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뷰익 라크로세를 최초 공개한다. 2010년형으로 출시되는 뷰익 라크로세는 작년의 베이징 모터쇼에 나온 인빅타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신형 라크로세는 오펠 인시그니아 등이 사용하는 입실론 II 플랫폼에서 태어나고 생산은 시보레 말리부 등과 함께 페어팩스 공장에서 진행된다. 되살아난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세는 스타일링부터 이전과의 고리가 끊어졌다. 실루엣은 멋을 잔뜩 부린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단으로 일부 요소에서는 렉서스 GS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반면 차체 곳곳을 수놓고 있는 디테일들은 뷰익이 최근 선보였던 벨라이트, 리비에라의 요소와 닮아 있다. 뒷모습은 LED 테일램프 때문에 미제 세단으로서는 상당히 세련돼 보인다. 루프 라인 때문에 구형 보다 작아 보이지만 차체 사이즈는 조금씩 늘어났다. 라크로세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5,003×1,858×1,497mm, 휠베이스는 2,837mm이다. 스타일링은 에드 웰번이 이끄는 GM 글로벌 디자인 센터와 PATAC(Pan Asia Technical Automotive Center)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실내의 디자인은 매우 독창적이다.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대시보드의 우드그레인 때문에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주며 모니터에 가깝게 붙어 있는 멀티 컨트롤러 역시 참신한 디자인이다. 다른 입실론 II 차들처럼 센터페시아를 승객 쪽으로 밀어 사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모니터와 계기판 등에 쓰인 은은한 파란색 조명은 리비에라 컨셉트와 비슷하다. 편의 장비도 충실하다. 뷰익 브랜드 처음으로 HUD(Heads-Up Display)가 쓰였으며 인 대시 타입의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USB 단자 등도 마련된다. 옵션으로는 2열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엔진은 두 가지의 직분사 V6가 준비된다. CX와 CXL은 255마력(29.2kg.m)의 힘을 내는 3리터 V6가, 최고 트림인 CXS에는 280마력(36.1kg.m)의 V6 3.6리터가 올라간다. 모든 엔진은 6단 하이드라매틱 6T70이 기본이며 AWD는 CXL 트림부터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최상위 트림인 CXS에는 실시간 댐핑 서스펜션도 제공된다. 2010년형 캐딜락 SRX처럼 굴림방식은 앞바퀴굴림이 기본, 옵션으로는 할덱스가 제공하는 AWD를 고를 수 있다. 이 AWD는 최대 85%의 토크를 리어 액슬에 집중할 수 있다. 입실론 II을 적용하면서 섀시는 강성이 20% 높아졌고 3중 도어 실과 엔진 마운트의 숫자를 4개에서 6개로 늘려 소음과 진동도 줄였다. 모든 라크로세에는 트레일러 안정화 기능이 포함된 ESC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ESC는 포드 F-150과 닷지 램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기능으로 트레일러을 끌고 갈 경우 앞뒤 흔들림이 발생하면 한 쪽에 제동을 걸어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이 기능이 적용된 ESC가 적용된 것은 GM 차로서는 라크로세가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