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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가인 그레그 모텐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놓은 K2 등정을 시도하다가 조난을 당해 히말라야 코르페 주민들의 구조로 보살핌을 받다가 평생 가장 귀중한 것들을 가르켜 준 아버지 같았던 하지 알리와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78명의 남자아이들과 4명의 여자아이를 포함해 모두 82명의 아이들이 허허벌판에서 얼어붙은 땅 위에 무릎을 꿇고 앉을 것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충격을 받았다. 마을에 학교가 없으며 파키스탄 정부에서 교사를 보내주지도 않고 교사를 고용하는데 하루 1달러가 드는데 마을에는 그러한 여력도 없는 걸 보고 모텐슨은 나중에 꼭 돌아오겠다고 하고서 파키스탄을 떠난다.
<히말라야 도서관>에서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었던 존 우드와는 달리 그레그 모텐슨의 삶은 생각보다도 궁핍했다. 학교를 짓겠다고 각 인사들에게 580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다. 아마 보통의 사람들은 그러하리라. 장 회르니의 도움으로 학교를 짓게 되는 모텐슨은 그에게서 받은 기부금을 쓰지 않으려고 차에서 자고 병원 야간근무를 한다. 학교를 짓기 위해 자재를 사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 산간마을의 오지에 78곳의 학교를 지은 모텐슨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은 이렇게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은 것 같다. 모두들 자기 살기 바쁘다며 귀기울여 듣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와중에도 좋은 일을 하겠다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이구나 하고 느낀다.
아무래도 책을 읽으며 두달 전에 읽었던 히말라야의 산간벽지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히말라야 도서관>이라는 책이 저절로 떠오를수밖에 없었다. 여러모로 비교되기도 했다. 그 책을 먼저 읽었기 때문일까? 감동은 그 책보다는 덜 한것 같다. 하지만 히말라야 도서관을 지은 존 우드나 그레그 모텐슨의 봉사하는 삶을 배워야 할 것 같다.
page 219 '발티 사람과 처음에 함께 차를 마실 때, 자네는 이방인일세. 두 번째로 차를 마실 때는 영예로운 손님이고. 세 번째로 차를 마시면 가족이 되지. 가족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네. 죽음도 마다하지 않아.'
라고 말한 하지 알리의 이야기와 이들의 귀중한 인연은 가족과도 같은 마음이다. 마음속에 소중히 여기는 것. 바람이 하는 말에 따라 학교짓는 일을 하는 모텐슨의 삶은 감동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의 눈을 들여다보면, 경이로 가득 찬 제 아이들의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아이들에게 폭력과 전쟁, 테러, 인종 차별, 착취, 편협함의 무한 순환 대신 평화의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각자의 몫을 다하면 좋겠다고 바라게 됩니다.'
라는 모텐슨의 학교짓기 운동은 어느 한 나라를 떠나 세계가 하나 되는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배움의 중요성. 베품의 실천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저자> 그레그 모텐슨(Greg Mortenson) - 여동생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 등정에 오른 그는 조난을 당한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 때 히말라야 발치의 작은 마을 코르페 사람들이 그를 구조한다. 한 달 넘게 그곳 사람들의 친절과 보살핌 속에서 건강을 회복한 모텐슨은 자신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마을사람들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을사람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녔으면 한다고 답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모텐슨은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꺼려하는 병원 야간근무를 자처하고 집세 낼 돈도 아까워 중고차 안에서 잠을 자면서 돈을 모은다. 이러한 어려움 끝에 모은 돈을 가지고 다시 파키스탄으로 돌아간 그는 학교를 짓는 데 필요한 목재와 자재를 실은 트럭과 함께 코르페 마을을 찾는다. 그 뒤로도 산간마을에 학교를 하나씩 지어나가 지금까지 80여 곳의 학교를 지었다. 이 학교들을 통해서 3만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재 그는 중앙아시아협회(CAI) 공동창립자로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학교 짓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데이비드 올리버 렐린 - 세계 여러 곳을 누비며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인 그는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퍼레이드」 「스키 매거진」 등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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