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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들 사이로 한 아가씨가 지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생명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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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얼마나 마음의 고통이 심하면 내 심장을 쏘라고 했을까?
하는 의문에서 이 책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책에 대한 홍보글을 읽지 않은 채 제목에만 의지하고 몹시도 읽고 싶은 책이었다.
책이 내 손으로 왔을 때에야 세계문학상을 받은 책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수명처럼 나라는 존재에 대해 심각하게 고찰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또는 승민처럼 누군가에게 의해 강제적으로 정신질환자 취급을 받아 본적도 없었다.
그냥 조금쯤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 보통의 인간일 뿐이다.
갇힌다는 것.
폐쇄병동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실생활을 알아지는게 불편했다.
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명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수명의 아픈 이야기와
망막세포변성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는 승민의 끊임없이 정신병원 탈출을 위한 시도를 하는
이 소설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먹먹해져 갔다.
어느 순간에 동화되어서 다시는 패러글라이딩 조종을 못하는 승민을 보면서
마음을 억누를수 없었다.
가볍게 시작됐던 나의 책 읽기는 어느 순간에 쏙 빠져서 이들의 아픔들을 같이 하게 되었다.
궁금했던 아버지와 수명의 이야기에서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책읽기를 쉴 정도로 주체할 수 없이 마음이 아팠다.

환청이 들린다는 사람때문에 정신병원에 가본 적이 있다.
정신병원이라하면 일반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처음 방문해 의자에 앉아 있었을때 어떤 삼십대 초반의 여자분이 옆으로 와
미안하다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살겠다는 말을 흘리고 사라졌을때의 그 충격에
정신병원이란 곳은 올 데가 못되는 곳이라는 그런 두려움이 일었었다.
이 책에서의 환자들처럼 멍해 있는 눈빛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질문을 해 와도 많이 불편했다.
그리고 몇번의 방문으로 생활하기 힘들거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식사도 맛있게 한다는 분의 말을 들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보다는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물론 심하게 자해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해서 통제가 되지 않을때
간호사들과 보호사들이 때리고 서로 싸우고 주사기를 드는 모습들이 있겠지만
병원관계자들은 방문자에게 친절했었다.
그래서 조금쯤은 안심을 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는
작가의 소설 쓰기는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오래도록 준비하고 직접 취재하고 느꼈을 작가의 의문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 고민에서 이 책이 나왔을 거란 생각에 이런 책을 알게 해준 작가에게 고마움까지 생긴다.
나라는 존재를 새삼 느끼고 알아가고 있는 요즘
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할때의 그 마음 아픔때문에 힘들었을때 느꼈던 일들은
수명과 승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도망치는 병, 자기한테서 도망치는 병에 걸린 수명에 대해
우울한 세탁부의 말은 수명의 가슴뿐만 아니라 내 가슴까지 찔렀다.
그리고 마지막 탈출을 했을 때
비행에 집착하는 승민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었을 때의
'넌 인생을 뭐라고 생각하는데? 삶은? 죽음은?'
이라고 되려 묻는 승민의 말에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자신을 조준하고 있는 세상의 총구들을 향해 
내 심장을 쏘라고 외치는 승민의 포효하는 소리들의 안타까움들을 잊을수가 없을 듯 하다.
미쳐서 갇힌 자와 갇혀서 미쳐가는 자를 알고 있는 수명처럼
나 또한 알기에,,,,,,
나의 존재를 다시 한번 직시해야 할 그런 책이다.
나를 더 잘 알아가고 들여다보기 위한 계기가 되어 준 감동적인 책이다.




<저자>
정유정 - 1966년 전남 함평 출생이다. 광주기독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심사직으로 근무했다. 2001년 봄,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삼 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끝에 탄생한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등단 이후 쏟아지는 원고 청탁을 거절하고,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내 심장을 쏴라』 집필에만 몰두해 다시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출간작으로는 『열한 살 정은이』, 『이별보다 슬픈 약속』, 『마법의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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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 메리 앤 셰퍼 & 애니 배로우즈

2009.11.20 14:15 | 작은도서관 | 블루플라워

http://kr.blog.yahoo.com/hglim69/1377032 주소복사




좋은 책을 만나는 것
더군다나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나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을때.
또는 무심코 고른 책에서 무한한 감동을 받았을때의 행복감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번에도 그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 편지글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호흡이 짧아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편지글을 선호하지 않는데
책 안표지에 있는 건지 섬의 지도를 보고
또 번역자의 후기를 읽으며
아름다운 건지섬에서의 일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다.
엄청 긴 제목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의 제목에 대해서도 못내 궁금했다.
도대체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가 하고,,,,,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이 긴 제목의 클럽 이름은
제2차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건지 섬의 독일군들을 피해
몰래 돼지구이를 먹은 후 독일군들의 물음에
임시방편으로 엘리자베스가 지어낸 문학모임이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반딧불 어머니 독서회>라는 모임을 하는데
책을 좋아하는 나도 모임에 들고 싶었지만
모임시간이 전업주부를 위한 오전 10시에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지금까지도 아쉽고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지 궁금하다.
건지 섬의 문학모임처럼 그렇게들 진행해 나갈까.

채널 제도 건지 섬에서의 '도시'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어
건지 섬에 대해서 알게 되고
건지 섬의 문학 모임인 '감자껍질파이 클럽'을 알게 되어
그 문학 모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엘리자베스의 전쟁 속에서의 이야기들과
타임스 에서의 새 칼럼을 의뢰받은 줄리엣이 칼럼을 쓰기 위한 자료를
건지 섬에서 찾게 되어 편지를 주고 받는데 
한 때는 나도 편지를 많이 써 본 사람으로서 편지를 읽으며
중간중간 궁금해서 견딜수 없었다.
누구한테 말하는 글인 편지글보다는 나도 모르게 객관적인 사실 묘사를 기대하기도 했다.
지어 낸 소설이라기 보다
누군가가 실제로 썼던 편지를 보는 것처럼 느껴진 이 책은 상당히 유쾌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건지 섬의 줄리엣과 친분을 나누는 사람들.
줄리엣과 건지 섬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찰스 램'을 좋아하는 도시.
아멜리아와 이솔라. 예벤과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엘리자베스의 딸 키트를 사랑으로 돌봐주는
건지 섬의 사람들 때문에 결혼하자는 마크 레이놀즈를 뒤로 하고 건지 섬에 오는 줄리엣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전쟁의 이야기가 있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나타내지 않고
잔잔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은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사랑스러운 소설을 이제야 알게 해주었다고 말하는
이솔라를 보며 나도 그 느낌을 공감했다.
이솔라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이제라도 알게 되지 않았느냐고,,,,,
지금도 미스터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베넷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 않겠느냐고,,,,,,,

쥴리엣이 도시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서 여기에 써 본다.


바로 그 점이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책 한 권을 읽게 되고, 그 책 안에서 발견한 작은 흥미 때문에
그 다음 책을 읽게 되고, 거기서 찾아낸 것 때문에 또 다시 다음 책을 읽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독서는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됩니다. 거기에는 가시적인 한계도 없으며,
순수한 즐거움 외에는 다른 이유도 없습니다.


내가 독서를 하며 느꼈던 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구절은 내 마음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처음은 유쾌하게 책 읽기를 시작했다가 이 구절을 보고 반해버려
책 내용에 더 빠지게 된 글이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했다.
이 책을 알게 되어 마음이 충만해짐을 느꼈다.



<건지 섬에 대해>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의 배경인 건지 섬은 면적 78.1㎢, 인구 6만 3,100명(2003년 기준)이며, 주도(主都)는 세인트 피터포트이다. 영국 땅이며 외교와 국방에 있어서도 영국에 의존하지만 독자적인 자치의회와 법, 그리고 독자적으로 발행한 화폐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지리상 영국보다는 프랑스에 가까워서인지 프랑스의 생활양식에 가깝고 노르만어와 프랑스어가 섞인 사투리를 사용한다.
2차 대전 중, 독일군은 건지 섬에 요새를 축조하고, 수비대를 주둔시켰다. 이러한 상황은 5년이나 지속되다가, 1945년 5월에 이르러서야 이들 섬의 독일군도 항복하게 된다. 실제로 이렇게 최후방이면서도 최전선에 놓이는 아이러니를 겪다 보니, 섬 주민들은 독일군들에게 표면상 협조한 부분도 있었다. 해안 포대, 섬 내 지하 야전 병원 및 탄약고 등등의 요새 시설들은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어, 이 지역 관광거리 중의 하나가 되었다


<저자>
메리 앤 셰퍼 - 칠십 평생 지역 신문의 편집자 및 도서관 사서로 일했으며 서점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열정적인 문학 클럽 회원이기도 했다. 언젠가 책을 쓰기를 원했던 저자에게 그의 오랜 문학회 친구 하나가 말했다. “닥치고, 글을 쓰라고!” 이 말에 자극을 받아 쓰기 시작한 책이 바로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이다.

저자 메리 앤 셰퍼는 우연히 들은 ‘건지 아일랜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나머지, 충동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그 섬으로 날아갔다. 며칠간 섬을 돌아본 뒤 런던으로 돌아가려고 건지 공항에 갔을 때, 짙은 안개 때문에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다.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녀는 건지공항 서점에 있던 건지 관련 책들을 모두 읽어 나갔다. 그 중 나치 독일이 건지 섬을 점령했던 시기의 이야기가 저자를 매혹하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그녀의 북클럽에서 그녀에게 책을 쓰라고 재촉했을 때 메리 앤은 자연스럽게 건지 섬을 생각해 냈다. “조금 이상한 이유긴 하지만, 그게 더 쉬울 것 같아서” 편지 형태로 이야기를 쓰기로 했고, 몇 년간의 작업 끝에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의 초고가 나왔다. 이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그녀의 문학클럽 회원들로부터, 전 세계의 편집자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타깝게도 그 직후 메리 앤의 건강이 갑자기 나빠졌다. 조카인 애니 배로우즈에게 그 책의 마무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후 그녀는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책은 그녀의 조카이자 동화작가인 애니 배로우즈가 정리하여 출판했다.


애니 배로우즈 - 메리 앤 셰퍼의 조카로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을 함께 냈으며, 어린이 도서 『아이비+빈』시리즈와 『매직 하프』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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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가인
'코맥 매카시' 라는 이름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핏빛 자오선>이라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제목인데도 불구하고
읽었는데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니었는지 읽으면서 내용이 불편했다. 
뒷표지의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 라는 홍보글에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굉장히 좋았다고도 하던데
나한테는 피가 낭자하고 사람의 머리가죽을 벗기는 일들 때문에  
책 읽기가 힘겨울 정도였다.
눈쌀을 찌푸리며 내내 불편했다.
그러면서도 책을 놓을 수 없었던건 이름없는 한 소년의 여정 때문이었다.
약탈과 살인이 난무하는 미국의 서부의 모습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연상케 할 정도로 폭력과 살인이 자행되고 있었다.

책의 한장을 시작하기 전에
작은 글씨로 그 장의 사건 전개가 간단하게 요약되어 있는 걸
유심히 읽었다가
책의 내용을 읽어가면서는 어느 순간에 잊어버리고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었다.  

영화도 서부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이 책 또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를 챙겨보고 싶기는 하다.
<로드>라는 책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




<저자>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 -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비견되는,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고,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서 인문학을 전공으로 삼았고 공군에서 4년 동안 복무를 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과수원지기(The Orchard Keeper)』(1965)를 썼고 이 작품으로 포크너상을 받았다. 『바깥의 어둠(Outer Dark)』(1968)과 『신의 아들(Child of God)』(1974)로 평단의 주목을 받다가『서트리(Suttree)』(1978)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976년 텍사스 주 엘패소로 이주했고, 1985년에 발표한 『피의 자오선(Blood Meridian)』은, 남부를 배경으로 한 초기의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다. 국경 삼부작으로 잘 알려진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1992)과 『국경을 넘어(The Crossing)』(1994), 『평원의 도시들(Cities of the Plain)』(1998)은 서부 장르 소설을 대중 오락물에서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카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모든 멋진 말들』은 미국 도서상(National Book Award)과 미국 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을 받았고, 2007년에는 종말 이후의 세상을 다룬 『길(The Road)』(2006)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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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집을 살 수 있어도 가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책을 살 수 있어도 지식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의사는 살 수 있어도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직위는 살 수 있어도 존경은 살 수 없다.
돈으로 피는 살 수 있어도 생명은 살 수 없다.
돈으로 관계는 살 수 있어도 사랑은 살 수 없다.

이 속담은 행운을 가져다주며,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다.
이 속담은 지구를 10번 돌았으며 이제 당신이 이것을 받았으니
당신이 행운을 가질 차례이다.
이 메세지는 유머가 아니다.
이 메세지는 정말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시오.
4일 안에 보내시오
콘스탄티는 1953년도에 처음 이 메세지를 받았다.
그의 비서에세 이 메지를 20통을 만든 뒤 보내라고 지시했다.
9시간후 그는 9천9백만 달러 복권에 당첨 되었다.
카를로스는 같은 메세지를 받았으나 20통을 보내지 않았다
몇일후 직장을 잃었다.
그후 마음을 바꿔 메세지 20통을 보냈고 부자가 되었다
1967년 부르노는 이 메세지를 받았으나 단지 웃어버린 후 버렸다.
몇일 후 그의 아들이 매우 아팠다.
그래서 그는 속는셈치고 이 메세지를 20통을 만들어 보냈다.
9일후 그의 아들이 건강해졌다.
메이는 이 메세지를 받았다.
할 짓이 없는 메이는 이 메세지에 적힌대로 했다.
그 다음 날 메이는 시험을 다 찍었는데 평균 94점이 나왔다.
이 메세지는 행운을 위해 만들어 졌다.
당신은 4일 이내에 메세지 20통을 보내야한다.
만약 당신이 메세지에 적힌대로 이 메세지를 20통 보낸다면
당신의 행운은 이 메세지를 받는 순간부터 4일내에 올 것이다.
이 메세지 20통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또는 아는 사람에게 보내시오
당신은 4일 전에 당신은 놀라운 사실을 들을 것이다.
이 메세지가 더욱더 많이 지구를 돌았으면 좋겠다
이 메세지 20통을 보내고 좋은 소식을 기대하세요.

※ 주의사항 : 수정하지 말고 그대로 복사하여 보내시오. 행운을 빌며,,,




이렇게 장문의 '행운의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다.
예전에 행운의 편지를 많이 돌리더니 이제는 문자 메세지 인가 보다.
읽을 때 보다 이렇게 글로 써보니 더 길다.
문자 치기도 힘들겠구먼,,,,,,,,
문자를 보낸 친구한테 난 보내지 않을 거라고 해놓고
심심해서 여기다 옮겨 봤더니 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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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개의 폭탄이 떨어진다로 시작하는 소설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의 내전을 배경으로 한 두 소년의 이야기와 탈출기를 그린 소설이다.
전쟁속에서의 소년들의 모습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1만 개의 폭탄이 떨어져도 방공호로 대피하지 않는 바쌈은
날마다 떠나기를 꿈꾼다.
폭탄이 떨어지는 거리를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져 오고
전쟁으로 인해 이렇게 까지 힘든 삶을 사는 이들을 보며
전쟁은 어느 이유에서든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8년째 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의 사진들을 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전쟁을 하는 사람은 그렇다치고
그 나라의 주민들의 삶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죽어가는 사람들과
다쳐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고통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비춰진다. 

이 소설의 제목처럼 영화 '디어 헌터'에서의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의 죽음을 보고 자라는 조지와 바쌈.
드 니로라는 별명을 가진 조지와 바쌈의 이야기는 전쟁처럼
전쟁을 겪는 이들의 모습은 어둡고 우울하다. 
고문실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던,
난 공평한 사람이고 우리는 형제지간이라며
바쌈이 빠져나갈 길을 주겠다던 조지의 마지막 말에도,,,,,

우여곡절끝에 베이루트를 탈출한 바쌈.
마르세이유에 도착해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 하고 싶었지만
이방인처럼 느껴졌던 그의 방황하는 모습은
집을 잃은 사람의 허무함이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서 저녁을 차려 같이 밥 먹자고 하는 가족이 있는
집을 사무치게 그렸을 것이다.

우리가 소설에서 익숙하게 보는 대화를 나타내는 큰 따옴표가 이 소설에서는 없다.
큰 따옴표는 라틴어군(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 읽었던
독백처럼 느껴졌던 <눈먼 자들의 도시>처럼 큰 따옴표가 없는 이 소설은
바쌈의 마음속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다른 세계를 꿈꾸고 상상하는 그의 마음속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며
다른 사람의 삶을
다른 나라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들을 알게 된다.
어쩌면 내가 느꼈던 것에 대해 공감하기도 하고
내가 경험해 보지 않았던 고민들과 삶을 알아내기도 한다.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내게
다른 나라의 이 책들은 내게 새로운 경험과 마음의 여행을 하게 해준다.
마치 내가 경험한 것 처럼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책이 좋다.
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새로운 것을 느끼는 책이 좋다.




<저자>
라위 하지(Rawi Hage) - 1964년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레바논과 키프로스에서 자랐다. 성장기에 9년 동안 레바논 내전을 겪었다. 1982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뉴욕 사진 전문대학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에서 공부하였다. 1991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정착하였고, 도슨 대학Dawson College과 콘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사진작가로 출발한 그는 국제적인 화랑과 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캐나다의 여러 잡지에 기사와 단편소설을 기고하였다.

2006년에 데뷔작 『드 니로의 게임』을 출간하였고, 이 소설로 「임팩 더블린 문학상International IMPAC Dublin Literary Award」과 퀘벡 작가연맹의 문학상인 「휴 맥레넌 소설 대상Hugh MacLennan Prize for Fiction」 「맥오슬런 최고 저작상McAuslan First Book Prize」을 수상하였다. 이어 2008년에 두 번째 장편소설 『바퀴벌레Cockroach』를 펴냈다. 그는 이 소설로도 다시 한 번 「휴 맥레넌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드 니로의 게임』은 20개국 이상에 판권이 팔렸고, 영화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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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