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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201) 휘장 뿌리찾기
한성라이온스클럽 휘장 ....뿌리찾기
1971년5월13일 한성라이온스클럽 배지가 "354복합지구 뱃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날 이 마크를 디자인 하셨던 선배 라이온은 이미 작고하셨고 또 어떤 선배 라이온이 디자인 하셨는지 수소문했지만 지금은 모두 모릅니다. 2006년8월 이 휘장을 다시 동일하게 제작하면서, 휘장의 디자인이 무엇을 참고하여 만든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향로"를 모방한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향로"라면 어떤 향로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모방한 것인지 정확히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휘장의 뿌리를 찾아 나섯습니다.  [한성라이온스클럽 휘장]
먼저, 한성라이온스클럽 휘장(Badge)와 동일한 모양의 "향로"가 있는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향로" 향로의 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사찰이나 제사의식에서 사용합니다.
불교의식이 많아진 고려시대에는 청자향로와 손잡이로 쓰인 넓은 테두리, 나팔형의 3개의 다리가 있는 청동향로[대형 향로는, 향완(香碗)]가 유행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향로는 화려한 입사기법(入絲技法) 제작기술이 있어서 뛰어난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향로 ... 하면, 세계가 감탄했던 경이적인 예술작품 "금동대향로"가 있습니다.
 [국보 : 부여출토 금동대향로]
일본인들이 탄복하는 향로는, 도자기로 만든 이 청자향로이며 한국 관광 시 복제품을 많이 구매합니다.
 [국보 : 청자투각칠보문향로 靑磁透刻七寶文香爐]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중에, 한성클럽 마크와 가장 유사한 고려시대의 "향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향로는 3개의 다리에 양각된 라이온이 없습니다.
 [국보 : 고려시대 동제정형향로 銅製鼎形香爐]
3개의 다리에 양각된 라이온이 있는 "향로"를 발견하였습니다. 조선 중기 무신인 정충신(1576∼1636) 장군의 향로이며, 국보 입니다. 그러나 이 향로 역시 뚜껑의 형상이 있는 상단부의 디자인이 한성클럽 마크와는 너무나 크게 다릅니다.
이 "향로"는 충남 서산군 지곡면 대요리740 정충신 장군 사당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충남 중요민속자료 : 제36호 향로 香爐]
요즘에 사용되는 "향로" 중에 3다리에 라이온이 있는 향로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몸통 부분에 화려하게 양각된 용 문양을 보니 한성라이온스클럽 마크와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놋합금으로 제작된 다리에 라이온이 세겨진 향로]
한성라이온스클럽 휘장과 가장 유사한 "향로"입니다.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위치한 "영릉"의 정자각에 있는 향로입니다. 이 영릉정자각 향로는 1965년경에 만들어진 향로입니다. 이 향로의 재료는 유기 놋과 청동의 합금이며 검은색과 회색의 중간색입니다.
한성클럽의 휘장과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3다리의 양각화된 라이온이 같고, 몸통의 이미지가 비슷하고, 2개의 손잡이는 아주 동일합니다. 다만, 향로의 상단 턱이 모습이 다르고, 몸통의 문양이 다를 뿐 입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십시오.


[여주군에 있는 영릉 정자각 향로]
한성클럽 휘장과 거의 유사한 점이 확연히 드러나며, 향로 다리에 세긴 "라이온"의 위용을 보십시오. 혹시, 이 양각 문양은 라이온이 아니라 악귀를 쫒는 도깨비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집념의 추적 끝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한성클럽 휘장과 100% 동일한 형상입니다.
경복궁 근정전에 있는 "향로"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향로"가 아니라 "정" 이라고 합니다.
이 "정"은 학술자료에 따르면 "임금을 상징하는 "솥" 또는 정"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경복궁 근정전 "정"은 "한성라이온스클럽 휘장"과 모든 디자인에서 동일합니다.
상단의 손잡이가 같고, 몸통의 디자인이 같고, 영문으로 "HANSUNG SEOUL KOREA "라고 세긴 몸통 중간의 여백이 같으며, 3개의 다리에 양각으로 세긴 라이온의 위용이 같습니다. 어느 하나 다른 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경복궁 근정전 "정", ..왕을 상징하는 "정"이라고 한다] 저는, 직접 경복궁에 가서 현장확인을 하였습니다. 근정전을 바라보면, 왼쪽 기와지붕 처마 밑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속은 비어 잇었으며, 아마 여기에 화제를 대비하여 물을 담은 즉, 요즘으로 보면 방화수를 담아 놓는 용도로 생각됩니다.
크기는 저의 가슴높이의 웅장한 항아리 모습이었으며, 향로가 아니기에 뚜껑은 처음부터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복궁 근정전 "정"] [한성라이온스클럽 Badge]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성클럽 휘장의 뿌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Writer: 정대원L 200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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