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계속 춥다. 1월 22일 하루에 2회 소성을 마치고 세면대에서 씻고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문지르고 하여 따뜻한 화로옆에 말리고 있다.
23회분은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회색물 7개 이며 소성온도 높아서 회색으로 나왔다. 왼쪽 붉은 색상의 ac 7개가 24회차 소성이분이며 소성 온도가 다소 낮춰 굽은 것이다.
요사이는 매일 화로불을 피운다. 황토 벽난로에서 타다 남은 숯을 몇개씩 꺼집어 내어서 화로에 담아서 가끔 감자도 굽고 손님이 오면 차가운 손을 화롯불에 쪼이면서 비빈다. 아무도 아려켜 주지도 않았는데 아마 옛 선조의 dna때문인지도 모르겠다.
5년 전에 민속품 집에서 만원 주고 구입한 화로가 녹 잘 쓰는 무쇠화로이지만 쓸모가 있다.
옛날 촌에서 선친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종류의 화로다 아침에 소죽 끓인 부엌에서 숯과 재를 구별하지 않고 삽으로 화로에 담아서 사랑방에 가져다 놓고 손님이 오면 긴 담뱃대의 담배에 불을 붙이기도 하고 막걸리 안주로 멍텅구리(노가리? 작은 생선을 말려 술 안주로 꾸워 먹는 고기의 일종)나 오징어를 굽기도 하고 손님과 사이에 화로를 놓고 조잘 조잘 이야기에 빠져 시간을 잊어 버린 그 순간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간다. 그때 사용하든 화로가 큰 노쇠나 도자기로 만든 것이 아니고 바로 보잘 것 없는 작은 이 화로다. 우리 선조들은 누구나 집에 하나 정도는 가지고 매일 불을 담아서 평생을 사용하든 기물이다. 여기에 따뜻한 온기가 선비의 절개로 바뀌고 구수한 호랑이 이야기가 화로 가를 돌고 돌아 호랑이까지도 담배를 피웠다나?
참여신청은 맨아래 전화로 해 주시고 교육비를 맨아래 구좌에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입금순위에 따라 예약됩니다.
교육시간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1박2일 토요일교육 오전10시~12시30분:교재를 통한 이론교육(기초하기, 황토섞기,흙작업,솔베개만들기,문틀작업) 오후12시30분~1시30분:중식 오후1시30분~오후4시:교재를 통한 이론교육(문틀위의 흙벽처리 종도리 서까래 설치하기,개판치기) 오후 4시~오후6시: 황토벽난로 및 보일러 만들기, 황토바바큐체험 사용공구 및 자재 견학하기, 기초쌓기,황토벽난로 겸 보일러 체험,황토벽난로에서 바베큐체험 오후 6시~7시:석식(솔베개바베큐와 삼겹살을 주로한 간단한 파티, 돼지고기를 피하는 분은 사전에 통보바람 수강회원의 요청이 있을시 옻닭도 가함) 오후7시~10시:환담 및 토론,희망자는 자유시간 오후 10시30분:취침 합계10시간교육 및토론
일요일 교육 아침6시 기상 오전7시~8시:흙집,돌마당,실개천,흙집주위 관찰 및 탐구 오전8시~9시:조식 오전9시~12시30분:교재를 통한 이론교육(지붕만들기) 오후12시 30분:~1시30분:중식 오후1시30분~오후6시:기초쌓기,흙쌓기 체험 오후6시 간단한 찰영및 해산 합계10시간 총계 20시간 교육 및 토론 상기 스케쥴은 그날의 일기나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참석전에 인터넷이나 황토흙집전원생활(http://www.rurallife.co.kr/)에서 예습을 충분히 하거나, 관련서적등을 공부하여 참석하면 크게 도움이 되며,교육시 질의를 통해 완전한 이해에 도달할 수있습니다.
야야는 작년 3월에 우리집에 처음 온 들고양의 이름이다. 어미인 점보네가 야야 한마리만 대리고 우리집에 나타났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창가 처마 밑에 어미와 같이 비를 피하고 있지 않는가? 야야 어미 점보네는 내하고 안지가 벌써 4년이나 되었다. 이놈도 들 고양이이다. 우리 집에 와서 고기와 빵을 잘 훔쳐 먹는 기술자다. 겁이 많고 아직도 나한테 5m 이내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지만 맛있는 것 달라고 종일 죽치고 기다리는 데는 이력이 붙어 있는 놈이다. 4년전에 점보네의 어미(야야의 외할머니)가 점보네를 포함해서 4놈의 새끼를 우리 부억에서 낳아서 내가 흙집 짓는다고 사랑방에서 기거할때 방에 까지 와서 밥도 얻어 먹고 잠간 먼 눈 판 사이에 돼지 고기도 여러 번 낚아 체는 간 큰 놈이다. 그래도 점보 어미는 눈이 이뻐서 내가 좋아 했다고 할가? 뚫여 지게 처다보는 모양새가 이쁘다. 또 이놈은 우리 마당에서 독사도 잡아서 내 보라 하고 죽여 던져 놓기도 하는 놈이다. 그러나 갑자기 점보를 제외한 점보어미와 점보 형제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몸이 제일 약하고 겁도 많고 인물도 제일 못 난 놈만 남고 나머지 놈들은 어디로 사라졌든지 알 수가 없었다.
야야는 그이후 무럭무럭 자라서 잘 크고 있는데 어느날 잿빛 고양이가 나타났는데 처음에는 나를 피했으나 며칠 후 나에게 와서 바지가랭이를 감사고 애교를 부리고 야야와도 너무 사이좋게 잘 지냈는데 지난 여름 갑자기 야야를 물고 쫓고 야단이었다. 이 놈이 바로 야야 아비인 것이다. 늦게 온 놈이 봉답 팔아 먹는 다고 이럴 때 하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보통 일주일에 두번 정도 오는데 야야는 뒷산으로 달아 나서 다음 날 쯤 돌아 오고 나는 야야라고 고함을 지러면서 불러보지만 바로 오지 않는다. 이 놈이 뒷산으로 달아 나지 않고 집 안에 들어 오면 내가 보호 해 줄건데 급하면 뒷산으로 달아 난다. 이제 야야도 많이 크서 덩치는 아비 못지 않지만 아직도 아비를 무서워 하는 것 같다. 요사이는 다소 요령이 생긴 것 같았는데 어제 저녁에는 아비와 싸우고 달아 나서 오늘 아침에야 돌아 왔는데 다행이 다친 곳은 없었다. 밤 새도록 혹시 많이 물려 죽거나 병신이 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는데 마침 무사히 돌아와 주어서 고마왔다. 아비가 늙으면 언제가는 야야한테 지게 될 것인데... 고양이과 숫놈들은 영역 다툼에 부자지간도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