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밭 도라지 잎은 초록으로 출렁이고 심심산골 깊은 골은 고사리가 손을 펴고진달래 솔 잎들도 초록으로 색칠 햇네그 누가 지금을 봄이라 할건가맑은 하늘에 빨강 불 덩이가새 색시 볼을 태우누나 이 날이 가고나면 여름이 기다리니 도라지 꽃 망울도 다소곳 하게 속이 차 오르겟지만 농사를 천직으로한 농부의 마음은 도라지 굵은 뿌리가 살 찌우기만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마의 구슬땀을 손등으로 문질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