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서 쓰는 베이킹 소다가 수영선수의 기록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조금 황당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킹 소다의 공식 명칭은 탄화수소나트륨(sodium bicarbonate). 영국의 로우보로우 대학에서 9명의 프로 수영 선수들에게 시합 1시간 전에 탄화수소나트륨 '영양제'를 먹도록 하고 이들의 기록을 측정해 보았다.
이들 수영 선수들은 3가지 조건의 그룹으로 나뉘어 관찰을 받았다. 첫번째는 탄화수소나트륨를 먹지 않았을 때, 두번째는 탄화수소나트륨을 먹은 뒤 60-90분 뒤에, 세번째는 칼슘 영양제(위약)를 먹은 뒤 60-90분 뒤에.
이 3가지 조건 하에서 200m 수영 시합을 실시한 결과, 탄화수소나트륨을 먹은 선수들의 기록이 평소 기록보다 1.5초 정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m 수영 시합에서 1.5초면 엄청난 차이다. 세계 대회에서 1위부터 4위까지 기록은 대체로 1.4초 정도 차이가 난다.
탄화수소나트륨의 효능은 이미 수영계에선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 선수들이 시합 전에 탄화수소나트륨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화수소나트륨은 수영 시합과 같은 짧고 과격한 근육 운동을 할 때 근육의 피로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많은 양의 젖산이 만들어지는데, 몸은 이 젖산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 탄화수소나트륨은 이 젖산을 중화시킴으로써 피로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탄화수소나트륨 역시 부작용이 있다.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근육에 쥐가 나거나, 구토,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