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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03
 

북한이 소개한 8가지 건강 테스트

2005.01.28 09:26 | 공간 | 애플

http://kr.blog.yahoo.com/hjkimapple/1255791 주소복사

북한이 소개한 8가지 건강 테스트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말을 유창하게 하고 빨리 걷는가. 마음이 늘즐겁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인가..."28일 북한의 격월간 교육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4.6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건강의 8가지 기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잡지는 사람의 식습관과 행동거지를 인체 장기의 건강상태와 연결하면서 좋은인간관계가 건강의 척도라고 전했다.


편식을 경계하고 왕성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등 그 기준은 특별하지 않지만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디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보여준다.


잡지가 소개한 건강의 기준을 정리했다.


△빨리 잠드는가 = 잠자리에 들면 깊이 잠들고 잠에서 깬 다음에는 정신이 거뜬해지는 현상은 몸과 마음이 건전하고 내장이 튼튼하다는 증거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가 =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는 것은내장기관이 정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변을 빨리 보는가 = 변을 보고싶은 생각이 들 때 빨리 볼 수 있으면 위장기능이 정상이다.


△말을 유창하고 빨리 하는가 = 언어표현이 정확하고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두뇌가 깨끗하며, 사유가 민첩하고 심장과 폐기능이 정상이다.


△빨리 걷는가 = 행동이 자연스럽고 움직임이 민첩한 것은 정력이 왕성함을 뜻한다. 심장병, 간염, 신장염 환자들은 언제나 다리가 무거워 걷기 힘들어 한다.


△마음이 늘 즐거운가 = 성격은 온화하고 의지가 강하며, 감정이 풍부하고 심리가 밝은 동시에, 도량이 넓고 심정이 매우 유쾌하다는 의미다.


△사회생활에 적극 참여하는가 =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고 복잡한 사회환경에 잘적응하며 좋은 정서를 유지한다는 것을 뜻한다.


△인간관계가 좋은가 = 사람들을 아량 있게 대하며 남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알고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더 이상 진행되지않게 멈추는거..
가는 마음을 막고 서는거...
한참을 열을 내고 달리고 있을땐 참 힘든거다...
그래도
서야할때 서는게.. 뛰다가 결국을 숨통을 내 놓아야하는것 보단 낳겠지...

일하자.
그만.. 제발 그만 바보같이 굴자...

[시한수] 저 들에 저 들국 다 져불것소 by 김용택

2004.12.22 13:49 | 공간 | 애플

http://kr.blog.yahoo.com/hjkimapple/1255789 주소복사

-= IMAG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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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들에 저 들국 다 져불것소

김용택 詩

날이면 날마다
내 맘은
그대 오실 저 들길에 가
서 있었습니다
아 꽃이 피면 오실랑가
저 꽃이 피면 오실랑가
꽃 피고 지고
저 들길에 해가 뜨고
저 들길에서 해가 졌지요

그대 어느 산그늘에 붙잡힌
풀꽃같이 서 있는지
내 몸에 산그늘 내리면
당신이 더 그리운 줄을
당신은 아실랑가요

대체 무슨 일이다요
저 꽃들 다 져불면 오실라요
찬바람 불어오고
강물 소리 시려오면
내 맘이 어디 가 서 있으라고
이리 어둡도록 안 온다요
나 혼자 어쩌라고
그대 없이 나 혼자 어쩌라고
저 들에 저 들국 지들끼리 다 져불것소

- 시집 < 그대, 거침없는 사랑> 중에서 -

-= IMAGE 1 =-

- 미치고 싶을 때 -

사랑에 관한 정의를 들자면 한도 없고 끝도 없다. 누구는 함께 아침을 먹는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각자 느끼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 ‘미치고 싶을 때’ 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미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상황에서 만난 사랑 이야기다. 서로를 구원해주고 희망을 준 사랑. 하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독일 변두리. 터키계 독일인들의 가난하고 혼잡한 상황에서 남녀는 만난다. 가부장제가 강한 집안에서 자유를 향해 자살을 시도한 스무 살의 시벨(시벨 케킬리).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차히트(비롤 위넬). 둘은 그렇게 병원에서 치료하다 만난다. 차히트가 터키계 남자라는 걸 안 시벨은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조른다. 밑도 끝도 없이 결혼해 달라니…. 차히트로선 황당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집에서 탈출하고 싶은 시벨은 위장결혼이라도 해서 집을 벗어나려는 생각뿐이다. 자유주의자 시벨은 차히트가 거절하자 병을 깨 손목을 긋는 무모함 끝에 답답했던 집에서 탈출한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던 두 사람의 뜻밖의 동거는 이렇게 시작된다.

결혼 첫날부터 두 사람의 행적은 완전히 다르다. 혼자 살기에 익숙한 차히트. 시벨은 첫날부터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쫓겨나지만 만끽하고 싶은 자유를 누린다. 하지만 쓰레기 같던 방이 깨끗해지고 함께 요리를 해 먹으며 서서히 방안에 사람의 온기가 흐른다. 형식적인 결혼이지만 집안의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차히트. “동생을 사랑하냐” 는 매제의 질문에 무심하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차히트의 사랑은 시작되고 있었다. 자기 자신도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차히트는 혼자 살 때는 몰랐던 외로움을 여자와 함께 살면서 느낀다. 그녀가 없는 공간이 그렇게 허전할 수 없다. 그래서 예전처럼 방안에 마음껏 쓰레기를 던져보고 난장판을 만들어보지만 그 허전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죽은 아내로 인해 고독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허전함과 외로움. 결국 차히트는 시벨이 돌아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청소하는 인간다운 모습을 갖춰간다. 사랑의 대단한 이유는 바로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킬 힘을 가졌다는 것. 영화는 곳곳에서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변화하는 차히트와 시벨을 통해 보여준다. 외로움과 허전함 그러면서도 한편의 두근거림. 사랑의 묘한 감정들이 돌출하면서 영화는 깊이를 갖기 시작한다.

시벨 역시 차히트의 마음을 알아차리지만 두 사람은 육체적인 관계만은 피한다. 같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데 육체적인 관계까지 맺게 되면 진짜 부부가 될 것 같아 망설인다. 이들은 결혼과 부부가 갖는 의미와 책임을 떠 안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친구는 사랑은 회전목마와 같아서 돌고 돌기만 할 뿐이라며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이미 차히트는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사랑의 불확실성과 책임 그리고 그 뒤에 오는 상처 등 사랑의 불확실한 모습을 알면서도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시벨 역시 차히트를 생각하며 공허함과 사랑을 느낀다.


이후 달콤한 사랑에 빠져들 것 두 사람에게 행복한 순간은 할애되지 않는다. 사랑을 확인한 순간 가혹하리 만치 냉정하게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시벨의 험담을 늘어놓던 사내를 죽인 차히트는 교도소로 향한다. 그나마 시벨의 기다리겠다는 한마디가 차히트에겐 삶의 또 다른 희망이다. 이스탄불로 향한 시벨의 삶 역시 창살 없는 감옥이긴 매한가지. 살기 위해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암담할 뿐이다. 견디다 못해 일탈을 꿈꿔보지만 그럴수록 처참하게 망가지기만 한다. 이제 더 이상 그녀를 지켜줄 울타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절박함만 남아있다.


죽어 가는 고목에 생기를 불어넣은 여인 시벨. 강요하는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차히트. 둘의 사랑은 강렬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다. 그러면서도 사랑의 감정선이 가슴을 요동친다. 암담한 현실에서 피워 올린 사랑이기에 내내 애잔함이 묻어난다. 들고 찍은 카메라의 흔들림은 불안하기만 한 두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화 중간 중간 끼여드는 터키 전통악단 연주는 마치 이야기를 단락단락 나눠놓는 역할을 한다. 시벨과 차히트의 감정 변화를 꼭꼭 한번 씩 짚어주는 것처럼.

독일 영화라고는 하지만 전반에 흐르는 터키의 전통음악과 이민자의 모습에서 터키의 정서가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주제는 보편적인 사랑과 삶의 선택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못지 않게 쓸쓸하지만 각자 안고 있는 삶 때문에 작은 희망을 안겨준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게 사랑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안다. 사랑이 끝났다는 걸 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이라던가 여배우가 전직 포르노 배우였다는 수식어에 현혹될 필요 없다. 누구나 절박하게 미치고 싶은 상황을 한번씩은 경험했을 것이다. 그 상황을 견뎌냈던 이유. 시벨과 차히트는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 나에게도 찾아왔을지 모르는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11월 12일 개봉.


<김용필 영화칼럼니스트 ypili@hanmail.net>




-= IMAGE 1 =-

제목 : 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감독 :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출연 : 애쉬튼 커처, 에이미 스마트, 에릭 스톨츠, 윌리암 리 스콧


제작노트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란?

'나비효과'는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론.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tz)가 1961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이 원리는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해 여러 학문 연구에 쓰이고 있다. 즉,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기상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나비효과'란 중국 북경에서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변화가 대기에 영향을 주고, 또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는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말한다. 즉, '나비효과'는 만약 이 나비가 가만히 꽃에 앉아 있었다면 허리케인이 뉴욕을 지나는 일은 없었을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카오스는 스스로 불규칙하게 변화할 뿐만 아니라 '나비효과'와 같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장기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 카오스의 변덕스러운 성질과 카오스 속에 숨겨진 '나비효과' 때문에 한 달 후, 또는 일년 후의 일기예보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서 '나비효과'는 더욱 강한 파급력을 갖는다. 디지털과 매스컴 혁명으로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빨라지면서 지구촌 한 구석의 미세한 변화가 순식간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나비효과' 카오스 이론의 컨셉을 기반으로 한 영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는 가슴 아픈 자신의 과거를 바꿀수록 뜻하지 않은 현실의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가 상영되는 113분 동안 관객들은 '나비효과'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며 상상을 지배하는 고도의 두뇌게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1세기 관객들을 열광시킨 초감각 스릴러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2004년 최고의 화제작

<나비효과>는 이미 7년 전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기존의 어느 영화보다도 독창적이면서 기발한 컨셉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더욱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애쉬튼 커처가 주인공에 캐스팅되면서 신세대 관객들 사이의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막강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비교적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나비효과>는 예상을 뒤엎고 미국 개봉 당시 전미 최다 관객을 동원, 개봉주1천7백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으로써 큰 이변을 낳았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이 영화가 일으킨 파장은 미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는데, 2004년 겨울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홍콩, 영국,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잇따라 개봉하며 전세계 신세대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나비효과>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듯한 전면적인 파급효과가 일어나게 된 이유는 이 영화가 이제까지 관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감각적인 스릴러였기 때문. 두뇌를 조이는 듯한 팽팽한 긴장감과 도발적인 이야기 구조, 그리고 충격적인 영상으로 가득한 <나비효과>는 '초감각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내며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전세계를 강타한 <나비효과>의 거대한 파장은 자극적인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웰메이드 영화에 열광하는 국내 신세대 관객들에게도 엄청난 센세이션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비효과' 카오스 이론을 바탕으로 한 희대의 역작
심장을 조이는 듯한 초긴장의 고난도 두뇌게임

'나비효과'는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 한 번이 뉴욕에서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론. 즉, 미세한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로 카오스 이론의 시발점이 되었다. 영화 <나비효과>는 이러한 카오스 이론을 영화에 접목시켜, 한 순간의 선택이 한 사람의 운명을 얼마나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 무서운 진실을 충격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컨셉을 바탕으로 한 <나비효과>는 시공간의 이동에 따른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지적이고 초현실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나비효과>는 주인공 에반(애쉬튼 커처)이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과거를 바꿔 어긋난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간다는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여, 예측할 수 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현재의 모습들이 가지처럼 뻗어나간다. 즉,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뤄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과거를 바꿀수록 신(神)의 영역에 속하는 시간과 공간의 질서는 무너져버리고, 현재에 미치는 파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치닫게 된다.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던 기존의 영화와 현격히 다른 개념으로 구성된 <나비효과>. 이 영화는 SF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매트릭스>의 시공간 이동과 치밀한 구성과 극적인 반전으로 격찬을 받은 <메멘토>의 두뇌게임이 만난 2004년 최고의 초감각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상영되는 113분 동안 관객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잡하고 정교한 퍼즐게임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아이로봇> <스파이더맨2> <반헬싱>의 시각효과팀이 선사하는 하이테크 퍼즐게임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충격적인 영상과 감각적인 비주얼

올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로봇>, <스파이더맨 2>, 그리고 <반헬싱>. 역동적인 영상과 화려한 시각효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 세 편의 시각효과팀이 <나비효과>에 합류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에반이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을 하는 장면을 스크린 위에 완벽하게 표현해내야 했기 때문에,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각효과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필수적이었던 것. 이를 위해 결성된 할리우드 최강의 시각효과팀은 <나비효과>에서 그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했다.

특히 이 시각효과팀이 만들어낸 최고의 장면은 주인공 에반이 일기를 읽으면서 시공간의 통로로 이동하는 장면. 스크린의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나면서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묘한 화면처리를 통해 시공간 이동에 대한 시각적인 시뮬레이션 기법을 고안해 냈다. 이러한 새로운 시각효과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유쾌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나비효과>에서 공개되는 이 놀라운 영상은 유례없는 시각효과의 혁명을 일으키며, 관객들을 환상과 현실이 교차되는 초현실적인 4차원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애쉬튼 커처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다양한 연기 변신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배우

데미 무어와의 열애설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며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가이'로 떠오른 애쉬튼 커처. 2003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서 브리트니 머피와 상큼한 신혼 부부를 연기하는 등 주로 코미디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러한 그가 초감각 스릴러 <나비효과>의 주인공을 연기한다는 것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었다. <나비효과>는 애쉬튼 커처가 지금까지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스릴러 장르이며, 그가 맡은 주인공 '에반'도 '부분 기억상실증'이라는 일종의 정신병을 앓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

게다가 주인공 '에반'은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꿀 때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다른 환경에 처한 새로운 캐릭터로 변한다. 인간의 기억 능력을 탐구하는 모범생에서, 여자친구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대학생, 순간적인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고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교도소 수감자, 그리고 폭발 사고로 두 팔을 잃고 자살을 기도하는 장애인 등이 바로 그 예. 이렇게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애쉬튼 커처는 영화를 통해 잘생긴 외모로만 주목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에서 연기력까지 겸비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홍성진 영화 해설 ★★☆ (별4개 만점)



애쉬톤 커처가 자신의 일기장을 통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보듬어, 자신에게 과거사(혹은 기억)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고,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흥미로운 내용의 SF 심리 스릴러물. <데스티네이션 2>의 각본을 함께 맡았던 에릭 브레스와 J. 맥키 그루버가 다시 한번 공동으로 각본을 담당하고 연출까지 겸한 이 스릴러물은 인기 TV 시트콤 <요절복통 70쇼>와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아이돌 스타 애쉬톤 커처가 주인공 에반 역을 맡아 심각하고 진지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로드 트립>의 에이미 스마트와 <펄프 픽션>의 에릭 스톨츠, 그리고 <진주만>의 윌리암 리 스콧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혹평의 집중 포화를 뚫고 첫주 2,605개 개봉관으로부터 1,70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옛기억을 통한 과거사의 변경(혹은 시간 여행)'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다보니, 영화 내내 현재와 과거의 플래시백이 계속되고, 이 과정에서 다소 불필요해 보이는 요소(또은 등장인물)들도 첨가되면서 플롯이 지나치게 복잡해졌다. (따라서 관람에 상당한 집중을 요한다.) 남녀의 인연과 인생의 숙명에 관한 꽤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과정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설정임은 분명하다. 제목은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혼돈 이론(카오스 이론)'을 뜻하며, 영화에선 사소해 보이는 과거사가 조금만 바뀌어도 현재의 모습에 큰 영향을 끼침을 가르킨다. 주인공이 여러 차례에 걸쳐 과거를 바꾸려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악조건으로 치닫고 이러한 설정은 <레트로액티브>라는 영화와 흡사하다.

지워버리고 싶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에반 트레본은 어느날 자신의 침대 밑에 있는 일기장을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이 가능함을 발견한다. 그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 자신의 어린 시절 몸 속으로 들어가 잘못된 과거를 바꾸려고 여러차례 시도하는데, 이러한 시도마다 현재의 그에게 예측치 못했던 결과를 가져온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를 반복하고, 이럴 수록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혹평일색이었다. 뉴스데이의 존 앤더슨은 "형편없는 연기와 변덕스러운 각본, 그리고 과다한 폭력."을 지적했고, 뉴욕타임즈의 데이브 커는 "비록 1월은 영화사들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쓰레기같은 영화들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달이라고는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졸작이다."이라고 공격했으며, 뉴욕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시종일관 멍청하고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이 영화는 '너무 형편없어서 재미있는 영화'로 분류될 만 하다."고 빈정대었다. 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심각한 수준의 바보스러운 영화."라고 결론내렸고,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멍청한 두명(감독들)이 만든 이 영화는 이해의 필요성보다는 반전에만 신경쓰는 바보 대학생 친구들이 주인공들을 맡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만든 것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이 영화를 맨정신으로 보러온 경우라 할지라도, 코메디로 간주하고 즐길 수는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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