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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없는 APEC 회의'에 감탄사
[연합뉴스] 2005-11-15 15:01
▲ 한국의 기술 APEC 회원국에게 보인다
`첨단한국 전시장'된 APEC회의..외국인들, `와이브로' 실현에 놀라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0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인 부산 벡스코(BEXCO)에는 `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첨단 디지털기기들이 대거 전시돼 각국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벡스코 1층 `IT 전시장'에서 개막한 `2005 APEC 정상회의 IT 전시회'에는 KT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적 IT 기업들의 부스가 설치돼 행사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6천㎡ 규모로 꾸며진 IT 전시장에는 KT가 내년 4월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는 `와이브로(WiBro.무선 휴대인터넷)', SK텔레콤과 TU미디어가 실시중인 `위성DMB', 세계 최대 디지털TV, 로봇 카페 등 첨단 서비스와 IT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날 IT 전시회를 참관한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언론인들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한국의 첨단 IT 관련 기술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역시 IT에 관한 한 한국이 세계 최고"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만에서 온 한 기업인은 "한국의 IT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직접 보니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에 참가한 한 인도네시아 기업인도 "생활밀접형 첨단 IT 서비스에 있어서는 한국을 따라갈 나라가 없을 것 같다"면서 "한국이 세계의 IT 허브라고 해도 전혀 빈 말이 아닐 것"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정상회의장인 동백섬 누리마루와 각국 정상들이 묵는 숙소, 해운대 등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TV와 개인휴대단말기(PDF) 등을 통해 APEC 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데 대해 각국 정상과 언론인들은 "여태까지 이런 서비스는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KT와 SK텔레콤 등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다양한 형태의 시연관을 마련해놓고 각국 참가자들이 첨단 I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벡스코 전시장과 동백섬, 해운대를 잇는 8㎞ 구간에 '와이브로 거리'를 구축, 이 구간을 오가는 '와이브로 버스'를 20분마다 운영해 시속 40~70㎞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끊김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KT는 또 APEC 참가 21개국 정상과 각료들에게 와이브로 전용 단말기를 빌려주고 이동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 정보검색ㆍ뉴스시청ㆍ영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도 전시회장에서 위성DMB나 RFID(전자태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005 APEC 정상회의는 `첨단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들이 한국의 첨단 I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게 되면 적잖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열 기자) passio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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