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비슷하게 움직이는데도 살이 찌는 사람과 찌지 않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바로 신진대사율의 차이에 있다. 신진대사율이 높으면 활동량이 같아도 소모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지 않게 되는 것.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신진대사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다. 건강도 증진시키고 신진대사율도 높여주는 아래의 먹거리들을 자주 먹도록 노력하자.
녹차 Green Tea
녹차에는 항산화제와 열을 발생시키는 성분들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높인다. 녹차를 자주 마시면 하루 80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더 소모하게 된다고 한다. 하루의 시작을 커피보다는 따뜻한 녹차 한 잔과 함께 해보자.
오트밀 Oatmeal
섬유질이 풍부한 오트밀은 우리 몸의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장시간 에너지를 공급해 신진대사를 높인다. 반면,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밀가루와 같이 단일 탄수화물 식품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높였다가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낮아지게 한다. 오트밀에는 또한 비타민E와 B, 칼슘,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다.
저지방 요거트 Low-fat Dairy, Especially Yogurt
고지방 유제품은 단백질뿐 아니라 칼로리도 높다. 저지방 제품을 선택해 단백질와 에너지를 공급하자. 우유나 치즈보다는 몸에 좋은 박테리아를 함유한 요거트가 더 효과적이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도록.
사과,배,자몽 Apples, Pears, and Grapefruit
이 과일들에 함유된 자연 당분은 인공적 단맛과는 달리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 신진대사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디저트나 간식으로 과자,초콜렛보다는 이런 과일을 하나 먹도록 하자.
패션쇼나 잡지 화보에서 모델들의 가늘고 긴 실루엣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들도 과연 우리처럼 하루 3번 식사를 하고 케이크나 탄산음료를 마실까 의문이 들곤 한다.
버버리, 디젤의 런웨이 모델이자 틴 보그 등에 표지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미쉘 이스터(Michelle Easter)에게 다이어트와 몸매에 관련된 직접적인 질문들을 던져봤다. 미쉘은 175cm의 키에 52kg의 몸매를 갖고 있다.
당신의 하루 세끼 식단은? 아침식사로는 커피와 통곡물 씨리얼바 또는 오트밀을 먹고 저지방 요거트나 과일 한 조각을 곁들인다. 단, 촬영이나 쇼가 잡혀있는 날에는 일이 끝날 때까지 과일과 야채만 먹고 가급적 식사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점심으로는 샐러드, 수프 위주로, 저녁에는 단백질을 보충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 밤참은 금물이지만 가끔 요거트나 과일은 먹곤 한다.
외식을 해야 할 때는 어떤 메뉴를 선택하나? 주로 일식을 선택하거나, 가벼운 따빠스(tapas)를 먹는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칼로리 조절이 쉬운 까닭에 직접 내가 먹을 음식을 해먹곤 하는데, 야채와 아보카도, 달걀 흰자로 만든 오믈렛을 자주 먹는다. 생선류, 닭가슴살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바질과 고수 등 허브를 활용해 맛을 낸다.
누구나 당신을 보면 무언가 먹이려 들 것 같다. 모델들은 레스토랑이나 호텔 행사에 초대받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과 술이 무제한 '공짜'로 제공된다. 식욕을 조절하지 않으면 자칫 과식,과음을 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거부하는 것을 불가능하지만, 과식은 절대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다이어트에는 '항상성'이 중요하다. 늘 비슷한 섭취량을 유지해야 한다.
모델처럼 마르기를 윈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주는 충고는? 나의 경우도 그러한데, 많은 모델들은 선천적으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몸매 관리는 항상 긴장을 요구한다. 패션,연예계에서의 바디 타입은 일반적인 정상체형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다. 어린 소녀들이 헐리웃 스타나 모델을 롤모델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몸매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
건강을 위지하는 비결은? 항상 '적정량'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사. 간단한 방법이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다. 꼭 먹고 싶은 것은 먹지만,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을 골라야 한다. 브라우니를 먹고 싶다면 버터나 콘시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찾는 식이다.
어떤 운동을 하는가? 헬스클럽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운동하는 것에 지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종목을 즐긴다. 필라테스, 스텝머신 클래스 등에 참여한다. 운동 횟수는 1주일에 5회를 채우려 노력한다.
1994년 일년간 브라질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당시 나는 하루 세 끼를 브라질 사람들과 함께 브라질식 메뉴를 먹었는데, 가장 건강했고 체중이 적게 나갔던 기간이었다. 별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적정 체중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영양사로서, 다시 한번 브라질을 방문하게 되면서 나는 브라질식 식단과 식습관을 분석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브라질 사람들은 즉석조리 식품이나 인스턴트는 잘 먹지 않았고, 끼니 사이에 간식은 과일과 커피 등 가벼운 정도만 즐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요리를 먹기 전, 반드시 샐러드를 한 접시씩 비운다는 점이다. 신선한 야채를 골고루 담고, 드레싱으로는 올리브오일이나 비니거만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다. 이렇게 샐러드를 먹고 나면, 당연히 다음에 나오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조금은 덜 먹게 되기 마련.
또 한가지는 브라질 사람들이 즐기는 생과일 주스. 브라질에서는 수박이나 파인애플을 짠 과즙 그대로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 물처럼 마시는 것을 즐기는데, 맛도 신선하고 비타민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참고해야 할 브라질식 식습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토마토, 물냉이, 바질같은 허브 등 신선한 야채를 담은 샐러드를 반드시 식단에 포함시키자. 드레싱으로는 발사믹 비니거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할 것.
2. 입이 심심하다고 느낄 때는 간식으로 제철 과일을 선택할 것.
3. 탄산음료 등 칼로리 높은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면, 직접 짠 과일주스로 대체하자. 설탕을 넣지 않아도 민트 등을 첨가해 맛을 내면 다른 음료수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4. 천천히 식사 시간을 즐겨라. 빨리 먹는 것은 칼로리 섭취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대화를 하면서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이 적정량을 유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