순작업은 뇌 세포를 임전(臨戰)상태로 만들며 이 상태가 뇌 세포를 긴장시키면서 뇌에 피와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한다. 당연히 뇌의 활동도 좋아진다. 실제로 걸을 때는 뇌 세포 가운데 약 10%가량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동양의학에서도 걸으면 신체의 발전소에 해당하는 내장이 자극을 받아 에너지를 낸단다. 이 에너지가 변전소에 해당하는 뇌로 흐르면, 뇌가 이것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게 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기발한 착상도 떠오르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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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정상-

 

불암산(佛岩山)이라는 명칭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20년 이상을 불암산과 호흡하며 살아온 필자가 2005년의 정년퇴직 이후로는 정상에 오르는 등산을 자제하고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를 걷고 있다. 주로 아내와 함께 걷는다. 처음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 이 길은 「숲 탐방로」라고 불렸으나 요즈음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바뀐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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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초입의 생성약수터-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는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부터 불과 50여 미터 떨어진 상계 덕암초등학교를 지나 생성약수터,  정자, 불암계곡, 양지초소오거리, 넓적바위의 순서로 왕복 4km를 걷는 구간이다. 걷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며 대략 340kcal가 소모된단다. 걷는 중간 중간에는 약수터, 정자, 화장실, 목교(나무로 만든 다리), 안내판, 에어브러쉬, 다양한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있어 걷다가 지치면 쉬어가기도 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도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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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입구  생성약수터로부터 올라가는 등산길의 정자-



별도의 등산장비를 꼭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식수로 이용할 물 한병만 있으면 부담 없이 산길을 걸을 수 있어 매우 좋다. 걷는 산책로에는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있으며 오솔길, 계곡길, 돌길, 흙길이 있어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홀로 걸어도 좋고 친구와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산책이 되겠지만 가족과 함께 다정하게 걸으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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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입구  불암계곡 목교(나무다리)-


더욱 좋은 것은 꼭 정상까지 올라야 하는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자기의 체력에 맞게 언제 걸어도 좋다. 그런데 걷다가 양지초소4거리에 이르면 잘 가꾸어놓은 시비(詩碑) 하나를 만난다. 중견 방송인 최불암(崔佛岩) 님의『불암산(佛岩山)이여!』라는 제목의  詩碑가 양지초소오거리에 서있다. 시비가 세워진 것은 요즈음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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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양지초소 5거리에 세워진 詩碑 불암산이여!-


이름이 너무 커서 어머니도 한번 불러보지 못한 채 내가 광대의 길을 들어서서 염치없이 사용한 죄스러움의 세월, 영욕의 세월, 그 웅장함과 은둔을 감히 모른 채 그 그늘에 몸을 붙여 살아왔습니다. 수천만대를 거쳐 노원을 안고 지켜온 큰 웅지의 품을 넘보아가며 터무니없이 불암산을 빌려 살았습니다.  용서하십시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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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양지초소 5거리에 설치된 운동기구와 쉴 수 있는 벤치-


비단 세워진 시비(詩碑)뿐만이 아니다. 그는 불암산의 명예 산주가 됐다. 지난 10월 24일 노원문화원에서 개최한 제7차 노원문화포럼에 참석한 그는 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위한 서명부에 서명을 하며 자연사 박물관이 꼭 불암산에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노원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문화원장이 제안한 불암산 명예 산주 즉 홍보대사 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본명: 최영한)는 또한 자신의 예명이 산 이름뿐 아니라 한자까지 같은 인연으로 「명예산주」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그는 명예산주가 된 기념으로 노원구와 함께 오는 11월12일 불암산 제6등산로에서 자신이 지은 「불암산이여!」라는 제목의 시비 제막식을 열고 직접 시를 낭송할 예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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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양지초소 5거리에 세워진 안내판-

이날 강의에 앞서 노원구는 불암산과 같은 한자를 쓰고 있어 남다른 인연이 있는 최불암씨에게 명예산주라는 호칭을 수여했으며 이에 대해 최불암씨는 큰 감격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원문화포럼에 참석한 그는「불암산 같은 든든함과 부처님 바위처럼 강건함... 그런 의지를 가진 사람이 되라고 이름을 지어주셨지만, 불암산 산주라는 명예를 주신 이런 의미는 아마 이 나이에 들어서 큰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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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암산 산책로로 올라가는 이정표-


노원구는 앞으로 명예산주인 최불암씨와 함께 불암산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각종 사업을 개발해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강의 후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불암산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 한 최불암씨는 자연사 박물관이 노원구 불암산에 꼭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비석을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방 다양한 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필자는 이 운동기구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레그프레스, 롤링웨이스트, 워밍암, 크로스컨트리, 트리플트위스트 등 8종류의 운동기구를 통해 운동을 마치면 잠시 벤치에 기대여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코스를 택하여 귀가하는 산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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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양지초소 5거리에 설치된 운동기구와 쉴 수 있는 정자-

산길을 걷다보면 소나무뿐만 아니라 산 벚나무, 싸리나무, 은사시나무, 산초나무, 진달래나무, 물오리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아카시아나무 등과 마주친다. 이때 가만히 산행하면서 각종 나무들이 내뿜는 향을 맡아 보라.  그윽한 산 냄새가 더욱 깊어진다. 피톤치드라고 불리는 식물의 이 향은 사람의 몸에 흡수되면 피부를 자극해서 신체의 활성을 높이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심리가 안정되는 등의 작용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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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 횡단형 건강산책로 설명 간판-

학자들은 피톤치드의 효과를 톡톡히 보려면 산 중턱이 좋고,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으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오전 시간대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특히, 소나무가 내뱉는 달콤 쌉싸래한 향을 맡으면 몸이 공중에 붕 뜨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숲은 우리의 오감, 즉 눈, 코, 입, 귀, 피부를 만족시키기에 정서적으로도 산림욕이 좋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콘크리트와 벽돌 건물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생활인들에게 『불암산 횡단 형 건강산책로』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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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입구  생성약수터 관리자 김승만님-

김승만님은 늘 온 힘을 기울여  생성약수터를 관리한다.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그의 배려가 오늘날의 생성약수터가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낙엽을 오늘도 열심히 쓸고 있다가 필자의 요구에 따라 포즈를 취해주었다.
                                                      -2009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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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2009.11.08  16:19

마두님 ~~~~~~~~~!
즐거운 등산으로 건강해지실것 같군요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이
아쉬움으로 가득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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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8  16:47

우담바라님께서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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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산성 2009.11.08  18:37

서울에 있는 인근산은 거의 다 올라 보았는대
불암산, 청계산, 소요산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불암산 잘 보고 갑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아침일찍 비가 오더니 종일 흐리기만 하고
밤이 되니 다시 비가 내리는군요.
오늘은 일찍 쌀을 가져다 놓고 종일 집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산에도 못가고......
휴일일 남은시간 편안하시고
활기찬 일주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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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 2009.11.08  19:49

산세가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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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8  21:32

이곳 중부지방의 아침에는 비가 내렸으나
낮부터는 점점 구름이 거치더니 개인
날씨를 보였습니다. 남쪽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산성님!
휴일의 밤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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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8  21:32

찾아주신 강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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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그리움 2009.11.09  12:39

새로운 한주의 시작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기분좋게
요번 한주도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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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2009.11.09  15:38

늘 잊지않고 찾아 주시는 님께 감사 드립니다.
날로 퇴색되어 떨어져 딩구는 낙엽들이 보는 마음도 아름다움에서
쓸쓸함으로 마음 한켠이 시려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이 충만하는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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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9  16:00

하늘 그리움님의 방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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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9  16:01

강화도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충만하는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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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ony1205 2009.11.09  17:59

불암산은 최불암씨가 연상이 됩닏. 이름때문이겠지요.
선생님.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방문 오셨음에도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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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기사진 2009.11.09  19:39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열심히 달려왔던 2009년도 어느덧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항상 이맘때면 계획만 세워놓고 이루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올해엔 반드시 이루리라 다짐했던 일들은 다들 성취하셨나요?
혹시 아직 그렇지 못했다 하더라도 실망하긴 일러요.
달리 생각해보면 아직 두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답니다.
포기했던 계획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세요.
그리고 또다시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보세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성취하는 그날까지 항상 응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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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9  21:37

chatony님!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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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09  21:38

김권기님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성취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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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산 2009.11.09  22:06

최불암씨 사진이 오늘 신문에 실렸습니다.
명예산주에 사인하는 장면이었고 T.V뉴스에도 잠깐 소개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읽고나니 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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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10  08:45

마복산님께서 신문을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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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2009.11.10  23:01

마두님 고운흔적 감사 드립니다
고운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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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아스 2009.11.11  14:42

어제는 비가오더니
오늘은 강풍이 부는군요...달리는 선배님
건강하세요
드릴건 없고 드릴려도 드리지못함
왜냐구요
주소도 모르고 폰도 모르고
하니 여기에 사알짝
.
11월 11일
111 빼빼로를 여기에
http://img.blog.yahoo.co.kr/ybi/1/5b/27/wktorthrnr/folder/14/img_14_505_3?1194662248.jpg
http://ktfmultif.magicn.com/mmf/icon/g_hati/fn_web/g_hati_03110711000115.gif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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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11  17:53

우담바라님의 방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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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11  17:54

고맙습니다. 아스님!
빼빼로를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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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tsae 2009.11.13  13:32

불암산 가는 도중 길이 좋군요
운동기구도 있고,약수터.
아기자기한 산책로 하며
좋은정보 잘 보고 다녀 갑니다 달리는말 님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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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말 2009.11.13  13:46

헷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즈음의 산들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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