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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약물남용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수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국 역학 연구팀은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드는 반면, 강력한 진통제나 마약을 남용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며 "교통사고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겨 조심하지만, 약물 사고는 남의 일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수십년간 교통사고는 부상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혀왔다. 아직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더 많은 지역도 있으나, 16개 주에서 약물 남용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추월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2006년 약품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0명 이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2배가 넘었다. 미시간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보다 약품 남용 사망자수가 500명, 뉴욕에서는 350명 더 많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에서 2006년 사이 약물 관련 사망자수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카인, 헤로인과 같은 마약 사용도 문제지만, 진통제로 쓰이는 메타돈, 옥시콘틴, 바이코딘 등의 남용이 사망자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 약물들로 인한 사망은 전 연령 구간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메타돈 한가지만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99년~2006년사이에만 7배로 늘어났다. 현재 매년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청소년 10명 중 한 명 꼴로 이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과다 복용, 장기 손상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 보건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In 16 states, drug deaths overtake traffic fatals http://health.yahoo.com/news/ap/us_med_drug_death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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