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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일어난 일
여행을 시작한지 나흘째 되는 날 아침은 6시 반에 전화벨이 울리면서 모닝콜임을 알린다. 호텔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한 가방을 끌고 내려와 전용버스에 싣고 8시 20분쯤에 출발하였다. 8시에 호텔을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어느 방에 발수건 하나가 없어졌다며 Check out을 시켜주지 않아 늦어졌다. 알고 보니 없어진 것이 아니라 호텔 측의 착오였음이 밝혀졌다.
역시 중국인들은 의심이 대단히 많은 사람들인가 보다. 2번이나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달려갔다. 2번째 휴식을 취한 휴게소에서는 크기가 아담한 귤 한망을 사서 이웃과 나누워먹었는데, 이웃에서는 곶감, 밤, 대추 등을 사서 함께 나눠먹으니 몹시 좋다. 황산에서 일찍 출발하기는 하였으나 5시간 이상 걸렸으니 점심식사시간이 늦어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상해에 도착하여 진주쇼핑센터가 있는 건물 3층에 레스토랑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중국음식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이어서 맛좋게 먹고 진주쇼핑 장으로 옮겨갔다. 진주판매장을 들러 또 실크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으로 옮겨갔다. 누에고치로 실크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디자인 쇼를 구경시켜주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였다. 오늘날 우리가 임시정부청사로 알고 찾아가는 곳은 마당로(馬當路)에 있는 3층 벽돌집으로, 1926년부터 윤봉길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청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매우 낡고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언뜻 보면 쉽게 지나쳐버릴 수도 있을 만큼 초라하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한국 관광객에게는 필수방문코스로 임시정부청사 건물의 외형은 낡고 오래되어 보였으나 내부는 한국의 삼성과 엘지에서 투자를 하여 새로이 보수를 하고 깨끗하게 정리하여 각종유물들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수십 년 전 일제강점기 때 머나먼 타국 땅에서 조국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안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에 이바지하신 호국선열의 체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우리가 지금 이 나마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도 아마 그 옛날 이곳에서 조국을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나라를 위해 바치신 선열들이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1층에서 짧게 비디오시청을 하고나서 2층과 3층의 전시관을 관람하게 됐다.
전시관 내에는 당시 쓰였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자료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 또한 좋은 공부가 되었다. 건물 내에 작은 상점을 운영하여 청사유지비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우표, 액세서리, 장식품 등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다. 전시실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건물 밖에서 몇 장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그쳤다.
사진촬영 1, 2, 3, 4, 5, 6, 7-중국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8-중국상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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