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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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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적막한디
2008/05/04 오후 6:27 | 산을 가보자

공산(空山)이 적막한데 ~                    - 정충신 -

         

         <청구영언, 해동가요>                                

 [현대어 풀이]

  • 인적없는 쓸쓸하고 적막한 산에서 슬프게 울고 있는 저 두견새야,
  • 촉나라의 흥하고 쇠망함이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 지금까지 피나게 울어서 왜 남의 애만 태우느냐?

 [창작 배경]

작자는 당시 무관으로서, 수차례의 국난(임진왜란, 이괄의 난 등)을 겪은지라, 항상 지니고 있던 호국(護國)사상의 태도로 두견새의 울음 소리를 듣고 중국 촉나라의 쇠망을 떠올린 것이다.

 [이해와 감상]

두견새는 일명 '귀촉도'라고 불리기도 하고 '망제혼'이라고도 한다. 모두 촉나라와 관계된 이름인데, 중국 촉나라의 왕 두우가 망제가 되었는데, 정승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원통하게 죽게 되었다. 그 넋이 새가 되어 밤이면 피나게 울어 사람의 애간장을 태운다고 한다.

이러한 두견새가 텅빈 공산에서 슬피 울고 있는 소리를 들으면서 화자는 패망한 촉나라를 회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 나라의 흥하고 망함이 역사적으로 많이 거듭되어 왔으니 지금까지 내려오는 그 쓰라린 기억은 모두 잊어 버리고, 앞으로 국가를 튼튼히 지켜나가야 한다는 작자의 조국 수호 정신이 표출되어 있다.

 [정 리]

성격 : 평시조, 호국가(護國歌)

주제 : 호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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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내 뜻이요
2008/05/04 오후 6:11 | 산을 가보자

  청산은 내 뜻이오                                  - 황진이 -

         

         
                                                             
          <청구영언, 해동가요,가곡원류>

 [현대어 풀이]

  • 청산은 나의 뜻이요, 녹수(푸른 물)는 님의 정이라.
  • 녹수가 흘러간들 청산의 뜻이야 변할 것인가?
  • 녹수도 청산을 잊지 못해 울면서 흘러 가는구나.

 [이해와 감상]

 '청산'과 '녹수', 변함없는 푸른 산과 자꾸만 흘러가서 한때도 머무르지 않는 물결, 변함없는 작자의 뜻과 변덕스러운 님의 정을 이것들에 비유한 착상이 평범하면서도 신선미가 넘친다.

여기서의 '청산'은 '불변하는 것'이며 곧 '나'와 동일시되고 있다. '녹수'는 '변화하는 것'으로 곧 '님'을 상징하고 있다. 이로써 녹수(님)가 흘러가도 변하지 않을 스스로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녹수의 흘러감'으로 표상되는, 인간이 지니는 숙명적 불안감과 허무감은 사대부들의 자연인식과는 근본적으로 인식을 달리하는 것이다. 사대부들에게 있어서 '녹수'나 '청산'은 다 같이 시간적으로 무한한 영원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사대부의 시에서 변하는 인간과 대비되는 자연물들로서 이 두 소재가 다 함께 채택된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황진이는 녹수의 흘러감, 즉 그 유한성에 주목함으로서 사대부들의 당위론적인 자연 인식과는 다른 이미지를 창출해 내었다.

    결국 나에 대한 임의 사랑이 설령 바뀌었다 하더라도 임에 대한 나의 마음은 영원함을 노래하고 있다. '청산'이 넘치는 애정과 정열에 불타는 내 마음이라면, 그 밑으로 푸르름을 머금고 흐르는 '녹수'는 임이 나에게 속삭여주던 정이라 할 수 있다.

   청산은 녹수가 영원히 자신의 품안에 있기를 원하지만, 녹수는 더 좋은 경치를 향해 떠나간다. 그러나 흘러간 녹수야 지금 있건 없건, 임을 향한 청산의 마음이야 변할 까닭이 있겠는가? 그리고 저리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아 녹수도 청산을 잊지 못해 눈물을 뿌리고 있는 것이리라.

 [정 리]

 □ 성격 : 평시조, 단시조, 연정가

 □ 표현 : 비유적 표현(은유)

 □ 주제 : 임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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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쉬어넘난 고개
2008/05/04 오후 6:00 | 산을 가보자

바람도  쉬어 넘난 고개 ∼

     

    <악학습령>           

 [현대어 풀이]

  • 바람도 쉬었다가 넘는 고개, 구름도 쉬었다가 넘는 고개
  • 산진니(야생매), 수진니(길들인 매), 해동청(송골매), 보라매(사냥매)라도 다 쉬었다가 넘는 고봉 장성령 고개
  • 그 고개 너머에 님이 왔다고 하면 한 번도 쉬지 않고 단번에 넘어가리라.

 [이해와 감상]

 초장과 중장은 화자와 임 사이의 장애물이다. 종장은 그 장애를 뛰어넘는 사랑의 정열과 의지라고 볼 수 있다. 강렬한 사랑의 의지를 노래한 것으로, 가식이나 허세없이 솔직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너무 높아서 바람도 구름도 날짐승도 모두 쉬어서 넘는 고개, 그 고개 너머에 님이 왔다고 하면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넘어가서 님을 만날 것이다. 사랑은 이렇게도 사람에게 무한한 용기와 의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인가 보다. 과장이 틀림없는 데도 역겹지가 않고 지나친 수다가 분명하지만 별로 밉지가 않다. 오히려 짜릿한 맛은 없어도 구수하기만 하다.

'고개'는 화자와 임의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의 상징이며, 종장은 어떤 장애물이라도 극복하여 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이다.

 [정 리]

 ◇ 성격 : 사설시조(엇시조), 연모가(戀慕歌)

 ◇ 표현 : 열거법, 점층법, 과장법

 ◇ 주제 : 임을 그리며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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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청계 양월산
2008/04/02 오후 8:22 | 산을 가보자

목포 대학의 뒷 마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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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2008/04/02 오후 8:08 | 산을 가보자



남쪽 하늘아래  영산강 유달산이 바라보인 산

   누가 나를 여기 서 있게 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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