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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브람스, 리스트등의 음악가가 나온다는 설명에 읽게된 책이다. 음악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름만은 알고 있는 음악가 들이라 어떤 얘기들로 풀어갈지 매우 궁금하기도 했다. 정신의학적 심리를 다루는 작품이라 많이 기대가 됐다. 내가 정신의학이나 심리쪽으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 읽고 싶었다.
이 작품속의 화자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가 연락을 받고 간 슈만의 집에서 음계에서 중간 C음 바로 위에 있는 A음이 끊임없이 들린다는 슈만의 말을 듣고 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음악에 문외한인 내게 A음의 의미는 의문투성이 였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슈만에게 끊임없이 들리는 A음은 절대음감인 음악가에게 상당히 고통이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게 더 정신적으로 슈만을 피폐하게 만들었으리라.
슈만의 집에서 리스트를 초대해 음악회를 하고 난뒤 멘델스존이 친구 슈만에게 유언을 통해 선물로 남겨 준 베토벤 소나타 원본이 사라져 버리고, 그 원본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음악평론가 아델만이 누군가에 의해 죽게 되고 그 살인자를 찾기 위한 과정들이 나온다.
이 책을 추리소설이라고 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프라이스 경위는 너무 쉽게 베토벤 소나타 원본도 찾아버리고 살인자도 찾게 되는데 그 과정들의 숨막히거나 가슴조이는 그런 여지를 주지 않았다. 추리소설치고 너무 밋밋하다고 할까. 약간 아쉬웠다.
물론 그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의 이야기. 리스트를 질시했던 이들과 아름다운 클라라를 좋아했던 슈만의 제자 브람스의 이야기에 나도 19세기의 독일 뒤셀도르프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들의 관계를 메모해 가며 읽었다.
역사적 인물이 나오는 소설은 항상 내게 호기심을 안겨준다. 그래서 더 즐겁게 읽는 편인데 거장의 음악가들이 주인공으로 나온 책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여기에서 나온 음악들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저자 > 몰리 토고브(Morley Torgov) - 온타리오 주 수세인트마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첫 번째 책 『출발하기에 좋은 곳(A Good Place to Come From)』이 1974년에 출간되어 리콕 상(Leacock Medal)을 받았다. 두 번째 소설 『막시밀리언 글릭의 실낱같은 가능성(The Outside Chance of Maximilian Glick)』(1982) 역시 리콕 상을 받았다. 1988년, 이 소설의 장편 영화가 제작되어 그해 캐나다 영화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지니 어워즈(Genie awards)에서 다섯 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캐나다 공영방송국인 CBC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스물여섯 편의 텔레비전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이어서 1990년에는 『성 파브의 날(St. Farb's Day)』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토론토 도서상(the City of Toronto Books Award)과 유대인 도서상(the Jewish Book Award)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소설『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The War to End All Wars)』이 출간되었다. 2005년에 몰리 토고브는 리콕 협회에서 평생 인정하는 마리포사(Mariposa)의 지위를 얻었다. 현재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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