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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고민까지 파악한 시간투자 성공비결" | | 문성하 강남순화의원장, 개원 5년차 외래 북적 | | | | "자보 환자 3주 입원시키는 것 보다 치질수술 환자 3일 입원이 경제적이죠."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강남순화의원 문성하 원장(외과 전문의, 한림의대 91년졸)은 5년간 개원 후 익힌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를 이같이 단적으로 표현했다.
2003년 개원한 강남순화의원은 현재 화상과 대장·항문, 정맥류술 등 외과계의 이름난 의료기관으로 통하며 일일 평균 80~100명의 외래환자로 북적이고 있다.
문성하 원장은 "처음부터 많은 환자를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하루 30명 이하로 시작해 환자 당 30~40분, 많게는 1시간 진료하며 그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며 개원초기 '라포르'(rapport) 형성에 주력한 노하우를 피력했다.
문 원장은 "신환이 오면 전공의나 봉직의 시절과 같은 대기환자를 위해 형식적인 태도로 응대해서는 안된다"며 "환자의 개인 질환과 고민, 가족 구성원의 특징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투자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위치를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박학다식 밖에 없다'며 공부하는 의사상을 당부했다.
문 원장은 "개원초 외과 간판을 달기도 했지만 경영수익이 어려워 간호사와 직원 급여를 못주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전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자신의 술기 외에도 새로운 술기 배우기 위해 세미나 등에 참가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야생에서 생존하는 외과 의사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성하 원장은 "외과의사라고 무조건 매스를 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수술 여부를 판단해 어렵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보내더라도 환자와의 신뢰가 구축된다면 추후 외래환자로 돌아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대장항문 환자의 경우 하루에 1~2명 진료하는 것도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하고 "문제는 자칫 수술을 잘못하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인식해 할 수 있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음을 내비쳤다.
"사람관리부터 행정까지 일당백 마인드 필요"
그가 개원을 앞둔 후배들에게 가장 당부하는 싶은 말은 급여청구 방법을 익히라는 것이다.
외과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문 원장은 "개원 후 직원관리를 해보면 느끼겠지만 급여청구 방법을 제대로 알고 공부하는 원장이 드물다"면서 "선배들에게 경영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근무하면서 보험에 관한 실전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문성하 원장은 "똑같이 30만원을 삭감당하더라도 1명 환자냐, 30명 환자냐에 따라 심평원이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면서 "1만원씩 30명 진료분에서 삭감당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려 진다"며 이론과 다른 심사 잣대가 존재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전공의든 봉직의든 개원을 준비한다면 원무과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심사와 원무, 서류정리 등을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고 언급하고 "개원을 위한 입지선정과 장비구입, 인테리어 등도 중요하지만 급여청구를 알아야 이로 인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원장은 "간호와 원무 등 일당백으로 사람관리부터 행정까지 모든 것을 다해 나간다는 마인드를 지녀야 할 것"이라며 "부딪쳐 깨지더라도 서두르지도 포기하지 말고 배우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며 5년간 익힌 경영비법을 귀띔했다.
문성하 원장은 끝으로 4~5년 내 화상전문병원을 세우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면서 "베푼 만큼 좋은 환자들은 모인다"는 자신만의 소신을 역설했다. |
메디게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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