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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재미있게 읽어내려 갔던 책 중에 하나였다.
해변의 카프카...
이름에서 풍기는 묘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인해... 그냥 저냥 읽어도 될 책이 아니라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들어 쉽사리 사놓고 첫장을 넘기는게 쩜 시간이 걸렸던 책 중에 하나...
재미있게 읽어 내려 갔. 던....하지만 마지막엔 그냥 흐지부지 결말이 끝나버린, 책장을 덮으면서 허무함을 느끼게 만들었던..그런 책이다.
마지막의 허술함때문에 하루키의 명성이 한몫을 한듯한 느낌까지 받게 만든 책이다. 왜 작가들은 처음엔 거창하고, 멋지게, 그렇게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끝판에 가선 그렇게 흐지부지 끝을 내버리는 건지... 점쟁이들이 과거의 일은 똑소리나게 맞춰도 미래의 일은 그냥저냥 맞추는 것 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전적으로 독자들의 생각과 판단에 돌리려고 하는것인지... 환상적인 것에 대한 모티브로 모든것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하루키의 특성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해변의 카프카는 너무 인위적이고, 일은 벌렸는데 수습이 안되는듯한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다.
해변의 카프카에 대한 내 생각은 그랬다.
상실의 시대 하나로 당대의 문호로 떠오른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의 어찌보면, 오만이 두드러진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긴장감있게 사건을 전개하고 다음엔 어찌 될까 궁금하게 만들어 책 읽는 속도를 빨리 하게 만든점도 없진 않지만... 현재시대에, 보통의 교육을 받고, 보통의 생각을 가진 내가 ...유추해 낼수 없는 결말로 끝을 맺는 것에 대한 기분나쁨인지도 모르겠다.
시간의 블랙홀..반뿐인 그림자...입구의 돌...형체는 없고 그냥 의식만 있는 그 무언가... 고무라 도서관이란 장소와, 숲속을 통한 영혼의 세계...고양이를 죽임으로서 영혼의 피리를 얻고자 하는 조니워커..오이디푸스의 비극의 예언에서 빠져나오려는 열다섯살 소년 다무라 카프카...그리고 그림자가 반밖에 없는 나가노상, 그리고 우연히 그 노인에게 이끌려 입구의 돌을 들어주는 호시노상...
어찌보면 한편의 추리소설 같기도 한 이 책은 암튼, 쫘악 늘어놓고 마무리를 하지 않고 장을 파한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 해변의 카프카... 이것도 친절한 설명서가 들어있어야 할 책 중의 하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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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 (하) [마뇨의 빗자루여행] 2005.02.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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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까마귀 늑대가 있다
내가 아닌 나로서 속삭이고 격려하는
그래서 무모하게 용기를 내게 만드는 그리고 나서 뒤미쳐 오는 후회를 감당하지 못해 방황하게 하는
뒤로 갈수록 환타지 소설로 전락해가는 느낌이 드는 해변의 카프카
UFO식의 공상과학과 오이디푸스적인 신화를 적절하게 비벼서 비빔밥을 만든거 같다
모호한 끝
뭐 차라리 잘됐다
딱 떨어지는것만큼 재수없는것도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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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를 읽고[1] [Ngineer의 꿈공장-텔레마커스] 2004.11.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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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소설속의 세계는 커다란 메타포이다. 라는 구절이었다.
이 말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반복해서 나타난다. 여기서 가리키는 세계는
실세계가 될 수도 있고 소설 속의 세계를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소설 속의 세계가 메타포이고, 이 소설은 메타포를 내포한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반 메타포 적인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이 말은 작가가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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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꽃 2004.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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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또 한권의설명서라....역시 틸다님 다운 생각...
원래 글 잘 쓰는 사람은 알기 쉽게 쓰는 법인데...말 잘 하는 사람도 잘 알아 듣게 해야 잘 한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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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1.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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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장으로 글을 써야 잘쓰는 작가라고 생각하는 오만이 글쓰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것이라고 했는데...어느틈에...행간의 뜻과 상징성에 대해 연구해 가면서 책을 읽어야 하는 그런 시대에, 그런 작가가 대문호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느겼습니다. 하루키의 이번 소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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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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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튈다 읽으셨네요.
저는 별다른 기대없이 읽어서인지 재미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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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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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두 싫구 음악두 싫구
밥두 싫다....
에궁...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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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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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싶은건 많아서 사다놓은건 많은데...
다 몇장씩 끄적여만 놓구 있답니다. ㅠ.ㅠ
책 읽어야 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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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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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가만 보면 일단 단편을 여러 개 쓰고,
그 다음에 그것을 하나로 묶어 방대한 장편을 쓰는 작가에 속하죠.
그냥 하루키스러움으로 읽었는데,,,너무 기대하셨나봐요.
하긴 상실의 시대 이후로는 그닥 큰 감동은 없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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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 2004.11.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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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활자보단 영상매체가 더 좋다는... -_-;;
더 익숙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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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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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렵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볍고 편하게 쓰는 사람이 있지요~
성격인것 같아요~ㅋㅋ
마틸다님도 깐깐하고 오만 하긴가요?푸헤헤
글을 아주 잘 쓴다는 칭찬의 말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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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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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님...별다른 기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열심히 아주 재미있게 있다가 그냥 저냥 끝나버리는 통에 쨈 화가 났더랬지요...그넘의 메타포가 뭔지... 하루키는 독자들의 지식수준이 자기 지식 수준인양 생각하는 오만을 가진것 같아요. -_-;;; 으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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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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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로미님...누가 그 시간까징 못자게 합디까? 누구여? 누? (버럭버럭~!!)
내 혼내 주리다...대시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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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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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냥, 그렇더이다. 하지만, 나처럼 애 둘 키우는 엄마되면 더 못읽으니 욜씸히 사다놓은 책들 읽어 제끼시요...하긴, 섭냥은 곰돌군과 놀아줘야 하니...시간이 없긴 없겠구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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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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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님..참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었는데...어쨰서 누구누구는 이렇게 이렇게 살았답니다...하고 끝나야지 책이며, 이야기가 끝나는 걸로 생각하는 촌시런 사람중에 하나라...그 하얀 물체의 정체는 머냐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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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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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그렇소...꾸미...
그대의 나이면...음..이제부턴 영상매체보다 활자가 더 정겨워 질때가 될듯도 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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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4.1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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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님께 그런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은걸요..
깐깐하고 오만도 점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맨날 히죽거리고 웃고 다니니...으~~~
나비부인의 활약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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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마뇨 2005.0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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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사왔어요 부산에서
근데 언제 읽을지는 몰라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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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2005.0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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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 후기 올려주세요~ 제발...저의 궁금증도 좀 풀어주시구요...^^
아마 다 읽고 나셔야 뭔 말인지 아실겁니다..^^;;;
어여, 어여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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