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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 저녁식사 후 엄마, 언니와 함께 안경점을 갔다. 최근 들어 조각보다, 십자수다 쉬지않고 했더니 바느질을 하는 도중 갑자기 초점이 흐릿해지는 일이 생겨 시력이 떨어졌나싶어 안경을 새로 해야겠다고 말했더니 엄마도 안경이 잘 안 보인 다고 하셔서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언니까지 합세해서 셋이 같이 갔다. 엄마는 시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안경알에 세세하게 긁힌 자국이 많아 보이지 않는 것이였고(안경하신지 시간이 좀 지난 관계로) 언니는 시력이 많이 나빠진 것은 아닌데 현재보다 도수를 약간 올리고 싶어해서.. 문제는 나인데, 작년에 안경을 할 때 안경점 아저씨가 노안의 징후가 보인다고 했었다^^;; 이번 시력검사 후 본인이 만난 고객 중 가장 빨리 노안화가 진행된 사람이 32살의 남자분이셨는데 내가 기록을 깨려고 한다고.. 작년에 비해 진행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데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조각보다, 십자수다 바느질을 해서 그런거라고 엄마가 뭐라뭐라 하셨다. 그래도 작년에 배운대로 먼 곳의 푸른 것을 바라보다 가까운 곳을 바라보는 식으로 시선을 자주 바꾸면서 나름 더 나빠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나보다. 1시간 이상 바느질하면 안된다고 들었다; 처음엔 안경알만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언니가 테를 새로하는데 혹해서 나도 테를 사버렸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안경테에 큐빅이 박힌 걸로 하게 되었는데 해와 그다지 친하지 않아 알에 회색으로 색상도 살짝 넣어달라고 했다. 어제 완성된 애를 찾아왔는데 안경점에서 착용했을 때보다 더 잘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더 성격있어 보인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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