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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클리닉을 찾는 부부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비슷하다. 20대 젊은 시절, 그러니까 가장 생식력이 왕성할 때에는 임신을 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그러다 30대에 결혼을 하고 생활이 안정되고 나서, 이제는 2세를 갖고 싶은데 좀처럼 임신이 되지 않는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나는 매일같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간혹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임신을 막고 있지는 않은가 걱정하는 경우도 본다. 아래에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가 꼭 알아야 할 요소들을 정리해봤다.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성병, 특히 임균 감염증(gonorrhea)이나 클라미디아(chlamydia)에 걸린 적이 있다면 나팔관이 손상될 위험이 높으며 정자가 난자와 수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피임 주사제인 디포프로베라(DepoProvera) 를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 중단 후 10개월 정도까지는 임신하기 어렵다.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을 의심해볼 것. 매달 일정한 주기로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연적 임신이 힘들다.
- 체중이 지나치게 적게 나가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호르몬 이상이나 배란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기능 저하,자궁내막증 등을 앓으면 나팔관이나 배란에 영향을 미친다.
- 임신에 관한 한, 나이는 젊을수록 유리하다. 30세 이후부터는 난자의 질이 낮아지게 되고 35세 이후에는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 놀랍게도 병원을 찾는 커플 중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충분히 섹스를 하지 않아 임신이 안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한달에 1번 성관계를 갖는 부부가 임신할 확률은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다.
- 반대로, 지나치게 섹스를 자주 하는 경우- 주기를 계산하지 않고 매일 관계를 갖는 부부의 경우 정자의 질과 양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
- 가족 내력. 아직 불임 원인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임신이 어려웠던 부부의 자녀가 이후 불임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들: - 질내 습윤 정도. 건조한 편이건, 습기가 많은 편이건, 난자로 향하는 정자의 이동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체위. 일어선 자세라고 해서 임신이 어려울 것이라 여기는 것은 오산. 딱히 '임신에 좋은 체위'라는 것은 엄밀히 말해 전혀 근거가 없다.
- 오르가즘 여부.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여부 역시 임신 성공율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오르가즘을 느껴야만 임신이 된다면, 세계 인구가 이 정도로 늘어날 수 있었겠는가.
- 피임약 복용이나 링 사용 때문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믿음도 잘못된 것이다. 대부분 사용을 중지하면 임신 가능성은 사용 전과 흡사하게 돌아온다.
- 곤지름이나 헤르페스. 매우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성병이지만,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출처: What Really Affects My Pregnancy Chances? http://shine.yahoo.com/channel/health/what-really-affects-my-pregnancy-chances-4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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