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하루 평균 9000여 명에 달해 사실상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회의, 전문가 회의 등을 열어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를 최고인 '심각'(Red)으로 상향조정하고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주 하루 평균 신종 플루 확진 환자는 8857명으로 전주(4420명)의 두 배를 넘어서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 지난달 30일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가 12만4000건으로 일일 최대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3~4주 동안은 감염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신종 플루 감염환자 증가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른 데다 향후 3~4주간 이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회의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3일 오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발표 내용에는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 상향조정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인력 동원 계획, 신종 플루 감염 차단을 위한 부처별 대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종합대책에는 여행 및 행사 자제령, 신종 플루 검사기간 단축을 위한 검사장비 공급확대,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오남용 방지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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