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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법이 널리 활용되면서 낙태율이 낮아지고 있다지만, 아직도 안전하지 못한 낙태시술을 받고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7만명이 넘으며 심각한 손상을 입는 경우도 수백만에 달한다.
미국 거트마허(Guttmacher) 연구소에 따르면, 피임약 보급으로 낙태 건수는 1995년 4550만건에서 2003년 4160만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빈곤국에서는 비전문가에게 낙태 시술을 받거나 민간요법, 위험하고 부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아 안전하지 못한 낙태 건수는 2000만건 정도로 추산된다.
연구소측은 "전체 낙태건수를 줄었으나, 잘못된 낙태 시술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 여성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선진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안전한 낙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 지역에서는 수많은 여성들이 낙태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원치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여성은 7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안전하지 못한 낙태로 인한 치료비용은 총 5억달러에 달한다.
아프리카에서는 기혼여성 중 단 28%만이 피임을 하고 있다고 답해 다른 지역(평균 68%)과 큰 차이를 보였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피임약 보급률이 낮아 낙태를 받고 합병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치료비용 합계는 1900만달러. 피임약과 도구를 원하는 이에게 충분히 공급했을 때의 비용이 48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불합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원치않는 임신으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를 줄이기 위해, 피임약 보급과 피임 교육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port: Unsafe abortions kill 70,000 annually http://health.yahoo.com/news/ap/us_abortion_worldwid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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