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여름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이채♤
오늘의 땀방울이 희망의 강물로 흘러 꿈꾸는 강어귀에 닿을 수 있었으면 하얀 돛단배에 그 꿈을 싣고 노 젖은 기쁨으로 매일을 살 수 있었으면
당신과 나에겐 기다림이 있지요 기다림이 상처가 되고 눈물이 되어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늘 기다리며 살아가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를 기다리듯
약속처럼 그 기다림을 만날 수 있었으면 친구를 기다리는 정거장에서 친구를 만나고 연인을 기다리는 찻집에서 연인을 만나듯 꿈을 기다리는 삶에서 꿈을 만날 수 있었으면
그러나 비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구름과 새, 바람처럼 가벼움의 자유를 깨달을 수 있었으면 이 여름엔 당신과 나 욕심의 무게가 더위를 보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찔래꽃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